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속부관 (문단 편집) == 생활 == >(전속)부관의 장점은 당직근무를 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관의 단점은 1년 365일이 당직이라는 것이다.''' >---- >- 전속부관 생활 어떻냐는 동기들의 질문에 대한 모 해군 현직 전속부관의 답변. 보통 하급자가 장군의 사무실에 들어갈 때에는 휴대하고 있는 총기를 비서실에 맡기고 들어가야 하지만 전속부관의 경우는 예외이다. 그만큼 모시는 '''장성과 신뢰 그 자체로 맺어지는 관계'''다. 이들은 평소 자신이 모시는 장군이 거주하는 [[공관]] 안에 따로 마련된 작은 숙소에서 기거한다.[* 지휘관 성격과 부대 특성에 따라 다르다. 저런 숙소가 없는 부대도 있고, 지휘관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가족들이 같이 사는 경우 저런 숙소가 있어도 부관은 그냥 BOQ에 살기도 한다.] 장성이 근무하는 부대로 출근하러 나오기 전에 미리 장성의 관용차 [[운전병]]과 함께 나와 [[공관]] 앞에 차를 대기해놓고 기다렸다가, 장성을 모시고 부대로 출발하는 것이 전속부관으로서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장군이 관용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때의 좌석위치는 통상 전속부관은 운전석 옆 좌석에 타고 장군은 전속부관의 뒷 좌석(뒷 좌석 우측)에 탄다.[* 보통은 지휘관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부관의 좌석을 좁혀 구겨져서 앉으나, 지휘관 성격에 따라 그런 거 하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남 눈치볼 일 없을 때는 지휘관이 편하게 가자면서 부관을 옆 자리에 태우고 원래 부관이 앉던 자리를 완전히 앞으로 밀 때도 있다. 물론 이건 부관을 예뻐하는 경우에만...] 이때 전속부관은 [[선임탑승자|선탑자]]가 되므로 상사의 특별한 지시가 없는 이상 이동간에 [[경례]]를 받을 때의 모든 답례는 경례한 쪽 계급과 관계없이 전속부관이 하는 것이 통례이며, 이는 전속부관이 장성을 대신해 경례하는 것이므로 전속부관보다 상급자라 해도 모시는 장성이 더 윗사람이면 당연히 전속부관이 경례를 받는 쪽이 된다. 장성이 차에서 내릴 시에도 전속부관이 먼저 내려서 장성이 타고 있는 뒷 좌석의 문을 열어 장성이 편하게 하차하도록 한다.[* 이것도 케바케라 성격에 따라서는 그런거 하지 말라며 제 손으로 문 열고 내리기도 한다. ~~키 큰 부관이 후다닥 내리다가 머리박는거 몇 번 보고는 됐다고 걍 내가 알아서 내릴게 하는 것도 봤다~~] 중소위급 전속부관의 경우 그 계급의 대표적인 보직인 [[소대장]]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근무내용이 가혹하다. 물론 사시사철 실내근무에 훈련도 없고 사제 세안용품과 스킨, 크림도 매일 눈치 안보고 마음 껏 쓸 수있고 선임들에게 터치나 내무부조리를 당할 일도 없으니 겉으로만 보면 부러움을 받을만 하지만 현실은 '''군 보직계의 하얀 지옥'''이다. 군대 내에서 힘 안쓰고 스타일 좋은 가장 대표적인 보직인데도 여군이 없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애초에 간부는 퇴근하면 선임터치는 물론 없고 사제 세안용품 따위는 다 쓰기 때문에 부러울 것도 없다. 기본적으로 영감님(장군)이 깨어있을 때는 무조건 수행하거나 대기해야하고, 최소한의 스타일 유지를 위한 수면, 운동, 미용, 조식 및 [[개인정비]], 업무준비와 마무리는 오로지 영감님이 자고 있을 때만 할 수있으므로 기본이 0시 취침에 4시 기상이다. 영감님이 밤샘을 좋아하거나 아침잠이 없는 경우엔 더욱더 지옥이 열린다. 휴식시간이나 퇴근 후 여가란 개념 자체가 없고 중식과 석식조차도 영감님 옆에서 눈치보면서 후딱 해치워야한다. 늦잠? 지각? 춘곤증? 그런 것은 상상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영감님이 언제 부를 지 모르니 사적인 흡연과 음주는 못한다고 보면 되고, 설령 골초, 술고래 영감님 옆에서 간접흡연이나 술강요를 당해도 컨디션 유지에 실패하면 안된다. 감기나 충치에 걸리는 것 조차 부관에겐 죄악이다. 그야말로 잠을 자도 영감님을 위해 자는 것이고 운동을 해도 영감님을 위해 하는 것이며 피부미용도 영감님을 위해 하는 그런 삶이다. 또 업무상 마주치는 사람도 대부분 영관 아니면 다른 장군급이고, 각잡고 있어야 하는 상황도 일반 보직보다 훨씬 많다. 공식 행사에 참여 시 예전에서 실수가 없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리고 미친듯이 길고 잦은, 그리고 잠시도 농땡이를 칠 수가 없는 대기가 있다. 결정적으로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밑에 딸린 부하조차 [[병(군인)|병]]이건 [[부사관]]이건 한 명도 없다. 따라서 중소위급 전속부관은 사고치는 부하 관리하느라 골머리 썩히거나 인성을 망가뜨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장점은 그것밖에 없을 정도로 초급장교가 맡을 수 있는 보직 중 육체적, 정신적 소모량은 단연 최상위급이다. 전속부관의 업무상 일과는 정신적 소모가 심하지만, 개인일과는 거의 종교수도자에 가까워서 몸도 뒈지게 소모된다. 참모부서의 장교들처럼 업무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영감님의 업무를 보좌하며, 영감님이 무언가가 필요하여 손을 뻗으면 '''정확히 그 손에 100%의 신뢰도로 전달해야한다.''' 장군급 지휘관들의 경우 휴일조차 여기저기 방문하고 누구 만나고, 하다못해 골프라도 치러 다니기 때문에 휴일 보장 같은 것조차도 임명되는 순간에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영감님을 최근접 호위하는 경호원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단 1초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으며,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영감님의 심기까지 읽고 보좌해야 한다. 사단급 이상의 경우에는 사무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소령 정도 계급의 비서실장이 따로 있지만, [[여단]]급 미만이나 지휘관이 아닌 장성의 경우에는 수행비서인 전속부관이 사무비서 역할도 또 해야 한다. 오죽하면 부관 생활을 1년 정도 하고 나면 이후 몇 달간 전화벨소리 환청에 시달리는 사람도 꽤 있을 정도. 요약하자면, 실수할 때마다 장성들에게 갈굼먹을 정도로 근무가 혹독한데다 여가, 휴식, 모임, 연애/결혼이라는 개인 사생활 자체가 완전히 없어져버리기 때문에 그 근무기간만큼 자기 인생을 포기하는 직책이다. 그래서 전속부관을 해본 사람들은 전속부관 하면서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은 그냥 금실 장식줄을 어깨에 달아본 게 전부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절대로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솔직히 하루에 4~5시간 자고 끼니도 제대로 못먹는 마당에 보상[* 다만 비육사 출신 장교의 경우엔 장기선발 및 진급을 위한 초특급 요직 중 하나이므로 보상이 없다고 할 순 없다.]도 그리 많이 받지 못하는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장교 생활일 뿐이다. 물론 쌍팔년도에는 전속부관이 소위의 왕이요 신의 아들이며 누구나 선망하는 자리였었기는 했다. 당시엔 간부간 부조리도 심했거니와 소위 소대장들이 중대 짬병장들에게 모욕과 구타를 당하면서 군생활을 시작하는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단기자원에게도 장군 미만으로는 아무도 못건드리는 전속부관이 좋은 자리였었고 그래서 육사출신이 들어가는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육군3사관학교|3사관학교]] 출신이 합참의장, ROTC 출신이 참모총장도 되는 시대이고 전방 야전부대 지휘관 경력이 진급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당장 대장 진급 요건이 전계급 지휘관 보직 이수가 조건이다.] 다들 전속부관 자리를 서서히 피하고 있는 중.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