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공의 (문단 편집) ==== 배우는 내용과 하는 일 ==== '''이때 배우는 지식은 [[의학]] 지식이라기엔 조금 애매한 것들도 있다.''' 익히는 것은 주로 이론의 실제 적용, 그리고 진료 시스템을 배우는 것이 차이가 난다. 즉, '''진료 시스템과 실전 경험을 익힌다.''' 사실 의학학사 과정을 수료하는 것으로 어지간한 의학지식은 익힐 수 있다. 다만, 실전 경험을 [[전문의]] 자격을 통해 증명받았는가 못 받았는가의 차이다. [[http://www.kams.or.kr/pds/agree/index.php?code=guide&page=6&keyfield=&key=|인턴진료지침서]](대한의학회) 1년간 대체로 한 진료과목에서 1~4주 정도 머무르며 그 과목의 기초적인 의학기술을 익히고 다음 진료과목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레지던트의 욕받이와 심부름꾼이며 시간은 엄청 잡아먹으면서 보람도 없는 단순술기, 잡무에 시달리는게 대부분이다. 2004년 한국 병원경영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았다. * IV start (정맥 [[주사기]]) 및 [[드레싱#s-2]](dressing): 월 70.4시간 * [[X선]] 담당 및 검사관련: 월 123.0시간 * 수술 전 검사 및 수술보조: 월 73.5시간 * OCS 처방전 및 의무기록 작성: 월 20.7시간 * 환자이송보조: 월 45.6시간 * 컨퍼런스 참여: 월 45.0시간 * 응급실진료 및 회진(준비, 참여): 월 107.0시간 * 총합: 월 485.2시간[* 주당 약 121.3시간, 참고로 1주일은 총 168시간이다.] 2023년 현재 일반적인 대학병원에서 인턴에게 부과하는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술기''' : ABGA, 비위관(L튜브) 삽관, 샘플링과 혈액배양채혈(컬쳐), EKG, 남성 폴리, 관 제거 등 * ABGA, L튜브는 의사만이 할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판례에 명시된 인턴술기'''이다. [* 던트잡으로 올라가면 에이라인, 인튜베이션 등도 있고 병원에 따라 척수천자, 복수천자를 인턴에게 시키는 곳도 있다.] * 샘플링은 단순 정맥채혈을 말한다. 사실 라인까지 잡는 간호사들이 훨씬 더 잘하기 때문에 점점 더 인턴잡에서 빠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시키는 병원들도 있다. [* 간호노조가 강성, 험한 병원들이 보통 이렇다..] 샘플링을 시키느냐 마느냐는 대표적인 블랙병원 척도 중 하나다. 보통 아침 회진 이전에는 결과가 나와야 해서, 이러면 숙련되어야 새벽 5시 기상이고 숙련이 덜 되거나 환자가 많은 경우에는 4시쯤부터 일어나서 해야 한다. * EKG : 찍는 법은 사실 조금만 익히면 간단하지만, '''시간을 너무 잡아먹힌다.''' 어리버리 초반 인턴때는 몰라도 점점 말턴으로 향하며 숙달이 되면 ABGA, L튜브[* 물론 환자가 잘 협조가 될 때의 얘기다. 안 삼키려고 하는건 말턴도 답이 없다.], 폴리, 리무브 등은 순식간에 해치우지만 EKG는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찍는 건 순식간인데 우선 꼬인 줄 푸는데 한세월이다!! [* 정말 너무 자주 꼬인다... 심지어 그 이유를 다룬 논문까지 나올 정도다![[http://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html?idxno=86286#google_vignette|#]]] 거기에 환자가 파킨슨병, 치매 등이 있어 스스로 계속 움직이면 노이즈가 너무 끼는데 이걸 최대한 컨트롤하는것도 인턴의 일이요, 노환 등으로 흉곽에 살이 없으면 리드가 안붙어 떨어지는걸 계속 다시 붙여야지, 거기에 심지어 EKG가 병동에 없는 경우 옆 병동에서 빌려오는 것도 인턴잡, 종이가 걸리거나 고장나는 경우의 '''수선, 수리까지 인턴잡으로 '''대부분 떠넘겨져 있다. 이러면 귀중한 아침 루틴 시간을 환자 한명 심전도 찍는데 기본 5분, 심하게는 10분 이상 순식간에 잡아먹는다. * 폴리의 경우 먼 과거에는 남녀 모두 인턴잡이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여성 폴리는 거의 모든 병원에서 간호사 담당으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보통 인턴은 남자가 최소 절반 이상 다수기 때문에 민원 차원에서 그렇게 된 듯 하다. * [[관장#s-3|관장]] : 모든 인턴이 이구동성으로 '''가장 하기 싫은 술기 원탑'''을 당당하게 지키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칼리메이트[* 이것은 전해질 교정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변비 때문이 아니다], 글리세린, 그리고 대망의 핑거에네마가 인턴잡으로 떠넘겨져 있다. [*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거나, 정밀함이 필요한 다른 술기에 비해 관장은 정말 매우 비침습적이고 간단하다. 그냥 드러워서 인턴 시키는거 맞다...] * 드레싱 * 동의서 : 핵심 동의서(수술, 침습적 시술, 마취)는 전공의가 받고 인턴은 주로 조영제, MRI, 진정, 중심정맥관 등의 간단한 동의서를 설명하고 받는다. * 킵(keep) : 바이탈이 불안정하거나 진정제를 투여한 환자의 옆을 지키는 업무. * 주치의 : 몇몇 턴에서는 인턴이 주치의를 맡는다. 사실 인턴은 과가 정해지는 레지던트 이전에 경험해보자는 취지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주치의 업무 위주가 되는 것이 맞으나 현실은 기존 인턴잡은 하나도 줄여주지 않은 채 주치의잡까지 끼얹어지는지라 그냥 더 힘들 뿐... 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응급실 인턴의 경우 주치의와 비슷한 응급초진을 본다. * 과 차원에서 부과하는 잡일 : 각 과의 잡일들을 인턴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어려운 잡일들은 각 과 1년차가 하고 인턴은 그보다 간단한 잡일에 동원된다. [* 전국공통 '''[[정형외과|그 과]]'''의 잡일이 특히 압도적이기로 유명하다. ] * 현재 대부분의 인턴은 몇몇 특정 과를 제외하면 주 88시간 전공의법을 준수하고 있다. 당직인턴은 통당제라고 하여 몇 개 과를 같이 커버하고 나머지는 오프인 형태다. 인턴을 마치면 전문과목을 정해 수련하는 레지던트 지원 및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