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공의 (문단 편집) ==== 중노동 ==== 각 병원에 따라 지하 1층 천장과 1층 바닥 사이, 의대 실습생과 1층 바닥 사이 등의 계급으로 불린다고 하나, 실제로는 신규라든가 경력 낮은 인턴과 동년배 정도의 [[간호사]] 정도 위치는 된다.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 의식주가 해결이 안 된다. 밥은 하루에 한 끼나 제대로 먹으면 다행이고, 샤워 한 번을 못 해서 자기 몸 냄새가 중환자실 장기입원 환자 냄새보다 심하며 잠은 어디 구석에 낑겨서 하루 3시간이면 많이 자는 건데 그 와중에도 1시간마다 깨워서 일을 시킨다. 그렇다고 자는 곳이 좋냐하면 군필 인턴 이구동성 '군막사가 더 낫다'고 한다. 인턴의 일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명확히 표현한 말로는 이런 게 있다. '''교수에게는 교수의 일이, 레지던트에게는 레지던트의 일이, 간호사에게는 간호사의 일이 있다. 그런데 인턴에게는 인턴의 일이 없다.''' 법적으로 의사이므로 모든 일이 다 넘어올 수 있으며, 계급이 낮으니 넘기는 데 부담이 없다. 고로 재미없고 짜증나고 힘든 일은 죄다 넘어올 수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의 말로는 인턴 및 저년차에게 흔히 '밭갈이'라고 하는 일도 떠넘겨지는데 교수의 논문이나 서류 작업을 위해 엑셀 파일에다 환자 하나하나의 신상이다, 신체 사이즈, 혈압, 맥박, 진단명 등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일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멀쩡한 전산시스템이 있는데 그걸 배울 생각은 안 하고 인턴을 시켜서 매일 환자 상태를 종이로 싹 정리한 뒤 뽑아서 가져오라고 하는 것을 택하는 교수도 있다. 여담으로는 그의 학교 선배 중 임상강사인 사람은 이 외에 진짜 [[밭]]갈이도 한 모양이다.] 몇몇 의사들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시절이다. 모든 곳에서 일을 떠넘기니 청소도 하고 환자도 보고 차트고 쓰고 잡무도 하고 신경외과 인턴은 야간이나 주말에 발생하는 응급수술 시 이발도 한다. (정규시간에는 이발사가 담당) 덕분에 노동환경은 항상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턴에 대한 멸시는 이러한 환경에서 나오는데, 일에 치이고 면허는 가졌지만 방금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야생에 던져졌기 때문에 의료 경험도 사회 경험도 부족하여 어리버리하게 당하고 일처리도 제대로 못 하다 보니 인턴 삼신(三神)이라는 말도 있다. '밥 먹을 때는 걸신, 잠잘 곳 찾는 건 귀신, 일하는 건 등신'. 한 의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똘똘한 인턴보단 무식한 레지던트가 아는 게 많다고 한다. 인턴에 대한 박한 대우와 어리버리함, 주변의 갈굼 등은 '''웬만한 [[의학 드라마]]에선 흔한 풍경'''으로 그려진다. 그래도 한국 의사의 인턴의 위상은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하대되는 면이 있다. 대한민국 노동착취의 표본이자 일종의 [[극한직업(TV 프로그램)#s-2|극한직업]]이라 일단 레지던트의 법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주당 기본 80시간 제한이다. 통상 노동시간 기준이 주 40시간인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이것도 말이 2배지 1주일이 168시간인데 먹고 자는 시간 50시간쯤 빼고 [* 물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하루에 6시간 자면 많이 자는 인턴/레지가 1주일에 50시간을 먹고 자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질적으로 깨어있는 시간으로 계산하면 체감 노동강도는 서너배에 달한다. 거기다 연속근무 금지는 36시간 이상 금지. 그나마 인턴보다 낫다는 레지던트가 저 모양이니, 인턴의 근무환경은 거의 지옥이다. 심하다 싶으면 [[120시간|주당 120시간 정도 근무한다.]]였으나 요새는 평균이 120시간이 될 정도로 더 열악해졌다. 36시간 근무-12시간 휴식 (대부분 잠으로 소모)- 36-12를 반복한다. 2일에 1번 당직을 가정한 것이다. 이러면 병원 안에서 근무는 300여 일, 병원 밖으로 외출할 수 있는 날은 60일 정도이다. 근데 더 문제는 저게 법적 표준이라는 거지 실제적으로 저렇지 않는다는 거다. 일부 일이 밀리는 과는 퐁당퐁당으로 45-3-45-3의 기적의 타임 테이블[* 보통 [[정형외과]]다.]을 보여주며 극단적인 사례로 빡센 마이너 수술과의[* 과거의 [[신경외과]]가 저랬다. 현재는 PA(Physician Assistant 로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라고 불리는 간호사의 일종)를 활용하면서 근무시간이 상당히 줄어든 편이다. [[흉부외과]]는 [[흉부외과]] 문서로.] 근무표를 보면 한 달 내내 주말이나 오프 따윈 없이 퐁당당퐁당당(60 ~ 66시간 연속수련 후 6 ~ 12시간 휴식)을 했다고 하며, 2017년에도 저런 테이블이 현존한다[* K대학 내과 인턴, Y대학 신경외과 인턴]. 레지던트 2년차 때까지 대동소이한 스케줄을 유지한다. 하루 종일 45~50여 건의 전화를 받는다. 이 때문에 계속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한다. 빡세다는 [[빅5#s-4.1]] 내과 주말 당직을 맡을 경우 극단적으로 가면 새벽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콜이 200건 정도 온다. 보건 위생 환경이 나쁠 때 잘 걸리는 [[연조직염]]이 자주 걸리는 2대 직종 중 하나가 인턴이다. 연조직염은 상처에 추가적인 감염이 생길 때 생긴다. [[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들이 냈던 책에서는 양말을 벽에 던져 떨어지지 않으면 양말을 빤다는 농담도 있었다. 땀에 쩔어 찐득찐득해져서 벽에 딱 붙어버릴 정도가 되면 양말을 빤다는 말이다. >"전공의 월급이 200만~400만 원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대체 왜 '88만 원 세대'라는지 모르겠다" > >"저들은 실제 '88만 원 세대'들을 조롱하는 '888만원 세대'" > >"파업과 상관없이 미래에 고소득을 보장받는 사람들이 저렇게 얘기하니 '의징징'이 따로 없다" > >"백 번 양보해 시급으로 환산해서 자기들이 '88만 원 세대'라면, 진짜 미래가 불투명한 '88만 원 세대'답게 미래 억대 연봉을 포기해야 한다" >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4031700196&d=2014031700196|#]] 그러나 의료계 밖에서 이러한 사실은 매우 쉽게 무시당하는 판국이다. 앞에서 말한 내용을 토로해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뭐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좀 고생해봐야 한다.'''"나 "'''나중에 돈 많이 버는 놈들이 징징거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노동자가 주 120시간이나 일하면서 착취당할 이유가 없듯 이들도 주 120시간이나 일을 하는 착취에 시달려야 할 이유는 없다. 이들의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의료 환경을 개선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전공의들이 받는 돈이 겉으로 보기에 많은 이유는 시간당 임금이 낮은데 근무시간이 주 100시간 ~ 120시간을 넘을 정도로 아득하게 길기 때문이다. 시급을 따져보면 수련병원 태반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수준도 되지 않는다. 야간수당, [[주휴수당]]은 고사하고 월급을 근무시간으로 나눴을 때 [[최저임금]] 수준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실 이러한 쓰레기 같은 제도는 [[의과대학]] 내의 [[똥군기]]와 더불어 한국에서는 대형병원의 몸집 키우기를 위한 노동착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세상이 바뀌어 야간당직 및 초과근무 등에 대한 소송으로 전공의들이 승소한 사례가 있어 처우는 개선될 듯하다. 또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어 2016년 12월 23일부터 시행되었지만 근무시간은 적용이 실질적으로 2018년 부터인데다가 저것이 '전공의'라는 단어에 발상을 둬서 좁은 의미로 전공의가 아닌 인턴은 '''더''' 빡세게 굴려서[* R1의 잡무가 인턴에게 내려오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다.] 선례가 생기기 전까지 빨아먹으려는 병원도 있다. 일부 병원의 경우에는 그렇게 하면 병원이 굴러가지 않기에 그냥 '''무시한다.''' 벌금 내는 게 전공의 더 뽑아서 월급 주는 것보다 훨씬 싸게 먹힌다고 한다. 물론 그냥 무시하면 걸리니까 '''출퇴근 시간을 조작하고 임금을 떼먹는 방법'''으로 무시한다. [[http://news.donga.com/List/3/08/20170401/83634299/1|주당 80시간 제한 ‘전공의 특별법’ 무색]]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