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전격전 (문단 편집) === 전격전이라는 가공의 이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 === 전격전이라는 말이 작전술상의 전격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어 자체는 1920년대부터 존재하기는 했다. [[폴란드 전역]]이 있은 1939년 9월 타임지가 전격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널리 알려진 단어는 아니었다. 1939년 이전에는 전격전이라는 말은 독일군부내에서는 거의 사용된 적이 없고, [[하인츠 구데리안]]은 이 단어를 연합군이 만들어낸 단어라고 말했다. '''전격전이라는 말이 알려지게 된 이유는 [[프랑스 전역]] 때문이다.''' [[총력전]]이 등장한 19세기 이후 [[철도]]를 통해 병력과 물자를 전선에 보내는 속도가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빨라지면서, '국가의 [[군사력]] = [[국력]](국가의 경제력, 기술력, 인구등)'이라는 것은 군사학계의 상식이 되었다. 2차대전도 프랑스 전역을 제외하면 이 원칙은 거의 들어맞았다. 그런데 2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국력이 독일보다 아래였던 것은 사실이나 6주만에 항복할만큼 국력이 형편없는 국가는 아니었다. 게다가 프랑스 전역에서 독일은 프랑스와 1:1로 싸운 것이 아니라 영국 파병군(BEF) , 벨기에군, 네덜란드군과도 싸웠다. [[1차대전]] 당시 5년간 그 잘 싸우던 프랑스가 어째서 [[2차대전]] 때는 겨우 6주만에 항복했는가? 1차대전 당시 프랑스-독일의 국력 차이와 2차대전 당시 프랑스-독일 국력차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는데 어째서 프랑스는 1차대전때는 5년간 치열하게 싸워서 승리할 수 있었고, 2차대전때는 겨우 6주만에 항복이라는 결과가 나왔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전역은 '군사력=국력'이라는 원칙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이것이 20세기 군사학계의 최대 미스테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프랑스가 6주만에 항복한게 현실이니 군사학자들로서는 뭔가 분석을 해서 답을 내려야 했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마침 기자들 사이에서나 쓰이던 말인 전격전이다. 즉, '전격전이라는 새롭고 놀라운 작전술을 도입한 독일군에게 1차대전식 [[참호전]] 교리에 집착한 구태의연한 프랑스군 수뇌부는 철저하게 농락당했고 그 결과 프랑스가 항복했다'고 설명하는 것이 전격전이라는 이론이 등장하게 된 원인이다. 영미권 학자들이 완전히 허구에서 만들어낸 것은 아니고 기존에 존재하던 단어, 독일군의 [[프로파간다]], 구데리안의 증언 등등을 짜집기 해서 만들어낸 이론이다. 그 학자들이 만들어낸 허구적인 전격전의 구체적 내용이 이 문서 2번 문단의 내용이다. 어쨌든 이것은 꽤나 그럴듯하게 들리기에 50년간 군사학계의 통설이었다. 그런데 '''1995년 [[독일 연방군]] 육군 대령인 칼 하인츠 프리저가 [[전격전의 전설]](Blitzkrieg-Legende)이라는 책을 출판하면서 이 통설은 산산히 깨지고 만다.'''[* 정확히 말하면 통설이 뒤집힌건 독일어로 된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된 2000년대 초반 이후이다.] 이 책은 6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전격전이라는 개념이 실제 독일군에 아예 존재하지 않았으며 프랑스 전역의 승리는 몇가지 우연적인 요소가 겹쳐서 일어났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학계에서 [[통설]]이란 그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인 학자들이 대부분 인정하는 견해이므로 현대에 책 한권으로 기존 학계의 통설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나 기존의 군사학자들은 전격전의 허구를 주장하는 이 책에 어떤 반박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격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던 가공의 개념이라는 것이 현재의 통설이 된 것이다. 전격전은 프랑스 전역을 설명하기 위해 알려지게 된 개념이므로 '전격전의 전설' 역시 책 분량의 90%쯤을 프랑스 전역을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이후에 다른 군사학자들도 연구해서 역시 전격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 방면에서 증명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