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저자권 (문단 편집) == 설명 ==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작성하게 되는 [[인문학]] 분야의 논문과는 달리, [[학제간 연구]]가 활발한 [[과학]] 분야에서는 몇 명에서 많게는 몇백 명의 저자들이 크고 작게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들은 연구비를 조달하고, 어떤 이들은 행정업무를 맡으며, 어떤 이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어떤 이들은 데이터를 분석하며, 어떤 이들은 관리감독을 하고, 어떤 이들은 출판사나 [[저널]]에 교신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사람들이 모두 저자로 간주되어야 할까? 모든 사람들의 기여도가 모두 똑같다고 봐도 괜찮을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새롭게 "저자권" 이라는 단어가 학계에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저자권은 지난 [[2006년]]에 국제 의학저널 편집자 위원회(ICMJE; International Committee of Medical Journal Editors)에서 정식으로 제안했으며,[* 따라서 저자권은 소위 "ICMJE 지침"(ICMJE recommendations)에서 출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후 세계적인 [[생물학]] 및 [[의학]] 관련 저널들이 저자권 개념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연구윤리정보센터에서 이 개념을 그대로 준용(遵用)하고 있다. 국내에는 [[연세대학교]]의 강호정 교수가 저술한 《과학 글쓰기를 잘 하려면 기승전결을 버려라》 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4303532|#]] 유사한 것으로는 '''기여권'''(Contributorship)이라는 것도 있다. 이것은 저자권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개념인데, 기여권을 인정받는 사람들의 일부는 저자권은 불인정될 수 있다. 저자권이 있는 연구자들은 [[논문]] 상단에, 기여권이 있는 연구자들은 논문 최하단에 명시한다는 것은 두 개념 사이의 차이점. 기여권을 쓸 때는 "누가" 이 연구에서 "어떤 과정" 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남김없이 모두 밝혀야 한다. 저자의 이름이 어떻게 등재되느냐의 문제는 은근히 중요하다. [[나 먼저 원리]]의 경향은 연구자들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며, 심지어 귀찮다고 대충 [[et al.]]로 때웠다가는 ([[인용]]도 아니고 다름아닌 논문 최상단에 들어갈 이름들인데도!) 문자 그대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 이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저자권 개념이 덜 중요한 분야에서는 알파벳 순을 지켜서 등재하기도 하지만[* 대표적으로 수학 같은 경우 알파벳순인 경우가 많다. 하나라도 빠지면 큰 정리를 못 얻기 때문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저자권에 굉장히 예민한 분야에서는 뭔가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온 기준이 바로 주저자(primary author)로 하여금 일정한 순서를 따라서 저자 등재를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저자는 '''각각의 기여도의 순서대로''' 등재를 하게 되는데, 몇몇 학문들의 경우, 해당 [[출판전 논문]]을 작성한 주인공이 제1저자가 되는 영광을 누리고, 기타 공저자 및 교신저자들이 기여도 순으로 뒤따르며, 연구부서 책임자가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게 된다. 이걸 잘못하면 그때부터는 학문 외적인 [[대인관계]]의 고충이 시작되기 때문에(…) 항상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 순서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당사자 모두의 합의를 얻어서 확정된다. 흔히 생각하기에는 연구에 기여한 저자들 중에 이름을 누락하는 경우에만 문제가 될 것 같지만, 이하에 설명하듯이 괜히 쓸데없는 이름을 넣는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심지어 (떠도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떤 연구자가 모 교수와 단단히 틀어진 뒤, 그 교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그 교수와는 독립적으로 수행한 자신의 연구에 임의로 교수의 이름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교수는 그 사실을 알고 좋아하기는커녕 길길이 뛰었다고. 보다 평범하게는, 저자인지 아닌지 애매해서 "일단 넣고 보자, 당사자도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저자를 잘못 등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당사자는 절대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그다지 개입하지 않은 연구의 저자가 되어서 공연히 책임을 나누어 갖게 되는데 좋아할 리가...] 그러니 저자권을 확정하는 것은 [[조별과제]]에서 조원 목록을 만드는 것 정도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다른 교수나 연구원이 쓴 저자목록에 무임승차하거나 혹은 제자의 논문에 무임승차(심지어 실험부터 시작해서 논문작성까지 모두 도맡은 제자의 이름이 한 글자도 남김 없이 빠지고 교수의 이름만 남는 경우도 있다!)하는 일은 생각보다 공공연하게 일어나며, 특히 [[폴리페서]]들에게서 많이 보인다. 정계에 입문하려면 정계사람을 만나러 다니는 동시에 많은 실적이 쌓여야 하는데 이런 경우 정상적으로는 실적이 쌓이기 어렵기 때문. 비단 정계진출만이 아니라 대학이나 연구소의 높은 직위를 호시탐탐 노리는 경우에도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내부고발자의 고발이 없는 이상은 현실적으로 적발하기가 아주 어려운데, 교수와 교수나 교수와 연구원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처럼 서로 상대방의 이름을 자신의 논문에 넣어주며, 보통 이런 연구자들은 학계에서의 영향력도 적잖은 편이어서 그들의 제자의 경우 이런 일을 당하더라도 학계에서 소멸당할까봐 오늘도 묵묵히 참는다. 만일 어떤 저자가 출판 과정에서 사망했다면, 유가족이나 법적 대리인이 저작권이양 관련 서류에 대신 서명할 수 있다. 이 경우 고인의 이름을 저자명으로서 표시하되, 그 뒤에 [[십자가]] 표시( † )를 하고, 기일을 함께 적어두면 된다. 간혹 기일 정보 없이 " † Deceased." 라고만 해 놓기도 하는 모양.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