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저승사자 (문단 편집) == 동양의 저승사자 == ||[[파일:external/static.news.zum.com/20120909_1347151769.jpg|width=100%]]|| ||<:><#a9a9a9> {{{#ffffff '''[[아랑사또전]]의 저승사자.'''[br]보통 한국에서 저승사자를 말하면 저 사진의 모습이다. 허여멀건한 낯빛과 검은 도포에 갓이라는 클리셰는 [[전설의 고향]]에서 만들어졌다. [br]손에 들고있는 것은 영혼을 흡수하는 호리병.[* 전설이나 민담에서 흔히 묘사되는 물건이다.[br]해당 작중에서는 귀혼봉이라 부르며 원래 기능 이외에 칼로 변형시켜 영혼을 베어내는것도 가능하다.]}}}|| 동양의 저승사자는 죽음이라는 음습한 개념에서 유래한 존재치고는 인간미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의 저승사자는 기계적으로 생명을 거두는 인외의 존재라기 보다는 저승 [[공무원]](…)이라는 느낌이 강해 망자의 사정을 봐주어 유예기간을 주거나 영혼 상태로 일을 해결한 후에 저승으로 갈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뇌물]]을 받아 수명을 연장시킨다거나 망자가 살던 가택신들과 옥신각신하며 직무에 지장을 빚는 등 인간과 유사한 식으로 묘사된 이야기가 많다. 실제로 전근대사회에서 민중들이 인식하는 저승사자는 인간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듯 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잣밥'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장례 풍습 중에서 저승사자들에게 사잣밥을 차려주면서 예를 올린다.[* 그렇다고 상다리 부러져라 차린 진수성찬은 아니고, 그냥 구운 [[굴비]]랑 흰 쌀밥이다. 그런데 저승사자에게 음식 대접을 해 주어 수명을 늘렸다는 민담이나 설화가 있는 걸 보면 저승사자는 고작 그런 밥조차 제대로 못 챙겨먹고 일하러 다녀야 하는 [[극한직업]]이란 얘기가 된다(...).] 사자의 영혼을 저승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것에 대한 답례로 보인다. 물론 엄연히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사자인 만큼, 그 직급은 보통의 영혼보다 높다. 웬만한 문, 무관급 영혼이 아닌 이상 말 한 마디면 망자들이 버로우를 탄다. 망자가 저승사자를 잔꾀로 속일 수는 있어도 역으로 제압한다는 전승은 없다. 보통 저승사자가 이름을 세 번 부르면 꼼짝없이 죽어서 따라가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는 [[강림도령]]의 이야기에서 모든 저승사자로 와전된 이야기다. 현대 한국에서 흔히 알려진 외형은 '''창백한 얼굴에 검은 입술[* [[저체온증|찬물에서 오래 놀다보면 입술이 보라색 비슷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매우 큰 키, 날카로운 눈매, 검은 두루마기에 갓을 쓰고 있다.''' 요즘 창작물에서는 [[정장]]을 입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보통은 [[올블랙]] 정장으로 깔맞춤을 하는 편이다.] 신체적인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며 다리 움직임도 끌고 다니는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사실 이러한 묘사는 전통적인 것이 아닌 매우 근래에 나타난 것으로, 드라마 [[전설의 고향]]에서 등장하는 것이 시초이다.[* 전설의고향 제작PD가 자신이 창작한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b5UMVNEXfs&ab_channel=%EB%94%94%EA%B8%80%3ADiggle|#]] ] 전통적으로 저승사자는 탱화에 나올법한 화려하고 근엄한 복식이다. 일반적으로 서류절차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본인 확인을 위한 명부와[* 흔히 [[생사부]]로 묘사된다. 사만이 설화나 사마장자 설화에서는 [[해원맥]], [[이덕춘]], [[강림도령]] 3인조로 해원맥은 반항하는 망자를 제압하기 위한 망치, 이덕춘은 망자를 묶을 오랏줄, 강림도령은 망자의 이름이 적힌 생사부 두루마리를 들고 왔다고도 한다.] 붓을 갖고 다닌다. 그러나 민담을 보면 엉뚱하게 [[동명이인]]을 데려와서 [[염라대왕|직장 상사]]한테 갈굼당하고 되돌려보내는 사례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진짜 재수 없으면 이미 [[매장]]까지 끝났기 때문에 눈떠보니 [[생매장]]당했다는 걸 알게 될 때가 있다. [[추천석]] 문서 참조.[* 이승으로 돌아오니 육신이 매장되어 있어서 다른사람의 몸에 붙어 살아난다는 설화도 있다.[[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5918|#]]] ||[[파일:external/www.ikoreanspirit.com/26758_26407_2343.jpg|width=100%]]|| ||<:><#a9a9a9> {{{#ffffff '''사신도에 나오는 저승사자.'''[br]당시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왼쪽은 직부사자, 오른쪽은 감재사자이다.}}}|| 한국의 불교권에서는 직부사자, 감재사자가 한팀으로 이루어져 염라대왕의 명령을 받고 생이 다했음을 알리고 죽은 자를 끌고가는 역할을 하였다. 직부사자가 부명[* 저승의 명령.]을 알리는 담당, 감재사자가 살피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흡사 장군과 모습으로 되어있어, 사뭇 이질감도 느껴지나 한국 [[18세기]], [[19세기]] [[절(불교)|사찰]]에 버젓이 그려지고 모셔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얼마 남지 않은 상태. 가끔 가다가 저승사자에게 금붙이 등의 뇌물을 찔러줘서 죽다 살아났다는 이야기가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뇌물 먹이고 살아났다는 그 사람은 후에 자연재해로 수천만원대의 가축과 농작물을 잃었다는 후문 또한 전해져오는데, 당사자는 저승사자가 저승 돈으로 [[환전]](?)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겠냐고 쓴웃음지었다고. 죽을 사람을 데리러 갔는데 [[음식]], [[옷]], [[신발]] 등의 대접을 받으면 대접한 사람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 이것도 저승의 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해서 두 번이나 저승사자를 돌려보낸 설화도 있다. 저승사자가 데리러 갔으나 융숭하게 식사를 대접받고 나니 애매해져서 돌아갔다가 다시 방문했는데 또 융숭한 대접... 이하 반복. 결국 꼼수 부리다가 끌려갔다고. 제주 무속 신화에 나오는 '사만이'나 '사마장자' 등에 이런 언급이 나온다. 이는 웹툰 [[신과함께]]에서도 나오는 에피소드이다.[* 이와 반대일지 모르나 이승의 사람이 저승의 음식을 먹으면 저승사람이 되어버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만국공통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페르세포네]] 이야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보통 사잣밥은 채반에 밥 세 그릇을 차려둔다. 위의 [[삼인조]]로 다니는 설이 정착한 뒤의 풍습으로 보인다. 동방삭이나 사만이설화의 다른 판본에는 여기에 짚신과 옆전 꾸러미도 저승사자한테 노잣돈으로 쓰라고 같이 둔다.] [[토요미스테리 극장]]에서도 이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평생을 [[구두쇠]]로 살며 많은 돈을 가족들조차 모르게 몰래 모은 남자가 그 돈을 써보지도 못하고 저승으로 가게 되었다. 그의 영혼이 저승사자를 따라 저승길로 가는 도중, 이대로 죽기엔 돈이 너무 아깝다 싶어서 그는 저승사자에게 제발 한 번만 돌려보내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저승사자는 그런 그에게 "그럼 나에게 촛불 세 자루를 바칠 수 있겠소?"라는 제안을 하고, 그는 반드시 촛불을 바치겠다고 약속을 한 뒤 자신의 [[장례식]] 관 속에서 다시 살아나 주위를 놀라게 한다. 그 뒤 그는 그 동안 모아뒀던 돈을 여유롭게 쓰면서 편하게 살던 중 저승사자와의 약속을 떠올리고 촛불 세 자루를 여기저기 켜놓고는 약속을 지켰다며 안심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그의 세 아들이 모두 [[비명횡사]]하고 만다. 즉 저승사자가 말했던 촛불 세 자루는 바로 그의 세 아들들의 생명이었던 것이다. 참고로, 한국의 저승사자들의 대표는 [[강림도령]]이다. 설화에서 강림은 원래 인간이었는데, 상관인 사또의 명으로 염라대왕을 잡으러 가서 어찌저찌 하다보니까 저승사자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뒤 염라대왕과 사또의 협상으로 육체는 사또가 가지고 영혼은 염라대왕이 가져가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또가 가진 영혼 없는 육체는 그대로 [[시체]]가 되었다. 여튼 그렇게 강림의 영혼은 그대로 저승사자의 [[대빵]]이 되었다고 한다. 그밖에도 저승사자 [[상위호환]]으로 최판관(崔判官)이 존재하는데 죽은 사람에 대하여 살았을 때의 선악을 판단하며 동자판관(童子判官)은 사람들의 수명을 정하고 기록한다. 혼자 잘 때, 옆 이부자리에 빈 베개를 두면 저승사자가 자고 간다는 괴담이 있다. 바꿔 생각하면 '''잘 곳도 없어서 남의 집에서 쪽잠 자고 간다'''는 얘긴데 이건 뭐 [[인간극장]]이나 [[극한직업(TV 프로그램)|극한직업]] 저승사자편. 그러니까 잠자다가 저승사자가 옆에 누워있으면 무서워하지 말고 목숨 뺏어가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면서 그냥 재워주자. 이렇다 보니 어째 위엄 있는 이미지보다는 친근하고 어딘가 불쌍한 구석이 더 많다. 민담에 따라서는 우스꽝스러운 [[허당]]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한 예로 1477년 [[조선]]의 학자인 [[서거정]](徐居正 1420~1488년)이 쓴 책인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에 의하면 계유년(癸酉年 1453년)에 치러진 과거 시험인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한 사람들 중에서 김려(金礪)라는 이름을 쓰는 두 명이 나왔는데, 저승에서 두 사람의 이름이 같았다는 점 때문에 착오를 해서, 둘을 몽땅 저승으로 데려갔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또한 신라 시대에 붓글씨를 잘 썼던 [[김생]](金生)이라는 승려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생이라는 종을 두었는데, 이름이 같아서 저승에서 그만 착오를 하여 데려가야할 승려 김생 대신 종인 김생의 영혼을 데려갔다가 실수를 알고는 종의 영혼을 이승으로 돌려보냈는데 이미 육신이 썩어서 승려 김생의 몸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97789|링크]] || [[파일:external/a2.att.hudong.com/20300000921826141457425968127.jpg|width=100%]]|| ||<:><#a9a9a9> {{{#ffffff '''흑백무상/黑白無常'''[* [[중국]]의 저승사자.][br]왼쪽은 흑무상(黑無常), 이름은 범무구(範無救), 오른쪽은 백무상 (白無常), 이름은 사필안(謝必安).[br]이 둘은 2인 1조로 활동하며, 혀를 길게 내밀고 있는 상태로 표현된다.}}}|| 중국 한족의 민속문화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는 "흑백무상 (黑白無常)"이라고 하며 하얀 도사복을 입고 하얀 관모를 쓴은 자(=백무상)와 검은 도사복을 입고 검은 관모를 쓴 자(=흑무상)가 2인 1조 형태를 이뤄 망자의 영혼을 데려간다. 무상 (無常)[* 옛 중국에서는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리고 가는 존재를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무상귀 (無常鬼), 무상야 (無常爷) [* 여기서의 야(爷) 라는 한자는 중국에서는 어르신 내지는 아저씨, 할아버지 라는 존칭으로 쓰이는 단어이다.]라고도 불리는데, 역시 우리나라의 저승사자처럼 염라대왕의 [[공무원]]인 것은 동일하지만, [[도교]]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인지 [[옥황상제]]와 [[동악대제]][* 중국 오악산 중 하나인 태산의 산신]의 부하이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저승사자와 비하면 흑백무상은 중국판 저승시왕인 10대 음수[* 흑백무상 외의 멤버는 귀왕 (鬼王), 일유신(日游神) 온량(溫良), 야유신(夜游神) 교곤(喬坤), 우두(牛頭), 마면 (馬面), 조취 (鸟嘴) 표미 (豹尾), 어새 (鱼鳃)가 있다. 개중에서는 우두와 마면의 비중이 흑백무상 못지 않게 높은 편이다.]에 속하며, 망자의 생전 행적에 따라 망자를 천국과 지옥으로 데리고 가는 상당히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승사자와 마찬가지로 망자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리고 가는 것은 동일하나 그 과정에서 남성 망자와 여성 망자의 혼백(魂魄)에서 혼(魂)을 자신들이 관장하는 속성에 맞춰서 데려가고 백(魄)은 지상에 흩뿌리는 일을 하는 나름 세심하게 혼백을 분류한 다음, 망자의 생전 행적을 통해 선악을 가려서 선한 망자는 백무상이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고, 자손들에게 복을 내려준다. 그 반면 악한 망자는 흑무상이 지옥으로 데리고 가고, 악한 자의 자손들에게 불행을 부르는 판관의 일을 한다. 또한 악귀를 퇴치하는 일도 겸하고 있다. 하얀 도사복을 입은 백무상의 본명은 '''사필안(謝必安)'''[* ‘신을 공경하면 반드시 안정된다'는 문구가 이름으로 와전되었다는 민담도 있다.]이며, 큰 어르신이라는 뜻의 활야 (活爷), 백야 (白爷),칠야 (七爷)라고도 불리며 음양에서 양을 상징한다. 그는 키 크고 마르고 창백한 안색을 하고 있으며 얼굴 전체에 자주 미소를 짓고 있는데 종종 [[알베르트 아인슈타인|혀를 길게 빼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관모에는 "이가래요 (你可来了)"(=’너 왔구나‘ 라는 뜻), 혹은 "일견생재 (一见生财)" (= '한 번 보면 좋은 걸 얻을 것이다')라는 말이 적혀 있으며 백무상은 이로 인해 재물과 복을 내려주는 신으로도 숭배받고 있다. 불충분한 사람을 심판하면서도, 생전 선하게 산 망자의 혼을 저승에서 좋은 곳으로 가게 인도하고 데리고 간 선인의 자손들에게는 복을 내려주며 양기를 관장하다 보니 망자의 혼백 중에서는 남성의 혼(魂)은 거둬가고 여성의 백(魄)은 흩뿌리는 역할을 한다. 검은 도사복을 입은 흑무상의 본명은 '''범무구(范無救)'''라 불리며 [* 혹은 범무사 (范無赦)라고 불린다. ‘법을 어긴 사람은 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이름으로 와전되었다는 민담이 있다.’] 음양에서 음을 상징한다. 얼굴은 검고 험상궂게 생기고, 슬픈 표정을 하고 있고, 몸은 넓고 뚱뚱하며, 그의 관모에는 "정재착이 (正在捉你)" (=널 데리러 왔다.) 혹은 "천하태평 (天下太平)"[* 속뜻은 세상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서 법을 어기고 범죄를 저지르는 자에 대한 처벌을 엄하게 하겠다는 뜻이다.]이 써 있으며, 작은 어르신란 뜻의 왜야(矮爷),흑야(黑爷),팔야(八爷)라 불린다. [[사슬]]과 [[족쇄]]를 가지고 다니며 악귀를 잡고, 생전 악하게 망자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악한 자들에게는 불운을 불러오며 음기를 관장하다 보니 여성 망자의 혼(魂)은 거두고 남성 망자의 백(魄)을 흩뿌리는 역할을 한다. 흑백무상은 2인 1조 형태로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개 도교 음양설의 성격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추측과, 도교의 신들의 성격은 인간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띄는 탓에 한 명이서 하루 종일 망자를 저승으로 데리고 가는 일을 할 수 없으니 분담해서 한다는 설과, 이들이 망자의 선악을 판단해서 행운과 재앙을 준다는 믿음에서 보듯 권선징악의 통념과 산 자나 죽은 자나 선인과 악인으로 나뉜다는 통념이 반영된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흑백무상의 탄생 설화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흑무상과 백무상은 생전에는 각각 범무구와 사필안으로 불리었다.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의형제를 맺었다고 한다. 어느 날, 현대의 푸젠 성의 [[푸저우]] 시의 남대교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비가 오려고 하였는데, 사필안이 범무구에게 집에 가서 우산을 가지고 올 테니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곤 집으로 우산을 가지러 갔다. 사필안이 간 뒤, 비는 거세져서 폭우가 몰아치고, 강물이 불어나게 되었으나 범무구는 여기서 기다리라는 사필안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그 자리에서 기다렸으나 생전에도 키가 작았던 지라 이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되고 말았다. 우산을 가지러 간 사필안이 다리 밑으로 돌아왔을 때 범무구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는 것을 알고는 오열하다가 이내 목을 매달아서 범무구 뒤를 따라가고 말았다.[*이 때문에 사필안, 즉 백무상은 혀를 길게 빼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범무구와 사필안이 사후 염라대왕전에 오자 염라대왕은 그 우정을 감격하여 그 둘을 흑백무상에 임명하고 망자를 인도하는 임무를 맡겼다고 전해진다. 동양의 또다른 저승사자로는 우두(소 머리), 마면(말 얼굴)이 있다. 이쪽은 불교 쪽에서 기원되었다가 동양의 토속 신앙에 흡수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