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재플리시 (문단 편집) === 자음 === 영어 발음 부문에서 일본어 화자가 [[한국어]] 화자보다 유리한 지점은 자음이다. 한국어와 달리 유성음·무성음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영어의 유무성 자음을 발음하는 것이 한국어 화자보다 수월하다. 여기에서 "어? [[ㄱ]]은 유성음이고 [[ㅋ]]은 무성음이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는 유성음/무성음 대립이 아니라 유기음/무기음 대립이다. 한국어는 영어, 일본어 따위의 여느 언어와 달리 기식에 따라 구분하는 언어이기에 유성음이 없다.[* 실제로는 예사소리가 유성음과 유성음 사이에 오면 유성음으로 발현된다. 예)가구[kɐgu\], 자정[t͡ɕɐd͡ʑʌ̹ŋ\]. 하지만, 음성은 존재하되, 음소로서 유성음이 변별자질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인은 유성/무성을 구분하지 못한다. 다시 말하면, "가구"[kɐgu\]에서 앞의 "가"[kɐ\]의 "ㄱ"과 뒤의 "구"[gu\]의 "ㄱ"이 유성/무성 자질면에서 다른 소리이지만 같은 "ㄱ"소리로 인식한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영어, 일본어 등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가(예사소리), 까(된소리), 카(거센소리)가 모두 [ka\]의 [[변이음]] 정도로 인식된다. 한국인이 무성음과 유성음을 구별하여 발음하지 못하는 것처럼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실 유무기 대립은 한자문화권에서 흔하기에 [[한국어]]뿐만 아니라 [[표준중국어]]도 유무기 대립이 존재한다. 유럽의 언어 중에서는 [[아이슬란드어]]가 그러하다. 심지어 인도 제어, 특히 [[힌디어]]는 유무성, 유무기 대립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나 [[일본어족]] 언어들은 유럽 문화권과 유사하게 유무기 대립이 없고 철저하게 유무성 대립이다.] 단어 끝에 오는 ng [ŋ]은 발음상으로 하나의 자음인데도 보통 ング로 표기된다[* 서양권 외래어에 한하며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는 로마자 표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그냥 ン으로만 표기한다. 예: [[홍콩|Hong Kong]]→ホンコン, [[김정은]]→キム・ジョンウン. [[똠얌꿍]]→トムヤムクン](예: running → ランニング, [[킹콩|King Kong]] → キングコング). 사실 영어에서 ng는 그냥 [ŋ]이 아니라 진짜로 [ŋɡ](←[nɡ])으로 발음된 역사가 있으며(즉 ring의 ng도 finger의 ng처럼 [ŋɡ]로 발음됐다), 지금도 이 [ŋɡ] 발음이 남아 있는 영국 영어 방언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현재의 ング 표기는 역사적 발음의 잔재가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결과라고도 할 수 있고, 일부 방언 발음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반대로 Washington처럼 단어 중간에 등장하는 ng [ŋ]이나 pink처럼 [ŋ] 뒤에 [[연구개음#파열|연구개 파열음]]이 오는 경우 [ŋ]을 그냥 ン으로만 표기한다. f 발음의 경우, 영어에서는 [[순치음#마찰|앞니를 아랫입술에 살짝 갖다대면서 숨을 내뿜는 소리]]지만 일본에서는 [[양순음#마찰|입술 유격을 좁혀 ㅎ푸에 가깝게 내쉬는 소리]]다.[* 근데 이 발음, '''한국어에 버젓이 있다!''' "후치경음"을 발음해볼 때 '후'가 이 발음. 정확히는 거기서 입술을 동그랗게 한 원순화 양순 마찰음이지만, 거기서 거기다.] 근래에는 ファ/フィ/フ/フェ/フォ로 フ와 [[스테가나]]를 써서 표시하는데, 이는 과거에 한국에서 '훼밀리' 식으로 '후'를 넣어서 적던 것과 비슷하다. 단, [[커피|コーヒー]]는 フ조차도 없는데 이는 유입 경로가 조금 다르다.[* コーヒー는 [[에도 시대]]에 네덜란드어 koffie에서 넘어 온 외래어다. 외래어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식 발음인 [kɔfi\]와도 약간 다르게 음가가 전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