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재즈 (문단 편집) === 차가운 [[쿨 재즈]]와 뜨거운 하드밥 === || [youtube(4tSYXpq2kW0)] || [youtube(PoPL7BExSQU)] || || 캐논볼 애들리 - Love For Sale (1958) || [[마일스 데이비스]] - Blue In Green (1959) || || [youtube(a2LFVWBmoiw)] || [youtube(ePScRElDHOY)] || || [[빌 에반스]] - My Foolish Heart (1960) || [[존 콜트레인]] - On Green Dolphin Street (1960) || 1950년대 미국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패션, 문학, 라이프 스타일 등에서 전반적으로 쿨 스타일(Cool style)이 유행을 타면서, 재즈도 이 쿨 스타일을 따라 변화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쿨이라는 단어는 '멋지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냉소적'이라는 의미이다. 당시 재즈 음악의 주류로 자리잡은 비밥 재즈가 너무나 현학적이고 어려워서 대중들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고, 마침 등장한 [[로큰롤]] 등에 밀려 주류 음악으로써의 정체성마저 잃어가기 시작한 지점을 지적하며, 비밥보다는 더 대중 친화적이고, 서정적인 연주를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 시작한 재즈 뮤지션들이 등장했는데, 이것이 바로 쿨 재즈였던 것이다. 이 쿨 재즈라는 용어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걸작인 에서 사용된 후 보편화되었다. 쿨 재즈는 서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시도되었다고 하여 웨스트코스트 재즈(Westcoast Jazz)라고 부르기도 한다. 쿨 재즈는 비밥 음악처럼 틀에서 심하게 벗어난 즉흥연주는 최대한 지양하는 분위기의 재즈였다. 쿨 재즈는 비밥처럼 격정적이기 보다는, 보다 서정적인 분위기를 추구했는데, 이 때문인지 음악적 문법이나 곡의 진행, 분위기 등에 있어 클래식 음악의 요소를 차용하기도 했다. 또한 대중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즉흥 연주적인 재즈 음악의 본질도 버리지 않았으며, 재즈 장르 이외의 음악이나 미국 이외의 다양한 나라의 리듬이나 문화를 수용하는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에도 열려있었다.[* 마일즈 데이비스가 [[스페인]]에 다녀온 후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아 'Sketches of Spain'이라는 불후의 명반을 발표한 것도 바로 이 때이다.] 이러한 쿨 재즈의 흐름은 이후 브라질의 음악과 결합하여 [[보사노바]] 장르가 탄생하게 되는 장르적 기반이 되기도 했다. 어쨌든 이렇게 쿨 재즈가 큰 인기를 끌자, 지역적 반대편인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일군의 뮤지션들은 비밥의 난해함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하여, 쿨 재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좀 더 격정적이지만, 비밥 보다는 차분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그러면서도 즉흥 연주적인 특성은 크게 잃지 않은 장르를 새로이 만들어 내는데, 이 재즈 장르를 이스트코스트 재즈(Eastcoast Jazz)혹은 하드밥(Hard Bop) 이라고 부른다. 하드밥은 과거 비밥의 야수성이나 난해함은 대폭 줄여서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때문에 감상하기도 좋으며, 그리고 과거 한때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윙 리듬도 전폭적으로 수용하여 과거의 비밥 장르에 비해 훨씬 대중 친화적인 음악을 추구했다. 또한 연주자들 끼리의 정교한 캄보 플레이를 한층 더 발전시켰고, 블루스적인 음악 문법들도 전폭적으로 수용하였다. 이렇듯 동시대에 탄생한 쿨 재즈와 하드밥의 장르적 경쟁은 재즈의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기여했다. 마일즈 데이비스 뿐만 아니라 빌 에반스, 데이브 브루백, 폴 데스몬드, 짐 홀, 제리 멀리건 등 많은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쿨 재즈 장르의 아티스트로 분류된다. 또한 논란은 있으나 젊은 시절의 쳇 베이커 역시 쿨 재즈씬에서 놀았다고 본다. 물론 쳇 베이커와 여러모로 비슷한 아트 페퍼도 마찬가지. 하드밥 뮤지션으로는 소니 롤린스, 존 콜트레인, 아트 블래키, 허비 행콕 등을 꼽는다. 다만 늘 그렇듯이, 쿨 재즈 뮤지션들과 하드밥 뮤지션들이 무 자르듯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는다. 쿨 재즈의 대가들은 하드밥 장르의 연주나 음반 작업을 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설적인 하드 밥 뮤지션들도 쿨 재즈 스타일의 탁월한 음반을 여럿 발표했다. 심지어 쿨 재즈와 하드밥 뮤지션들은 협연이나 음반 작업도 함께 엄청나게 많이 했다. 일례로 당장에 [[마일스 데이비스]]는 비밥, 쿨 재즈, 하드밥 등 모든 모던 재즈 장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인물이었다. 두 장르가 함깨 경쟁하면서도, 동시에 서로 깊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하였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