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쭤린/생애 (문단 편집) === [[위안스카이]]에게 아첨하다. === 한편, 상황을 본 장쭤린은 자기가 더 출세를 하려면 위안스카이에게 붙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는 보황이니 혁명이니 하는 이념 따위에 연연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위안스카이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만 연구했다. 처음에 위안스카이가 청조를 지키려고 생각했을 즈음에 장쭤린은 33명의 장령들과 의견을 모아 "결사적으로 황실을 지키겠습니다." 라는 연서를 보냈다. 진충보국하겠다는 말이다. 흥미를 느낀 위안스카이는 장쭤린과 몇 번 연락을 하면서, 현재의 황제인 [[선통제]]가 물러나는 것은 역사적 필연이라는 식으로 넌지시 운을 떼었다. 그리고 선통제가 물러나면 장쭤린이 동삼성 독판(督辦)이라는 높은 자리에 임명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장쭤린은 매우 크게 기뻐하면서 보황론을 팽개치고 공화제를 적극적으로 주장하였다. 장쭤린은 다시 두 번이나 위안스카이에게 전보를 보내 공화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위안스카이가 임시 대총통이 되자 누구보다 빨리 아부하는 전문을 보냈다. 이러한 행동은 위안스카이에게 어느정도 인정을 받게 됐다. 마침내 위안스카이의 "성은"으로 장쭤린이 맡고 있던 부대가 육군 제27사단이 되었고, 그는 38세의 나이로 사단장이 된다. 여기에 포병, 공병, 수송대 등 뛰어난 부대도 얻어 면목을 일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부하들로 [[장쭤샹]], 탕위린, 장징후이 등이 기용되어 이 27사단은 사실상 장쭤린의 사병 집단이 되었다. 승승장구하던 장쭤린은 결정적인 눈도장을 찍기 위해 위안스카이를 직접 알현하기로 했다. 장쭤린은 노회한 위안스카이에게 자신이 야망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베이징의 유명한 술집에서 수하들과 기생을 끼고 잔뜩 놀고 마신 뒤에 위안스카이를 알현했고, 그 자리에서 일부러 연기를 하여 자신은 철저히 무식한 변방의 촌놈 군벌이지만 충성심은 가득하다는 것을 위안스카이에게 전달했다. 그의 연기에 속은 위안스카이는 그를 격려하고 앞으로 자기를 따르면 자리를 보장해 주겠다는 말을 하게 됐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위안스카이가 손만 놓고 있던 것은 아니었고 자신의 옛 친구였던 장시롼(張錫欒, 장석란)을 1914년까지 봉천장군 겸 진안상장군의 자리에 올려 봉천, 길림, 흑룡강 모든 군무를 장시롼이 총괄하도록 해 견제장치를 만들었다. 하지만 장쭤린의 권모술수와 패기가 상상 이상이라, 장쭤린은 오히려 자신의 상관인 장시롼을 동북에서 압도하게 되었다. 당시 장시롼은 나이가 무려 74세나 되어 젊은 장쭤린의 패기를 당해내기 힘들었다. 동북으로 돌아온 장쭤린은 장시롼을 완전히 또 가지고 놀며, 심지어 자신의 상관이었던 자오얼쉰까지 자신의 눈치를 보게 하고 동북의 군사대권을 완전히 손아귀에 집어 넣었다. 그 뒤 위안스카이는 늙은 장시롼 대신 전 흑룡강순무 [[돤즈구이]]를 파견하지만 역시 장쭤린은 위안스카이에 대한 충성심을 입증하기 위하여 돤즈구이에게는 껌뻑 죽는 시늉을 하며 떠받들었고, 위안스카이가 이후 노골적으로 황제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자 장쭤린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군주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물론 이건 말만 투표지, 투표장 주변에 군인들이 쫙 깔려 있었다. 결과는 당연히 100% 군주제 찬성. 장쭤린은 그 결과를 위안스카이에게 보고하면서 비굴함의 갑이 뭔지 보여주는 말까지 했다. >'''"어서 빨리 제제(帝制)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쭤린은 죽고 싶을 뿐입니다!"''' 사실 장쭤린만 그랬던 건 아니고 전국 각지의 장군들이 다 이런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고무된 위안스카이는 1915년 12월 12일 [[홍헌제제]]를 단행하면서 [[중화제국(1915~1916)|중화제국]]의 황제가 되었지만, 전 중국인의 저항에 직면하게 됐다. 운남성에서 [[차이어]]의 호국군이 들고 일어나면서 [[호국전쟁]]이 발발했고 이에 호응하여 제제를 주장하던 장군들마저 각지에서 독립을 선포하였으며 제정 철폐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전 중국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위안스카이는 장쭤린에게 중국 내륙의 호남성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는 출병을 요구하면서 그에게 이후 잘 되면 공후백작의 벼슬을 주겠다고 급전을 날렸다. 그러나 장쭤린은 이미 위안스카이가 끝장났다는 것을 눈치채고 갑자기 태도를 180도 바꾸어 "'''봉천은 봉천 사람이 다스릴 뿐이다. 황제가 다 뭐냐!'''"라고 말하며 돤즈구이를 내쫓고 동북지방을 완전히 장악한다. 장쭤린은 혹시 모를 위안스카이의 공격을 막기 위해 자기가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고 자신과 함께한 인물인 펑더린을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돤즈구이를 내쫓았다. 그렇기 때문에 돤즈구이는 배후에 장쭤린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위안스카이에게 펑더린에 대한 얘기만 했고 위안스카이는 펑더린 견제를 위해 장쭤린을 봉천순안사로 임명하여 봉천 최고 실력자로 만들어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