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지커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현대탁구 셰이크핸더의 기본 전술에 큰 영향을 끼친 올라운드 스타일의 탁구 선수이다. 짧은 서브에 대항하는 반박자 빠른 포핸드 스톱/백핸드 치키타, 랠리 중 먼저 백드라이브를 걸고 시작하는 양핸드 드라이브를 교과서적으로 구사한다. 장지커는 특히 백핸드 기술이 무척 뛰어났던 선수다. 마룽과 쉬신이 피지컬을 앞세운 포핸드 드라이브가 주요 전술이라면 장지커는 백핸드 플레이가 최대 장기였다. 특히 '''치키타'''[* 손목을 당겼다가 손목과 라켓을 회전시켜서 공의 옆면 등을 맞추어 주로 횡회전이 섞인 백드라이브를 거는 기술. 요즘 들어서는 공의 옆면을 맞추든 정면이나 위를 맞추든, 횡회전이 많든 적든, 손목을 꺾은 상태에서 손목을 돌려서 회전이 많은 백드라이브를 거는 기술은 그냥 거의 다 치키타라고 퉁쳐서 부르는 경향이 있다. 영어로는 "Chiquita," Backhand Flick, On-the-table Backhand Flick, Backhand Sidespin Flick, 또는 아예 Banana Flick 이라고도 자주 부른다. 결국 치키타도 플릭의 일종이다. 애초에 치키타는 바나나의 브랜드명이고, 코르벨 선수가 구사했던 드라이브성 백핸드 플릭이 횡회전이 많아 볼이 바운드시 마치 바나나처럼 휘어진다고 해서 치키타라고 별칭을 갖다붙인 것인데 이게 정식명칭처럼 굳어진 것이다.]의 실전 활용을 크게 유행시킨 선수이다. 포핸드가 약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장지커하면 백 마스터라는 인상이 심어졌을 정도로 백핸드 플레이 비중이 높다. 이는 그의 필살 서브가 전통적인 펜듈럼 서브가 아닌 YG서브인 이유기도 하다.[* "Young Generation" 서브. 영어로는 Reverse Pendulum Serve. 역회전 서브를 넣으면 상대가 회전을 거스르기 위해 서브를 넣은 플레이어의 미들이나 백핸드쪽으로 리시브를 하는 게 안전하고, 이 리시브된 볼은 많은 경우 바운드시 서브를 넣은 선수의 몸 안쪽, 즉 백핸드방향으로 휘기 때문에 미들에서 백핸드 플레이를 하기 좋아하는 선수들이 역회전 서브를 애용한다. 예를 들면 왕하오나 디미트리 옵차로프같은 백핸드 장인 선수들도 비슷한 이유로 훅서비스와 백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특히 장지커는 이 YG 서브의 숙련도와 이해도, 그리고 이어지는 패턴 공격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뛰어났다. 상대가 서브를 편하게 리시브하기가 까다로울 뿐더러, 리시브를 하면 장지커는 이미 자리를 잡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빠른 박자로 상대방의 약점이나 빈틈을 노린다. 주로 상대방의 백쪽으로 백드라이브를 걸어서 상대를 백핸드 코너로 몰아놓는 경우가 많다.][* 백핸드 플레이 뿐만이 아니라 서브 이후 상황에 따라 포핸드 드라이브를 하거나 상대가 공격적인 리시브를 하면 매우 빠른 카운터드라이브를 하고, 공이 짧으면 간결한 터치 이후 다시 양핸드 공격으로 넘어가는 등, 다양한 패턴 공격을 하였다. 다른 서브 달인 선수들에 비해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장지커는 서브에서 시작되는 상회전 압박시스템이 큰 장기인 선수였다. 때문에 장지커를 상대하는 선수는 많은 경우 원하는 플레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불편하고 답답한 게임을 하게 된다. 장지커의 서브를 쉽게 요리하기는 어렵고, 리시브를 하면 불편한 곳으로 드라이브성 공격이 들어오고, 반대로 자신이 서브할 땐 장지커의 치키타 리시브가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장지커는 커리어 중후반 즈음부터는 YG서브를 이용하는 빈도수가 확연히 줄었고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인 횡서브를 넣는 식으로 전술을 바꾸었다. 또한 장지커식 YG 서브는 생활체육인들이 얼핏 보고 따라하기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하다. [[https://youtu.be/xCznU8LsFbI|장지커 역횡회전 서브 시스템 분석 영상]]] 장지커는 특히 백드라이브가 아주 강력하며, 백핸드 랠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백싸움을 이어나가다가 한 번에 상대방의 빈 공간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플레이도 자주 했다. 치키타의 구질과 방향전환도 일품이었으며, 치키타 직후에 반대방향으로 오는 다음 공에 대비하는 스텝 움직임과 이어지는 백핸드 플레이까지 모두 훌륭했다. 장지커가 백핸드 플레이가 뛰어난 건 그의 백핸드 실력과 감각 자체가 좋아서도 있지만, 이러한 플레이는 뛰어난 예측능력과 좋은 스텝 움직임이 있기에 효과적인 스타일이다. 장지커는 서비스, 짧은 터치, 백핸드 플릭 이후 스텝을 밟고 다시 준비 자세를 잡고 다음 볼을 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짧은 편이었다. 이 근본 중 하나는 그의 가벼운 몸에 비해 매우 발달한 하체와 효율적이고 깔끔한 스텝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포핸드 드라이브시 장지커는 아주 큰 중심이동보다는 비교적 작은 중심이동과 팔 - 전완과 손목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며 공의 많은 회전을 중시하는 타입이다. 바닥에서 힘을 모아서 하체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힘을 급격히 앞으로 전달하며 손목과 손가락으로 드라이브를 컨트롤하는 스타일이다. 장지커는 상대방의 위치에 따른 적절한 포핸드 공격 코스 선택과 포핸드 카운터 드라이브도 훌륭했다. 앞서 말했듯 백핸드는 거의 완성형 수준에 포핸드까지 매우 강력하고 안정적이어서 능력치가 매우 고루 잡힌 편이다. 단점을 찾자면 오픈 포핸드 드라이브 랠리에서 마룽이나 마린같이 적극적으로 높은 타점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플레이어들과의 맞대결에서는 포핸드에서 밀릴 때가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류궈량은 해설에서 장지커는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엔 움직임이 느리고 비교적 덜 움직인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장지커는 백핸드 플레이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립이 조금은 백핸드 그립으로 치중되어 있어서 공이 가끔 라켓에 빗맞아 네트에 걸리거나 위로 튀는 경우가 드물지만 가끔 있었다. 준비 자세가 좋고 전환이 빠르기에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다만 장지커 본인은 순간 폭발력, 특히 공의 회전이라는 요소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는 선수여서 선수생활 내내 자신의 몸에 부담을 주었다. 이러한 부분은 특히 2014년 말 이후 탁구공이 플라스틱 볼로 바뀐 이후에는 더 심해졌다. 회전량을 많이 만들어내려면 예전에 비해 더 많은 힘을 써야 했기에,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회전을 주는 걸 지향하는 장지커는 파괴력을 위해 몸을 더욱 혹사시켰다. 이는 장지커가 잦은 어깨 부상과 각종 하체, 허리 부상에 자주 시달린 이유이자 2017년 말 이후 기량과 피지컬이 하락한 이후는 그의 커리어가 사실상 다시는 예전과 같지 못하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부상 후 복귀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을 시작했으나, 부상 이후엔 신세대 중국 대표 선수들의 스피드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라고 한다. 장지커의 많은 회전 중심의 탁구 자체도 플라스틱 볼보다는 셀룰로이드 볼 시절 탁구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 장지커의 가장 특별한 강점은 다름 아닌 정신력이다. 좀처럼 질 것 같으면서 결국에는 지지 않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걸려있는 대회에서 그가 거둔 최악의 성적은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다. 그 외에는 5회 우승 & 2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7년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 32강에서 대한민국의 이상수 선수에게 4:1로 패하였다.] 위기관리 능력, 승부처에서 뻔뻔할 정도로 과감한 그의 플레이가 장지커의 가장 큰 무기이다. 장지커는 가장 큰 대회의 가장 긴장되는 순간에도 물러서는 법이 없이 침착하게 탑스핀 공격을 시도하며 성공시키는 선수였다. 또한 그는 실제로는 아무리 긴장이 되고 화가 나도 적에게 당황하거나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곧 죽어도 태연한 태세를 갖추는 높은 프라이드와 특유의 깡이 있는 선수였다. 장지커는 기본 실력이 뛰어나서도 있지만, 그의 이러한 깡따구 있는 면이야말로 비로서 그를 역대급 챔피언으로 완성시켰다고 할 수 있다. 장지커는 분명 선수생활 동안 엄청나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항상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였다. 의외로 다른 중국 챔피언들에 비해 평범한 수준의 경기를 하는 모습도 평소에는 나왔었다. 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대회에선 궁지에 몰리는 일이 드물었고 대부분의 경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공격적으로 이끌었다. 그에게 정상급 국제대회에서 아주 팽팽한 경기나 위기상황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는 큰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순간마다 강철같은 멘탈을 유지하며 이겨냈다. 만약 장지커가 그런 결정적인 순간에 적에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애매한 볼처리를 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그는 최단기간 그랜드슬램이라는 타이틀을 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전성기에 세계대회에서 장지커가 보여준 빛나는 침착함과 주도권을 잡는 탁구는 세계 탁구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비단 치키타 뿐만이 아니라 장지커의 낮은 준비 자세와 가볍고 효율적인 스텝 움직임, 간결한 백핸드 스윙과 이어지는 압박 플레이는 굉장히 모범적이고 고루 탄탄한 편이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당연하리만츰 짧은 서브에 대항하는 백치키타와 백싸움을 자주 하게 되었고, 장지커보다 속도가 빠른 선수들도 많아졌지만,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 당시에 그는 시대를 몇 년 앞서간 플레이를 했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장지커의 전성기가 진행될 때부터는 물론 전성기가 끝난 이후로도 오랫동안 전세계의 수많은 탁구인들이 눈을 모아 장지커의 기술, 특히 그의 리시브와 백핸드 기술을 연구하고 카피하려 노력했다. || [youtube(3NIlQB0YxME)] || || 하이라이트 영상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