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수말벌 (문단 편집) === [[꿀벌]] === [youtube(T4CRVlejFaA)] [youtube(ePybIEu0TIU)]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Insect wars 다큐멘터리.(1번째 영상) 1반째 영상 초반부에는 양봉꿀벌이 장수말벌에게 탈탈 털리는 장면이 나온다. 성우 더빙은 '서양뒤영벌'로 되어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T4CRVlejFaA|원본 영상(1시간 29분부터)]]을 보면 European Honey Bee(즉 양봉꿀벌)라고 나온다. 양봉꿀벌을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 4분 35초부터 장수말벌의 공격에 대처하는 재래꿀벌(토종꿀벌)이 등장한다. 아시아 지역에 활동하는 [[꿀벌]]들(재래꿀벌 같은)은 오래전부터 장수말벌과 부대끼면서 살아온 까닭에 대응체계가 아주 잘 잡혀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8&aid=0002418547|2018년 7월 23일 네이버-한겨레신문 천적 장수말벌 ‘쪄 죽이는’ 재래꿀벌, 수명 단축 대가- '꿀벌 공’ 내부 46도 치솟아, 살아남은 꿀벌도 열 충격받아]] 대략적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정찰병 말벌이 멀리서 보이면 꿀벌 일벌들은 단체로 모여 앉아 움직이는 무늬를 그려서 접근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 영어로는 shimmering behavior, 또는 social wave라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mKQj0UqMzVs|신호를 보내는 꿀벌들]]) 이것은 말벌이 공격해봤자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고 공격을 포기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http://sourcedb.cas.cn/sourcedb_xtbg_cas/yw/ywlw/201304/P020130401398390612733.pdf|관련 논문]]. 해당 논문은 꿀벌과 등검은말벌에 대한 것이다.] 중소형 말벌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장수말벌은 이 신호를 무시하고 쳐들어온다. 유럽꿀벌(양봉꿀벌)의 경우 이러한 행위가 진화중 도태된 것으로 보여 신호를 알리지 못하므로 말벌들에게 쉽게 공격받게 된다. * 미처 발견하지 못해 집의 정확한 위치까지 정탐한 정찰병 장수말벌을 잡아 죽인다. 보통 꿀벌의 전투력으로는 말벌에 대적하지 못하지만, 꿀벌들에게도 비장의 수단이 있다. 꿀벌들이 봉구(蜂球, bee ball)라는 [[https://en.wikipedia.org/wiki/File:Honeybee_thermal_defence01.jpg|아래가 열린 공 형태]]로 뭉쳐서 기다리다가 장수말벌이 다가오면 그대로 덮쳐서 열로 열사시킨다. 46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되면 버틸 수가 없는 장수말벌과는 달리 꿀벌은 48도 이상에도 버틸 수 있어서 매우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짧으면 20분, 길면 60분까지도 걸린다. 그러나 꿀벌도 이 정도 열에 노출되면 일도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일주일도 못 버티고 죽으므로 여기에 동원된 꿀벌들도 사실상 죽은 목숨이다. * 정찰병을 죽이거나, 혹은 놓쳤더라도 보초 일벌들은 정찰병이 페로몬으로 남긴 흔적을 제거한다. 말벌의 페로몬을 흉내낸 물질을 집 근처에 뿌려두면 보초 일벌들이 그 부분을 물어뜯고 침을 발라 페로몬의 흔적을 제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장수말벌의 침입을 사전에 예방한다. * 만약 흔적의 제거가 너무 늦어서 본대가 공격해오는 상황이면 그 즉시 꿀과 꽃가루 수집하러 나간 일벌들을 몽땅 소집해서 둥지 방어에 투입한다. 유럽꿀벌의 경우에는 반대로 소집 속도가 느린 대신 개체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방어한다고 한다. 이는 원래 살던 지역의 토속 말벌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화한 것이다. 토종꿀벌의 경우 유럽꿀벌에 비해 비상 소집시 속도가 20배 가량 빠르다고 한다. * 일벌들은 단체로 모여서 두터운 방어벽을 형성한다. 방어부대는 장수말벌 부대가 가까이 올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고 기다리다가 적절한 거리 안에 들어오면 그 즉시 집단으로 돌격해 장수말벌을 포위하려 한다. 포위당한 장수말벌은 위에서 설명한 열공격으로 죽게 된다. * 이 작전이 잘 통하지 않으면 꿀벌들은 모두 벌집 안으로 총퇴각한 후 봉구를 여러개 형성하여 대기한다. 장수말벌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봉구를 이룬 꿀벌들은 폭탄처럼 장수말벌을 덮쳐서 열공격을 가한다. * 그래도 둥지가 털린다 싶으면 여왕벌은 약간의 일벌을 데리고 함께 '''밖으로 몽진하여 새 보금자리를 차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양봉농가에서 기르는 양봉꿀벌(European Honey Bee - ''Apis mellifera'')의 경우, 서식지에 이정도의 깡패급 천적과 싸울 일이 없었던 탓에 말벌에 대한 대응체계가 매우 허접하다. [[총력전]] 개념도 없고, 봉구를 만들 줄 알긴 하지만 일사불란히 움직이는 동양의 재래꿀벌(''Apis cerana'')들과는 달리 우왕좌왕하다 어쩌다가 만드는 관계로 장수말벌에게 훨씬 자주 털린다. 양봉꿀벌의 원서식지엔 '''장수말벌이 아예 없고''' 장수말벌 덩치의 절반도 채 안되는 소형 말벌만 상대하며 진화해온 봉구인지라 재래꿀벌의 봉구처럼 장수말벌을 효과적으로 상대하지는 못한다. 토종꿀벌은 떼를 지어 단체로 장수말벌에게 덤비고 정찰병이 꿀벌 집에 탐색을 오면 봉구를 만들어 덮쳐 죽이는데 비해 양봉꿀벌은 봉구를 잘 만들지 않고 보통 한마리씩 따로따로 덤비다가 오체분시당하며 심지어 둥지가 털리는 와중에도 일벌들이 일하러 나가다 끔살당하기도 한다. 토종 재래꿀벌은 피지컬은 딸리지만 단체 훈련은 잘 받은 정예 군대라면 양봉꿀벌은 개체는 강력하지만 통솔이 전혀 안되는 싸움패같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양봉꿀벌은 장수말벌 서너 마리만 떠도 둥지째로 탈탈 털린다. 그런데 양봉꿀벌들이 재래꿀벌(토종꿀벌)과 싸움이 붙으면 집단전 교리 없이 우월한 피지컬로 재래꿀벌들을 완전히 털어버릴 수 있다. 즉 개체 하나하나는 양봉꿀벌이 토종꿀벌보다 강하다.([[https://www.youtube.com/watch?v=qW_i679ODAc|싸우는 양봉꿀벌과 재래꿀벌]] 덩치가 크고 색이 옅은 쪽이 양봉꿀벌이다.) 실제로도 벌집의 위치가 가까울 경우 자주 싸우며 대부분 양봉꿀벌의 토종꿀벌 학살의 결말로 끝난다. 장수말벌이 없었다면 야생 토종 꿀벌은 양봉꿀벌과의 경쟁에 밀려서 살아남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의 꿀벌들은 다른 동물의 배설물을 벌집 입구에 발라서 장수말벌의 침입을 방지한다고 한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210061800009]] 근래에 교역량 증가로 '''장수말벌이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로 [[https://news.v.daum.net/v/20191226112131942|진출하는]]''' 사례가 나와 해외의 토종꿀벌[* 당연한 얘기지만 저기서는 우리 입장에서 외래꿀벌인 종이 토종꿀벌이니]들에겐 난데없이 비상이 걸렸다. 주로 [[대한민국]], [[일본]], [[태국]]발 컨테이너에서 묻어 들어 왔는데 최근 [[중국]]과의 교역이 늘어나 지금은 중국산 장수말벌들이 대거 서양으로 진출하고 있다. 배드애스에 환장하는 일부 양키들은 위처럼 [[유럽]]산 꿀벌들이 장수말벌에게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것을 보면서 저것들 들여와서 [[살인벌|킬러비]]들 좀 쓸어버리자는 주장도 한다. 그만큼 공격성이 강한 [[남아메리카]]산 [[킬러비]]가 굉장히 성가시다는 것이겠지만, 그야말로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기'란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물론 킬러비라 해도 장수말벌에게는 그냥 학살당하겠지만, 결국 킬러비도 죽이고 양봉업도 죽이고 토착 말벌류도 다 죽이고 덤으로 사람도 더 많이 죽일 것이다.[* 농담이 아니다. 인구 3억 3천만의 미국에서 킬러비에 의한 인명피해가 연간 1~2명인 반면, 인구 1억 2천만의 일본에서 장수말벌에 의한 인명피해는 연간 30~40명이며 한국에서도 벌초할 시기가 되면 피해사례가 심심치않게 보고된다. 애초에 장수말벌은 완전초식인 꿀벌과 달리 육식도 겸하는 말벌류 중에서도 성질머리가 더럽기로 유명하고 몸집도 훨씬 크니 킬러비보다 공격성이 강한 게 당연하다. 괜히 살인말벌(Murder hornet)이라는 이명이 붙은 게 아니다.] 킬러비는 팔에 앉은 거나 근처에 있는 걸 죽이면 큰일나지만 '''장수말벌은 그냥 마주치기만 해도 니가 죽든지 내가 죽든지 하면서 악착같이 쫓아오고''', 웬만한 벌의 독침으론 관통이 불가능한 튼튼한 외골격까지 두르고 있으니 그야말로 '''{{{#818383 저글링}}}이 무섭다고 더 무서운 {{{#800080 울트라리스크}}}를 끌어들이는 꼴이다.''' 게다가 노지 월동을 위해 수명을 희생해서라도 극열의 봉구를 형성하도록 진화한 동북아 토종꿀벌 외에는 벌 중에 장수말벌을 방어할 줄 아는 종 자체가 없는 이상 월동이 수월한 북미에 장수말벌이 퍼지기라도 했다간 등검은말벌을 가볍게 능가하는 생태계의 대재앙이 될 수도있다. 소규모 양봉시 말벌 퇴치법은 준비할 물건은 안전을 위해 보호장구와 긴 손잡이가 달린 채, 그리고 약국에서 파는 [[끈끈이 집|쥐끈끈이]]다. 채 끝에 끈끈이를 설치하고 긴 채를 휘둘러 벌집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말벌을 생포하면 된다. 이렇게 살아있는 말벌을 끈끈이에 붙이고 꿀벌집 주변에 두면 다른 말벌들이 끈끈이에 잡힌 말벌을 구하려는 것인지, 자진해서 끈끈이에 달라붙는다. 죽은 말벌을 써도 되지만 경험상 살아있는 말벌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한다. 살아있는 말벌은 위기를 느끼면 경계 페로몬을 뿌리기 때문에 동료를 더 잘 끌어들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