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유민주당(일본) (문단 편집) == 장기집권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Jimin_Honbu.jpg|width=100%]]}}} || ||<#D7003A> '''{{{#ffffff 자유민주당 중앙당사}}}'''[* 벽에 내걸린 표어는 “이 나라를 지켜낸다”는 뜻이다. 2022년 현재는 지금의 표어로 바뀌었다.] || 1993년 8월~1996년 1월(2년 5개월), 2009년 9월~2012년 12월(3년 3개월)의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집권 여당으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 최강의 정당. 중국 공산당, 조선 노동당 다음으로 가장 오래동안 집권하고 있는 정당. 실제 자유민주당이 만들어진 55년부터 일본 [[중의원]] 선거는 [[제45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2009년 선거]]를 제외하면 원내 제1당 자리는 항상 자민당이 차지했고[* 2009년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119석, 민주당이 308석을 차지했다.] 의석수 비율도 앞의 2009년을 제외하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자민당이 2009년 선거를 제외하고 중의원에서 가장 의석을 적게 차지한 1993년 선거에서도 전체 551석 가운데 43.6%인 223석을 차지해 원내 제1당 자리를 유지했다. 단 이때는 다른 7개 정당 모두가 연합해 [[호소카와 모리히로]]를 총리로 선출했다.] 그 탓에 자민당 총재 선거는 거의 일본 총리를 가리는 자리나 다름이 없었다.[* 자민당 창당 이래 자민당 총재를 지냈으면서도 총리가 되지 못한 건 [[고노 요헤이]]와 [[다니가키 사다카즈]] 둘뿐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고노는 취임 당시 야당 총재였으나, 1년 후, [[일본사회당(1945년)|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사키가케]]와의 연립 정권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총리에 오르는 것을 포기했고, 다니가키는 총재 임기 3년 내내 야당 총재로 있었다는 점이다. 고노의 경우 연립 정권 구상을 당시 고노 총재가 직접 주도한 게 아니라, [[다케시타 노보루|다케시타의 파벌]]이 주도했기 때문에 총리에 오르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https://ja.wikipedia.org/wiki/%E8%87%AA%E7%A4%BE%E3%81%95%E9%80%A3%E7%AB%8B%E6%94%BF%E6%A8%A9|#]]] '''자민 [[막부]]'''라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이렇게 자민당이 너무나 오랜 세월을 지배해 왔기에 일본의 정치는 거의 정당 정치가 아닌 자민당 내의 파벌 정치나 다름없었으며,''' 이는 일본이 형식적 민주주의에 비해 실질적 민주주의는 허약하다는 비판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일본은 자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가 너무 오랫동안 공고히 유지되어 다른 당이 정권 잡기도 어렵고, 겨우 정권을 잡아도 지지 기반이 약해 조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내각이 금방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자민당 외 정당들은 집권 경험이 거의 없거나 전무하기 때문에 실제로 정권을 잡았을 때 경험 부족으로 굉장히 미숙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동아시아 정치를 연구해 온 미국의 정치학자 T.J. Pempel은 일본 정치를 가리켜 'uncommon democracy'라고 칭하기도.] 그래도 자민당이 전체 의석의 2/3 이상은 차지하지 못해서 [[평화헌법|헌법 9조]] 등의 수정은 불가능했고, 21세기 들어 세가 크게 위축되었지만 자민당 내에서도 호헌파가 상당수 있다. 자민당의 장기 집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55년 체제]]는, 정확히는 1.5정당(또는 [[투투|1 1/2]] 정당) 체제를 의미했다. 무슨 말이냐면 제1야당으로서 자민당의 2/3 의석 확보를 저지하는 [[일본사회당(1945년)|일본사회당]](좌파)이 부분적인 양당제를 유지시켜 주었기 때문. 애초에 55년 체제란 표현 자체가 정확하게는 이합집산을 거듭하던 일본 정치판이 1955년 이후 자민당과 사회당의 양당 체제로 통합된 것을 이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1996년 이후 사회당은 자민당과의 연정 과정에서 동의한 소선거구제 하에서 대거 의석을 잃게 되고, 이후 [[사회민주당(일본)|사회민주당]] 등으로 분당되면서 주요 지지 세력인 노동조합 등이 [[민주당(일본 1998년)|민주당]]으로 대거 이탈, 군소 정당이 되고 만다. 자민당 상당수 의원은 [[일본 제국]] 시절 상류층으로부터 내려오는 인물이 많아[* 높게는 [[아소 다로]]처럼 천황가 인척일 정도의 전통 신분사회 최상위계급,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수백 년간 이어진 지역 유력자 가문이라든가, 일본 제국 시대부터 3대 이상 의원직을 세습한 정치인 가문 출신이 많다. 물론 이런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두 자민당에서 정치를 하는 건 아니어서 가끔 예외가 있으니, 민주당 정권 총리였던 [[하토야마 유키오]]는 5대째 국회의원직을 지내는 매우 유서 깊은 정치가 가문과 [[브리지스톤]] 재벌가가 결합한 집안 출신이다. 그러나 간과하면 안되는 점이 하토야마 형제도 결국 자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1993년 분당 이래 현재의 야당을 구성하는 세력이 되었을 뿐이다. 유키오의 동생인 [[하토야마 구니오]]와 조카 [[하토야마 지로]]는 현재도 자민당에서 정치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현 민주당계 정당에는 자민당 세습의원 가문 출신이 다수 분포해있다. [[민주당(일본 1998년)|민주당]] 당 대표, 간사장을 지낸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마지막 대표, [[민진당(일본)|민진당]] 초대 대표를 지냈으며, 2022년 현재 [[입헌민주당(2020년)|입헌민주당]]의 간사장을 지내고 있는 '''[[오카다 가쓰야]]'''가 대표적이다.] 보수적 성격이 강하며, 이것이 21세기에도 일부 자민당 의원들의 [[제국주의]]에 대한 향수와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의원 세습 문제로 가면 더 심각해진다. 고정 지지층이던 농민들이 일본 국민들의 식생활 변화 등으로 벼농사를 짓기 어려워 도시로 떠나자, 당 입장에선 고정 표밭을 잃을까봐 이촌향도 현상을 막기 위해 방파제나 둑, 도로 공사 등 대규모 토목 공사를 벌여 농촌 주민들을 지키고자 했다. 거기에 도시 사람들의 표를 얻고자 온갖 복지 혜택을 늘려 국가 부채를 쌓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그나마 정규군을 신설하자는 강경 우파 성향은 1960~70년대 [[안보투쟁]] 이후 [[기시 노부스케]]가 정계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많이 잠잠해졌으나[* 일본은 현행 헌법에서 교전권의 부정과 군대 미 보유를 규정하고 있으므로 군대 대신 [[자위대]]라는 이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일본국 헌법에선 주권 국가의 고유 권리인 [[자위권]]은 부정하지 않았기에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하여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 자위권을 행사하는데 동원되는 무력인 자위대 역시 보유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까지 일본 정부는 위와 같은 헌법 해석을 정부 공식 입장으로 채택하고 있다. 다만 자위대가 헌법 조항에 직접적으로 명기되어 있지 않고 헌법 해석으로만 존재 근거를 가지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고 이러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개헌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민당도 이런 일부 강경파들 덕에 1950년대엔 자주 헌법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헌에 집착했으나, 평화헌법이 정착된 1960년대 이후엔 개헌에 딱히 신경쓰지 않는 의원들이 주류가 되어 20세기 말까지 이어졌다.] 2000년대 [[모리 요시로]] 집권 이후 [[고이즈미 준이치로]], [[아소 다로]],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 [[아베 신조]] 등이 꾸준히 집권하며 다시 심화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 2021년 자민당 온건 계파에 속하는 [[기시다 후미오]]가 총재에 당선되면서 오랜만에 온건파 총리가 나왔으나 기시다도 아베와 어느정도 사이가 깊었던 사람인지라 큰 변화를 보일 것 같지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다만 자위대의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추진하는 등 군비 증강에는 적극적이지만 헌법 개정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극우층하고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