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유 (문단 편집) === [[형이상학]]적 자유 === 예를 들어 다음 두 상황을 비교하라: * 상황 A: 상사가 초코파이를 먹으라고 시켰다. 그래서 초코파이를 먹었다. * 상황 B: 딱히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초코파이를 먹었다. 상황 A에서 나는 '''강제로''' 초코파이를 먹었다. 반면 직관적으로 상황 B에서 내가 초코파이를 먹은 것은 전적으로 내 자유로운 의지에 의해서 먹은 것 같다. 형이상학적 '자유' 혹은 '자유의지'란 이런 상황 B에서 마치 내가 발휘한 것처럼 보이는 이런 역량을 가리킨다.[* 하지만 다른 기준에서 보아 내 자유가 명령에 부합하며 명령권자가 자유를 배려하는 것과, 강요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환경에 의해 그나마 낫다고 판단된 초코파이만 먹은 것으로 서로 갈릴 수는 있다. 섣불리 두 사례 사이의 우열을 따지기는 힘드나,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결과만 있다고 해서 그것을 정말 자유의지에 의거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어떻게 가를 수 없다.] 그런데 엄밀하게 생각해보면, 상황 B라고 해서 순수하게 자유에 의한 것인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자발적이라고는 하지만 원인이 없는 순수한 의지에 의해 한 행동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 배가 고파서, 또는 단 것을 먹고 싶은 욕구 때문에 초코파이를 먹었다면 그 사람은 자유의지로 초코파이를 먹은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신체적 상태에 구속받아 초코파이를 먹은 것인가? 또는 예를 들어 용돈도 다 떨어진 상태에서 먹을 게 초코파이 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초코파이를 먹었다면, 자발적으로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상사가 초코파이를 먹으라고 시켰어도 나한테 거부할 수 있는 권리(상사 눈 밖에 나는 피해를 감수하고서)가 있었다면 반드시 강제적으로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보면, 자유와 부자유를 처음 생각한 것처럼 단순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자유의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