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산어보(영화)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메타크리틱, code=<영화 코드>, critic=<메타스코어 점수>, user=<유저스코어 점수>)]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영화 코드>, tomato=<토마토미터 퍼센티지>, popcorn=<오디언스 스코어 퍼센티지>)] [include(틀:평가/IMDb, code=tt14371900, user=7.4)] [include(틀:평가/레터박스, code=the-book-of-fish, user=3.7)] [include(틀:평가/알로시네, code=<영화 코드>, presse=<전문가 평점>, spectateurs=<관람객 평점>)] [include(틀:평가/키노포이스크, code=<영화 코드>, user=<평점>)] [include(틀:평가/야후! 재팬 영화, code=<영화 코드>, user=<평점>)] [include(틀:평가/엠타임, code=<영화 코드>, user=<평점>)] [include(틀:평가/도우반, code=<영화 코드>, user=<8.8>)] [include(틀:평가/왓챠, code=mOop0YP, user=3.8)] [include(틀:평가/키노라이츠, code=79099, light=100)]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code=189075, expert=7.00, audience=9.04, user=9.25)] [include(틀:평가/다음 영화, code=127893, expert=전문가 평점, user=8.6)] [include(틀:평가/CGV, code=84184, egg=98)] [include(틀:평가/MRQE, code=<영화 코드>, critic=<크리틱 평점>, user=<유저 평점>)] [include(틀:평가/시네마스코어, score=<스코어>)] > '''흠뻑 취했다, 섬에서만''' > - [[박평식]] '''(★★★)''' > '''정치, 과학, 철학의 방향에 관한 고민. 일단 잘 찍는 것에서 시작''' > - 김현수 '''(★★★★)''' > '''약용보다, 흑산의 약전을 기억하리라''' > - [[이용철(평론가)|이용철]] '''(★★★☆)''' > '''거대한 역사를 쉽고 선명하게 꿰어내는 솜씨''' > - 이주현 '''(★★★☆)''' > '''이분법의 세상을 벗어나 자연 그대로 조화하는 세계로''' > - 허남웅 '''(★★★☆)''' > '''사건보다는 사람에, 화려함보다는 선명함에 주목하라''' > - 심규한 '''(★★★☆)''' > '''바다가 아닌 길에 대한 이야기''' > - 이은선 '''(★★★☆)''' > '''바람과 파도로그린 수묵담채화''' > - 이지혜 '''(★★★☆)''' > '''영상으로 쓴 수묵화''' > - 정시우 '''(★★★☆)''' > '''재료를 잘 알고서 담백하고 든든하게 끓여낸 생선국을 대접 받은 듯.''' > - 이동진 '''(★★★☆)''' > '''유교, 서학, 실학은 모두 본래 백성을 위한 것이지.''' > - 김종언 '''(★★★★☆)''' 기존의 대부분의 다른 사극 영화, 드라마 등 매체에서는 '귀족이나 양반은 이상이나 명분 탁상공론 허례허식', '하층민이나 서민 등은 실용이나 현실'과 같은 이분법적인 묘사가 많았다. 반면 이 영화의 특징은 상류층이지만 현실적인 정약전, 하층민이지만 이상적인 창대의 대비를 통해 그런 뻔한 구도를 깨버린다는 점에 있다. 게다가 기존 사극의 역할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개혁적이고 탈보수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정약전조차 창대한테 "상놈 상놈"거리는 '전근대적 신분의식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눈여겨볼 특이점이다. 물론 극중에서는 상놈이 창대를 인격적으로 비하하려는 의미는 아니겠지만, 결국에는 아무리 당대 기준에서 깨어있다는 지식인이라도(더군다나 천주교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태생적 이데올로기(성리학적 신분관념)'마저 극복하는건 보통 힘든 일이 아님을 보여주는 장치로 파악된다. 극중 정약전은 흑산도 유배시점에서 임금도 상놈도 구별없는 천주교적 평등세상을 바라고 있다. 때문에 그가 신분질서에 따라 창대를 하대하기 위해 상놈이라고 했다면 이는 오류가 될 것이다. 정약전은 무심코 남녀관계에서 남자를 중심으로 보고 이야기하다가 가거댁의 일침을 듣고 그녀에게서 크게 배웠다고 말할만큼 깨인 인물이다. 오히려 첩의 자식인 창대가 스스로 신분제 안에 갇혀 있으며, 출세를 통해 목민관으로서 선정을 펼치고자 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정약전의 상놈 소리는 창대가 지닌 신분적 자격지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창대는 상놈이다. 벼슬에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시를 못지을 것이다 등 이야기에 상처받는다. 자신을 무시하고 하대하던 정약용의 제자에게 시 짓는 솜씨로 되갚아 주고, 스승에게도 왜 동생처럼 품위있고 학술적인 책을 쓰지 않느냐고 묻는 장면은 창대가 진사시에 급제하여 벼슬을 얻기 전까지 가졌던 유교적 이상이 굳건한 점을 보여준다. 이는 극 초반, 정조 임금에게 출사하며 포부를 밝히던 스승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둘은 영화 내내 사상적으로 대립하고, 이는 스승이 죽고, 제자의 믿음이 무너진 후에야 하나로 합쳐진다. 스승이 말했던 것처럼, 흑산이 아니라 자산이라고 말하는 창대의 마지막 대사가 그 합일을 의미한다. 영화에서는 둘이 지닌 생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 성리학적 사회 안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두 인물을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재조명하고 있다. 이 점에서 또다른 이준익 표 명작 사극 영화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