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침몰(만화) (문단 편집) == 개요 == [[고마츠 사쿄]]의 소설 [[일본침몰]]이 원작인 만화. 1970년대에 연재되었던 작품과 2006~2008년 연재의 두 버전이 있는데, 여기에서 소개하는 것은 2006~2008년 잇시키 토키히코(一色登希彦)의 작품이다. 애초에 1970년대판 만화는 이걸 대체 어떻게 구한담...수준[* 물론 한국 한정. 고르고13의 작가인 사이토 타카오의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아직 발행 중이다. 가장 최근 판본은 2권짜리 '''2011년 9월 12일''' 발행.]이라 일본침몰 만화하면 다들 2000년대판을 떠올린다. 잇시키 토키히코는 [[후지타 카즈히로]]의 어시 출신의 만화가다. 그래서인지 그림체가 박력있다. 15권 완결로 국내에도 학산에 의해 전권 정발되었다. 번역자는 [[오경화]]. 소재 특성상 잔인한 사고씬이 더러 있고, 은근히 성적인 면이 [[검열삭제]]가 안 된 채로 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관람연령이 필요한 작품. 대부분이 소설인 원작에서 나왔지만, 원작이 나오던 시절에는 없던 21세기 기준의 과학관, 일본사회 및 국제사회의 문제점 등이 다수 추가되어 있다. 또한, 실질적으로 [[일본침몰(2006)|2006년판 영화]]의 인기에 편승하여 연재가 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원작의 스토리를 따르면서도 2006년판 영화의 요소를 부분적으로 추가하였다.[* 등장인물들의 포지션이 원작이 아닌 2006년 영화판에 가깝다.] 재미있는 건 영화에 편승하면서도, 원작 팬들에게 혹평을 받은 부분을 만화 내에서 돌려서 깐다.[* 예: 오노데라 왈 '운이 좋아서 나중에 모든 것이 수습되었을 때, 정치가가 내 이름을 써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후술할 A계획의 근거가 되는 신문지 실험도 2006년 영화 초반에 근거로 제시되었는데, 이 작품에서 맹점을 신랄하게 지적한다.] 전체적으로, 일본의 침몰이 시작되면서 일본 사회에 경각심이 퍼지는 부분을 사회 전체적으로 묘사한 부분이 8권까지, 그리고 오노데라가 정줄을 놓은 9권부터는 재난 상황에서의 개인의 정신상태를 세밀히 묘사하는 심리가 주를 이루는 전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전반부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강렬하게 드러내서 작가가 계몽주의자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보통 이런 류의 사회비판은 [[중2병]]스러울 때가 많아 반감을 사기 마련인데, 일본침몰 코믹스판에선 치밀하게 엮어둔 드라마틱한 상황과 역동적인 연출, 그리고 빼어난 인물 묘사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당하게끔 만든다. 전반부의 임팩트가 너무 강한 나머지 후반부의 스토리가 오히려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 내용 자체의 설득력도 상당한데, 이는 단순 픽션이 아니라 미국의 재난 영화나 소설 같이 작가가 일본의 재난 매뉴얼을 자료로 삼은 것도 일조한다. 현대 초거대도시에서 일어나는 대[[지진]]이 어떤 것인지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우리는 이미 봤다]]~~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냉철하게 묘사한 부분은 정말로 소름과 함께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 정말 1~6권까지는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의 걸작이다. 6권에서는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이 일본은 전혀 반성을 하지 않았고 배움도 얻지 못했다는 식의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 부분의 소제목은 '기억상실의 나라, 기억상실의 수도'. 대단히 암시적인 제목이다.] 이때 한 선량한 청년이 덩치가 크다는 이유 하나로 자경단한테 걸려서 태도가 반항적이단 이유 하나만으로 살해당하는[* 심지어 이 청년은 낮에는 바로 그 자경단과 만나서 여성을 도와준 행동으로 칭찬까지 들었었다!] 무시무시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재난이라는 극한 상황이 사람들을 어떻게 광기로 몰아가는가 잘 보여준다. 이외에도 재난 상황에서의 무서움과 함께 일본이 그간 저질러온 악행들을 줄줄이 깐다. [[http://adoru0083.egloos.com/3689810|6권에서 나온 사회비판]] 원작 소설을 읽어서 굳이 만화판을 따로 봐야하나 싶은 사람들도 6권만큼은 반드시 봐야 된다. 6권 한 권을 한 에피소드로 처리한 제2차 [[관동 대지진]] 묘사는 어지간한 재난 영화도 능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특히 지진으로 발생한 화재의 위험성과 그 가공할 위력, 재난상황에 있어서 교통수단의 위험성, 지진 당시의 이성을 잃은 시민들의 묘사와 이후의 광분적 모습을 자세하고 심도 있게 다뤄냈다. 그와 동시에, 과거 재난을 망각하며 살아가는 일본 시민의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6권만 따로 떼어놓고 '일본침몰' 타이틀을 빼고 보면 한 권짜리 재난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 작중 타도코로 박사의 포스가 워낙 간지나고, 줄줄줄 나오는 과학 이론들이 뭔가 상당히 신빙성 있어보이긴 하지만 다 진짜인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일본침몰 만화판의 핵심인 맨틀콘 이론(Mantlecone)의 경우[* 여기서 콘은 원뿔(cone). 옥수수(corn)가 아니다.] 구글 검색을 해봐도 결과가 안 나오는 그냥 창작물 설정. 후반부에 들어서 여성의 [[음모]]가 여러 번 나오고, 국내 정발본에서도 무삭제인지라 정말 제대로 털이 돋아나 있는 걸 보게 된다. 여성의 알몸 노출에다 추가로 성행위 묘사가 나옴에도 전권 통틀어 19금 판정을 받은 게 없으니 나름 다행(?)이고 대단한 일. 아무래도 2006년 영화판과 연계된 작품이라 [[가이낙스]]의 [[안노 히데아키]]나 히구치 신지 같은 인물들도 작품에 참여해 디자인 협력 부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안노 히데아키는 10권에서 사가미 만 해일 사건 당시 사망했다는 기사 속에서 카메오 출현했다.] 근데 그럼에도 에바 결말을 깐 일본침몰 작가가 대단한 듯. 심지어 결말 이런 식으로 내면 후에 일감이 없다는 드립(사정이 어떻든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카레카노 이후로 6년 정도 쉬기도 했으니...)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