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인 (문단 편집) == 국민성과 [[문화]]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일본/문화)] * '''1. [[와#s-4.2|와(和)]] 문화''' 일본인들은 [[메이와쿠|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며, 마찬가지로 자신이 타인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이것은 '''[[와#s-4.2|和(와)]]'''라는 중요하면서도 복잡한 일본의 정신 세계 때문이다. 아주 간단하게만 요약하자면 "남에게 민폐(めいわく)를 끼치지 않고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흔히 말하는 '''[[메이와쿠]]'''가 그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 때문에 얼굴에 가능한 한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하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상대방에게 직접적으로 나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함이기도 하다. 만약에 자신이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얼굴에 미소를 잃고 표정을 찡그리고 다니면 그것은 자신 개인의 문제 때문에 그 문제와 관련 없는,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된다. 그것은 자신이 일본 사회에서 和(와)를 잃는 것을 뜻한다. 일본인들은 규칙을 깨는 사람을 경멸 수준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와(和)를 깬 사람은 그 일대에서 사회 생활이 힘들다.[* 물론 이것도 우리 안과 밖을 구별하여 우리(공동체) 안(우치)에 해당될 때 이야기지 밖(소토)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도 유럽에 단체여행을 가서 온갖 난장판을 벌이는 추태를 보인 이력이 있다.] 외국인이 보기엔 '친절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얌전하지만 심하게 소심한 사람' 등 장단점이 명확하게 갈리는 양날의 검같은 성격이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인들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일본에 관광을 온 외국인들이 길거리에서 자기 나라인 것처럼 큰 소리로 떠든다든가 쓰레기를 버린다든가 술을 벌컥벌컥 마셔서[* 다만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은 와 문화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와(和)를 깨는 행동을 하면 깜짝 놀라고, 나쁘게 본다. 기분이 나쁘다고 외국에 있을 때처럼 인상을 찌푸리고 다니면, 공포에 질려서 도망가기도 한다. 심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별 것도 아닌 행동을 무심결에 했다가 경찰차 두 세 대가 오기도 하는데,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 그래서 이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본에 관광을 왔다가 법적으로 작게라도 연루되면 영구적으로 일본 여행을 올 수 없게 된다. 이것은 강제 추방인데, 일본은 관광객이 문제를 일으키면 강제 추방을 시키고, 영원히 일본에 발을 붙일 수 없게 법적인 조치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용서해 준다거나 하는 것이 없이 일본인들은 그 사람들이 이미 기회가 있었는데 깨뜨렸다고 생각한다. 어제까지 죽창을 들고 덤비던 일본 병사가 가이드를 맡아서 자신들을 친절하게 안내하자 한동안 불안해했다는 [[미군]] 병사들의 일담에서도 볼 수 있듯,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꽤나 불가사의한 국민성이다. 일본인들의 이러한 국민성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서양인들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마자 일본인론 (日本人論)이라고 해서 일본이라는 나라와 사람에 대한 모든 것들 (사회학, 역사, 지리학, 생물학, 언어학 등등)을 연구하기 시작했을 정도다. [[대한민국|한국]]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같은 동양권 사람들이 봐도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운 국민성이다. 아니, 심지어는 같은 [[일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밝다는 인식이 강한 [[오사카]]나 [[후쿠오카]] 지역 주민들도 자기 나라 특유의 폐쇄성과 감정, 생각을 극도로 숨기는 문화가 이해 안 된다고 한다[* 표현 방식에서 상인과 서민층 위주로 발전한 오사카 사람들과 귀족 문화 및 종교 문화의 중심지였던 [[교토]] 사람들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또한 [[도쿄]]에서도 전통적으로 '시타마치'라 불려온 동부 지역 사람들은(특히 '에돗코'라 불리는 토박이들) 어지간히 직설적이고 성질 급하단 이미지가 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소설이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이다. 여기의 주인공도 에돗코인데 전술한 이미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홋카이도]], [[오키나와]]같이 근대에 일본에 편입된 지역민들도 마찬가지라고. 일본에는 '공기를 읽는다'[* 「空気を読む」 반대 의미로는 「空気を読めない」 '공기를 읽지 못한다' 즉 눈치가 없다 라는 표현이다. 뭐든지 줄여말하는 걸 좋아하는 일본답게 [[KY#s-3|KY]]('''k'''ūki wo '''y'''omenai)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는 관용구가 있다. 한국식으로 하면 '눈치'나 '분위기'로 대응되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하는 '눈치 좀 있어라' 수준이 아니라 이걸 국가의 법률 바로 다음갈 정도로 중히 여기며 사회적으로 암묵하에 강요한다. 개인이 조직을 위해 강제로 와를 맞추는 것이다. 이 부분이 수면위로 상당히 잘 드러날때가 바로 사과의 말을 전달할때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과라는 것은 내 자신이 전적으로 타인에게 큰 실례를 범하거나 확실히 잘못을 끼쳤을때 정중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확실한 잘못뿐만 아니라 위에 언급한 '공기를 읽지 못한것'만으로도 타인에게 큰 민폐를 끼쳤다 여기며 수시로 사과한다. 한 마디로 내 자신이 더 피해를 보거나 오히려 명백히 사과를 받아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그 피해자가 "내가 더 피해봤지만 나 역시 좋지 않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니까" 먼저 사과하는 엉뚱한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눈치나 분위기를 살피는 경우도 한국인과 다소 다른 점을 볼 수 있는데 일본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인간관계, 전반적인 모든 상황에서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지키는 것을 중시한다. 자기보다 연하이거나 직급이 낮더라도 일반적으로는 거리를 두며 존중을 하는 편. 한마디로 모든 분위기를 읽고 거의 모든 상대에 최대한 맞춰주는 것이 완전히 보편화된 경우. 하지만 한국의 경우 동일한 연령대의 '친구'를 제외하곤 서열에 의해 예를 갖추는 태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스타일이다. 대체로 연상이거나 상급자의 경우 초면일 때를 제외하고는 상대방을 마치 자신의 친동생이나 자식, 직속부하처럼 맘편하게 대하지만 아랫사람만큼은 예를 갖춰서 윗사람을 상대해야 하듯이 말이다. 일본인 및 일본계 근로자가 한국 기업에 와서 당황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 일본은 연하, 하급자건 연상, 상급자건 상호 존중을 요하지만 한국은 그놈의 나이 직급 따지기가 너무 심해서 하급자가 하대받는 것이 당연시되니까 처음에 이런 분위기를 낯설어하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한국인이 일본에서 근무할 경우, 서로 어느정도 안면도 트고 나이대도 엇비슷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고 보이는 사이임에도 알게 모르게 계속 거리감이 있는 모습들에 당황하기도 한다. 눈치가 중요한 문화인 것은 똑같으나 그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고 보면 된다.] 이게 안되는 사람은 '공기를 못 읽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데, 이 말은 '이 사람 싫은 느낌' 정도의 뉘앙스를 가지며 인간관계에서 치명적이다. 이니셜 만들기 좋아하는 현대 일본인들 답게 줄여서 KY라고도 하는데, '空気読めない'의 약어다. 와에 어긋나는 사람은 강제로 맞추려고 하고 그게 안되면 집단적으로 배제해버리는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말이다. * '''2. 메이와쿠 문화'''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삼가는''' 일명 '[[메이와쿠]](めいわく, 迷惑)' 문화가 있다. 일례로 [[광역전철]]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이 낯선 사람들과 이용하는 곳에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으며, [[휴대폰]] 통화조차 삼간다. 그래서 일본인이라고 하면 우수한 질서 의식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이런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는 전근대 시기인 [[전국시대(일본)|전국시대]], [[에도 막부]] 시대부터 전해진 관습의 영향이 크다. 특히 일본인 하면 '''[[다테마에]](建前, 겉마음)'''와 '''혼네(本音, 속마음)'''가 유명하다. 이것은 일본인 특유의 [[화|와(和)]]를 강조하는 사회성 등에서 비롯된 전통 사회 규범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에서는 겉과 속이 다르다고 생각하여 이해하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일본의 전통 사회 규범은 '''개인의 주장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집단 내에서 대립이 생기는 것을 피하고 개인의 욕구와 감정을 희생하여 원만한 대인관계와 집단의 단결을 강조하는데''', 이때 사회 규범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일본인은 어릴 때부터 다테마에를 정면으로 거슬러서는 안 된다고 교육을 받는다. '아이소와라이'(愛想笑い, 웃는 척)나 '샤코지레이'(社交辞令, 발림말)같은 표현도 다테마에 문화와 관련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상기된대로 전국시대와 같은 전근대적 시기의 일본 열도내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유력한데 당대 일본 내부를 곳곳에서 장악하고 즉결 처형권까지 갖추던 [[사무라이]]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이를 융통성있게 대처하고 살아남으려던 민중들의 눈치와 처세술이 현재까지 사회적 흔적으로 남아있는 셈이다. 그 결과 대체로 상대의 진정한 마음과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워지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의식 구조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다른 사람과 눈에 띄게 대접이 다르거나 목소리가 낮거나 하는 식으로 눈에 띄는 다테마에를 보이는 사람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인보다 더 곧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오히려 이런 것을 생각해 보면 다테마에라는 것은 딱 부러지게 공격적인 말을 하는 것을 꺼리는 것 정도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이렇듯 일본인은 진심을 털어 놓아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보다는 표면적인 원칙만을 강조하는 쪽을 택하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동안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 규범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상대의 부탁에 대해 사실은 거절할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딱 잘라서 아니(NO)라고 분명하게 거절하지 못한다. 때문에 이따금 국제 사회에서 싫어도 싫다고 분명히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는다. 한 예로 외국에서는 일본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 "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라는 대답(다테마에)을 듣고 [[계약]] 성사가 눈앞인 줄 알고 희희낙락했다가 이후 확인 전화 시 "그런 대답은 한 적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배신감과 좌절을 느낀 적이 많다고 한다.[* 사실 몇몇 일본인조차도 이런 문화를 답답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오사카]]나 [[후쿠오카]] 주민들이 그쪽에서 별종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쇼핑하다가 마음에 안 들 때 "둘러보고 올게요."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이다. 국제화로 인해 외국인들과의 교섭을 해야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면서 일본 기업들도 이 문제를 고치려고 한다는 듯. 외국인이 볼 때 가장 당황스러운 점은 특정한 주제나 영역, 그리고 공적이거나 외부인을 상대하는 등의 상황에서 일본인들이 취하는 태도가 그때 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외부인 입장에서는 단편적인 것만 보고 '내가 가졌던 일본인의 이미지보다 개방적이더라', '일본인은 역시 속내를 읽을 수 없다'는 지극히 상반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건 설명하기 매우 미묘하고 어려운 부분으로, 일본인만의 감각이 작용한다는걸 부정할 수 없다. 와, 그리고 메이와쿠 문화 탓에 정치권이던 회사던 토론이나 회의 등 의사 결정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간부나 [[높으신 분]]들은 사전교섭으로 사실상 이의제기를 불가능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네마와시(根回し, 뿌리 솎아내기)'''라 부른다. 혼네를 평소에는 꽁꽁 숨겨두다가 특정한 공간에 있을 때에만 한꺼번에 털어버리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단골 [[이자카야]]나 [[오뎅]]집, 꼬치구이집 등에서 지인이나 주인과 뒷담화 하는 일은 단순히 만화나 애니상의 상상이 아니며, 현실에서도 꽤 존재하는 풍경이다. 다만 언어를 문화를 포괄하고 있는 개념으로 볼 때, 이러한 표현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며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때 오해를 유발하면서 발생한 문제로도 볼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 '''3. 역사적으로 잔악하고 이중적이었던 행적''' 1, 2번 문단이 무색할 정도로 일본인들은 해외로의 전쟁과 약탈에서 상대국 혹은 상대민족에게 인류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잔인한 면모들을 보였다. 중국과 한반도의 국가들에게 일본인들의 침략은 고대와 중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고 그 잔인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근현대에 이르러서도 잔인한 행적은 지속되어 일본제국 수뇌부는 [[귀축영미]]로 일본 민간인들을 세뇌시켜 마치 미국과 영국이 침략한듯이 선동시켜 많은 민간인들을 전쟁에 동원해 수뇌부의 이득을 노려왔다. 거기에 강요와 통치로 여러 자살병기나 [[자살공격]]을 강요해 생명을 천하게 여겼었다. 한일병합에 이르기까지 [[남한 대토벌 작전]] 등을 통해 수많은 조선인들을 죽였고 [[제암리 학살사건]] 과 [[간도 참변]], [[관동대지진]]에서의 조선인 학살에서도 수많은 조선인들이 죽거나 다쳤고 고문을 당했다. [[일본군 위안부]], 조선인 강제 징용 문제 역시 간악함을 볼 수 있는 경우이다. 중화민국 역시 [[난징 대학살]], [[충칭 대공습]] 등 현세의 지옥들을 일본군을 통해 겪은 바 있고, 일본군을 상대한 [[미군]] 역시도 [[마닐라 대학살]]이나 [[바탄 죽음의 행진]], [[치치시마섬 식인 사건]] 등과 같은 잔혹함을 겪은 바 있다. 동남아시아 역시 일본군의 침략을 받으면서 상당한 수의 일본군 위안부와 침략피해를 당했다. 이는 고대 시절부터 전근대에 이르기까지 구축해온 일본인들만의 독특하고 치밀한 본인 집단중시와 '일본인'이 아닌 이외의 개인 혹은 집단(외부인 또는 외부 집단, 소토)에 대한 강한 경계심과 배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권 의식과 글로벌 사회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여타 문명권 역시 타 문명권을 배척하거나 경계하거나 침략하는 행위는 수두룩했다. 다만 유독 본인들 이외의 타 문명권, 국가를 상대로 도가 지나친 잔혹한 행위들을 반복한 것은 위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특정 집단 내에서의 집요할 정도로 '와'를 중시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말 그대로 이 '와'의 정신이 전근대의 일본에서는 일본인들 사회에서만 통용되었다는 말이다. 즉 다른 문화권과 국가의 사람들은 '일본인'이라는 특정 집단에 속하지 않았기에 '와' 정신을 지킬 필요가 없었으며 본인 집단 규격외의 것들은 따돌리고 배척하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유독 극심하다보니 자연스레 공격성까지 비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일본인' 자신들이 상대에 비해 수적으로나 양질적으로나 우세라는 것이 드러나는 순간 이 공격성은 지나칠 정도로 가열화되고 조직의 분위기나 암묵적인 룰을 닥치고 따르는 습성이 있어 '일본인'이라는 조직 내부의 어느 한 명도 이를 제지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현재에도 잠재적으로 남아있는데 그것이 바로 일반적인 따돌림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지메]]'문화이다. 한 명 한 명의 일본인은 집단 내에서의 '와'를 무의식적으로 중시하기에 기본적으로 얌전하고 예를 갖추는듯 하지만 조직 내부 혹은 아예 본인들의 조직에 어울리지 못하고 튀는 상대적 약자, 소수세력에 대해 '내가 속한 조직에 반대되는 자이고 이런 자들은 우리 조직의 분위기와 룰을 흐트리기에 배척하고 공격해야 마땅하다'라는 무의식적인 인식으로 이지메가 시작되는 셈이다. 물론 전시에 돌입한 군인들의 정신상태는 대다수의 일반 민간인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도 있다.[* ex)[[일본군/인물]] 문서 참고] 간혹 731 부대 같은 2차 대전기의 전쟁학살행위에 빠져나오지 못해 일본내에서 연쇄강간살인을 저지른 [[일본의 전쟁범죄|고다이라 요시오]] 같은 자도 있다지만 이는 일본인의 잔학성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PTSD]]같은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봐야함이 옳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일 뿐, 기본적으로 나 자신의 마인드와 감정을 비교적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개인과 타인의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가 일찍이 성립된 서구권의 시선에선 제일 심한 편인 일본을 제외하고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와 비슷한 궤로 보인다고 한다. 동아시아 국가들 특유의 집단성과 조직의 룰을 중시하는 획일화된 분위기가 정도의 차이일 뿐, 어느정도는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당장 한국의 [[집단따돌림]] 문제와 특유의 [[눈치]]와 [[분위기]] 문화, 튀거나 상대적으로 다른 행동을 보여주는 대상에 대한 경계심은 일본만큼은 아니더라도 꽤나 퍼져있는 사회분위기다. 근현대 들어서는 한국에서도 보여주기도 한다. 본래의 [[유교]]적 질서와 더불어 줄곧 이어져 내려온 [[징병제]] 시스템에서 비롯된 서열을 강하게 중시하는 문화가 서로 뒤섞여와서 소수를 향해 비교적 완곡하게 표현하거나 비꼬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일본인과는 다르게 [[똥군기|대놓고 면박을 주거나]] 심하게는 [[2011년-2012년 집단괴롭힘 자살사건|물리적인 폭력]]을 가하기도 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사실 현대 한국에서 보여지는 권위주의적이고 서열 중심의 문화, 부조리가 많은 징병시스템에 영향을 크게 끼친 원인요소 중 하나가 일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은 2차대전이 끝난 후에 기존의 전근대적인 잔재를 빠르게 청산하고 [[문민통제]]를 일찍이 실현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전에 비해 완화된 것이고 한국의 경우 뒤이은 군사독재와 고도 경제성장을 위해 국가적으로 오랫동안 강조된 집단주의,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징병제 때문에 일제강점기와 일본군에 영향받은 사회 전반적인 경직성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잔악함까지는 아니지만 겉으로 얌전한 모습과는 다르게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일제시대는 물론[* 일제시대 한국의 합병 및 주권 침탈을 옹호하기 위해 일부러 조선의 거리의 지저분하거나 초라한 모습들만을 강조했으나 본인들도 빈민가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대에도 한국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https://www.yna.co.kr/view/AKR20180911027000007|#]]까지 가하면서 민도 및 청결을 강조하는 모습과 대조되게 일본에서 1970년대까지 시민 의식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을 때에는 포이스테(ポイ捨て)라 하여 길거리에 쓰레기를 함부로 마구 버리는 일이 매우 잦았다.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현재진행형으로도 시부야 밤거리나 오사카 골목길처럼 대도시권 기준으로 보면 더러운 곳이 많다. [[https://twitter.com/skullrouser1996/status/1012621606621831169|사진 링크 첨부.]] 심지어 일본의 지저분한 거리를 한국의 거리처럼 조작한 사례도 있다.[[https://ohfun.net/?ac=article_view&entry_id=17121|#]] 사실 다른 나라에서도 일본의 도시들 이상으로 지저분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일본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민도까지 내세우면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미나마타병]], [[카네미 유증사건]]같은 사람들의 무책임한 면모로 인해 발생한 각종 산업재해도 [[1950년대]] - [[1960년대]]에 꽤나 빈번하게 벌어졌던 일이다. 이 부분은 일본이 선진화되고 환경오염이 사회 논쟁거리가 되면서 개선되었지만 이게 해외로 불똥이 튀어서 1960년대 여행자유화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는 일본인들이 어글리 재패니즈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세계에서 매너가 안 좋기로 유명했다. 여하튼 어글리 재피니즈라는 이미지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에 대대적인 계도 캠페인으로 일본인 여행자들이 그런대로 좋은 평을 들을 정도로 개선되었으며 현재 일본 특유의 깨끗한 길거리나 도시 풍경의 이미지를 갖기 시작한 때도 이 시기부터이다. 이것을 1990년대에 [[한국인]]이 이어받다가(때마침 한국이 여행자유화 되었던 시점과 맞물린다.) 2000년대 와서는 [[중국인]]이 이어받았다. 시민 의식과는 별개로 2000년대 이후 현재, 세계에서 짝퉁이라며 악명이 높은 [[메이드 인 차이나]]처럼 1960년대까지는 [[메이드 인 재팬]]이 악명이 높았다. 한편 상기한 것과 같은 역사상의 잔악한 행적들 및 이중적인 면모나 역시 상술한 메이와쿠 문화의 존재로 인해서, 서양과 한국에서는 일본인에 대해서 남을 계략으로 속이는 데에 능한 민족이라고 보는 [[스테레오타입]]이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속된 말로 [[사기꾼]] 기질을 민족성으로 갖고 있다는 스테레오타입이 존재하는 것인데, 이는 남을 계략으로 속이는 것을 지혜로운 행위로 판단하는 기질로 인해서 역시 사기꾼 기질을 민족성으로 지니고 있다고 서양과 한국으로부터 비판받곤 하는 [[중국인]]과도 비슷한 부분이기도 하다. 차이가 있다면 이러한 스테레오타입에 대해서 일본인은 자기들을 사기꾼으로 몬다며 불쾌해하는 반면 중국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당연시한다는 것 정도. * '''4. 애매한 [[개인주의]]''' '''[[개인주의]]와 [[더치페이]]가 당연시'''되고 있다. 실제로도 일본인은 식당에서도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시켜서 먹는 경향이 강하며, 이 사람들의 식사 문화를 설명하는 단어가 '''이치닌마에'''(一人前, 각자의 몫. '''히토리마에'''로 읽기도 한다.)일 정도이다. 심지어 회식조차 더치페이로 내기도 한다. 연인 사이에서도 무조건 더치페이를 한다카더라가 한국에 나돌아다니고 있지만 그쪽은 사바사다. 한국사람이 자기 나라 사람을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자주 부르는 것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자신의 나라 사람을 '일본인'이라 객관적으로 칭하는 경향이 있다. 외국에서도 이를테면 [[터키]]나 [[그리스]] 같은 남유럽계 국가나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가 남아 있는 지역에서는 자신의 나라를 부를 때 [[우리나라]]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은 문화가 많이 개인주의로 변질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서양권과 비교했을 때 개인주의라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오히려 서양인들은 일본이 아직도 [[공동체주의]] 사회라 여긴다. 개인이 뭘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공동체가 약속한 규율에 적응하지 못하던지, 혹은 저항하는 순간 바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오타쿠]]나 [[히키코모리]] 같은 사회 문제도 일본에서 가장 먼저 생겨났다. 이렇게 '고립될 자유'를 허용하는 예시는 [[캡슐호텔]]이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18/2016031801900.html|외톨이 식당]]의 사례로도 나타난다. 즉, 유럽인의 개인주의는 공동체라는 개념이 없이 상대방을 개인으로서 서로가 동급으로 보는 시각의 개인주의이지만, 일본인의 개인주의는 공동체사회의 규율(서열 등)에 따르는 이상, 서로를 간섭하거나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보는 시각의 개인주의이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유럽식 개인주의는 커다란 집합 틀이 없는 상태에서 수많은 교집합을 만드는 식, 일본식 개인주의는 커다란 집합 안에[* 상위 집합은 있을 수 있다. 즉, A집합(나)과 B집합(너)이 서로 교집합이 없지만, U라는 집합(우리)으로 묶이고, 그 위에 W라는 집합(너희)과 교집합 없는 상태로 싸그리 Z(사회)라는 집합으로 묶이는 식. 유럽식에는 '우리'라는 개념이 굉장히 희박한 편.] 온전히 들어가 있으면서 서로간은 교집합 없이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그릴 수 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계율이나 분위기, 유행에 철두철미할 정도로 충실한 것이 특징. 결국 이 역시 와 문화의 영향인 셈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개인주의 문화는 서구권의 개인주의와는 같은 것으로 보기에는 매우 어렵다. 설문을 해봐도 정작 한국인들 스스로가 더 개인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10810281|#]] * '''5. [[목욕]] 문화''' 위생 관념이 보편화된 요즘은 그렇게 특이할 것도 없지만 [[목욕]]을 자주 하지 않는 게 당연시되던 옛날에는 목욕이 습관화된 일본인들이 상당히 특이하게 비쳤다는 말이 있다. 일본인은 집에 욕조(風呂)가 없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워 할 정도로 좋아한다. 그것도 반신욕 같은 것이 아닌 푹 담그는 것을 선호하기에 욕조의 깊이가 타국의 것보다 1.5~2배는 깊은 엄청난 모습이 일반적. 일본은 쓰시마 난류의 영향으로 연중 강수량이 고르므로 씻을 물이 매우 흔하고, [[온천]]도 아주 많기에 목욕문화가 많이 발달하는 것은 당연했다. 일본인들에게 목욕이란 단순히 씻는 실용적인 목적을 떠나 일종의 즐거움, 안정감을 느끼는 취미 의식에 가깝다. 변기와 욕조가 별개의 장소로 분리된 것은 기본이며 목욕물을 계속 따뜻하게 뎁혀주는 덮개나 온도조절기 등 각종 도구들에 한국인들이 문화충격을 느낄 정도. 물 아끼는 것에도 정평이 나 있는데 손 씻는 물을 변기 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보편적이고 목욕물은 가족들이 재사용한다. 목욕물을 타인이 재사용한다는 것이 이상할 수 있으나 워낙 자주 씻는데다 때를 미는 문화도 없고 실용적인 목적이 아닌 즐거움을 위해 목욕을 하는 경향도 있는 만큼 별 상관은 없는 듯. 입욕 전 미리 샤워를 하고 입욕하는 문화가 보편적이기에 물을 돌려 써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6. 종교 문화''' 오랜 기간 [[불교]]와 전통종교인 [[신토]]를 일상적인 신앙으로 유지하고 있기에 [[범신론]] 혹은 [[다신론]]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일본어|언어]]도 전체적으로 불교의 색채가 매우 짙다. 한국이 [[조선]] 시대에 불교가 한동안 배척당했고 중국은 [[한족]] 왕조가 대개 유교를 강조한데다가 결정적으로 공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불교 어휘가 덜 쓰이게 된 데 비해 일본은 불교 어휘가 더 자주 쓰이고 많이 쓰였다. 특히 [[범어]]는 더욱 그렇다. [[일본어]]의 경우를 보면 칙쇼라는 욕도 기원이 불교 용어인 축생이다. 축생, 아수라, 사바, 왕생[* 예를 들면 사소한 일에 집착하여 쉽게 체념하지 못하는 경우에 쓰는 말로 '''왕생할 때가 나쁘다(往生際が悪い)'''가 있다. 속세에 미련을 버려야 극락왕생 하는데, 그걸 못하고 미련을 가지니 얼른 포기하라는 뜻이다.], 꼬맹이를 속되게 이르는 가키나 코조도 불교 용어인 [[아귀(귀신)|아귀]]와 [[동자승]]이라는 뜻이고, 여성을 속되게 이르는 아마라는 단어도 [[비구니]]를 일본식으로 훈독한 단어이다. 이렇듯 불교 용어가 일본어 곳곳에 있어 [[유교]]적 뉘앙스가 베어있는 [[한국어]][* 심지어 '[[요단강]] 건넌다'는 관용구를 비종교인들까지 쓸 정도로 [[기독교]]적인 요소까지 첨가된 언어가 한국어이다.]나 [[중국어]]와는 다르다고 한다.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는 [[공휴일]]도 아닌데 불구하고 그냥 노는 날로 인식하는 정도이다. 심지어 할로윈이 [[오봉|무슨 의미로 있는 날]][* 할로윈 다음날인 만성절(all saint's day)은 한국의 추석, 일본의 오봉처럼 조상의 영혼을 추모하는 날이다.]인 건 물론, 크리스마스가 [[예수 그리스도|누구의 탄신일]]인지조차 모르는 건 기본이며 서양과 한국에서는 비종교인들도 아는 [[부활절]]의 존재는 아예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복신앙은 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더 심하다고 볼 수 있다. 신정에 신사나 절에 가서 참배하는 인파만 봐도 경이로운 수준. 허나 [[세속주의]]가 유독 강한 [[동아시아]]의 특성상 일본도 예외는 아닌지라 [[정교분리]]가 철저하고 극단적인 종교 광신도의 비율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랫동안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였고 지금도 기독교의 교리가 정치 사회에 적잖게 영향을 주고 있는 [[유럽]], 국교로 지정한 역사는 없다지만 오히려 독실한 교인의 비율로 치면 유럽보다도 더 한 경향이 있는 [[미국]]과 다르게 종교가 개인의 가치관과 국가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경우는 없는 편. * '''7. 국가를 자신들의 요람으로서 생각한다.''' 일본인의 개인주의가 서구인의 개인주의와 다르듯, 일본인들의 국가관이나 애국이라는 개념의 형태는 매우 특이하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국가관은 우리의 공동체 주의를 확대한 것과 같고, 중국인의 국가관은 중화 사상을 오래 유지해 온 만큼 때때로 자신과 국가를 일치시키기 까지 하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자부심이 남다른데, 일본인은 이들과 엇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일본이 고대엔 섬이라서 주변국의 침략을 받지 않았고, 타 제국주의 국가들로부터 먼데다 [[남북전쟁]] 시대에 제국주의 테크를 타서 식민지가 되는 것을 피했던 근대 제국주의 시절, 높은 경제력으로 타국의 경제력에 지나치게 좌지우지되는 것을 피한 현대에서까지 철저히 국내를 방어해오며 일본인들을 지켜주었기에, 일본인들의 국가관은 한국인이 [[민족주의]] 사상으로 물든 개발독재 시대를 지나기 전까지 유지해왔었고, 별종인 [[독일인]]을 제외한 유럽인들의 국가관에 가까운 국가관인 ''''우리 가족이랑 우리 이웃사촌들, 그리고 이들의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재산과 땅은 우리가 지켜야지, 내가 안지키면 누가 나 대신 이들을 지켜주겠어?''''와는 사뭇 다른 ''''이 열도가 아니면 우린 결국 침략에 항상 노출되고 말 거야. 우리가 계속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이 곳을 지켜 내야 해!''''에 가깝다. 일본 땅이 조국 땅이니까 지킨다기 보단, 자기들이 안전히 숨을 수 있는 성과 같은 땅덩어리니 잃기 전에 나서서 지킨다는 것. 일본인의 국가관은 개인과 국가, 그리고 역사를 별개로 생각해 어떤 정치적 사상이나 이념을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항이 있다. 군국주의 시절이 유독 튀는 시절이었다. * '''8. 과거사에 대한 시각''' 일본인들은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직후 민주주의와 함께 평화주의를 강제로 이식받았는데[* [[GHQ]]에서 신문, 방송 등 문화부문까지 검열한 결과다.], 이것이 반세기동안 현대 일본 사회에서 생각보다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기존의 일본군이 강제 해체되고 징병제가 금지되었으며, 문민통제도 상당히 철저하게 지켜지는 등 일본 사회는 제2차 세계 대전 전과 비교했을 때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이루어 냈다. 사실 징병제로 대다수의 남성이 병역을 이행하고, 한민족인 북한과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체제대결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에 비해, 현대 일본인들은 전쟁, 과거사, 국가관에 대해서 큰 혼란에 빠진속에 서서히 잊혀져 무감각해졌다고 봐야한다. 물론 일본에서 극히 소수를 차지하는 신우익주의자들은 전후부터 현재까지 준동해오고 있으나 대중의 무관심과 일본 공안의 감시로 큰 사고는 못치고 있다. [[미시마 사건]]이 그나마 한 예외라고 할 것이다. 2010년대 들어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되면서 정세 변화, 한국이나 중국 등 주변국이랑 잦은 외교충돌이 일어나면서 우익세력이 점점 더 커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현대 일본인들 대다수는 20세기때 일본 제국와 달리 개인주의가 심화 되면서 상술한 이유로 국가적인 움직임에 진지한 관심이 적고, 한국 등과 달리 역사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민족정서를 가질 이유가 딱히 없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무리 골수 우익일지라 해도 2015년 일본 징병제 반대 시위를 보면 20세기 일본 제국과 달리 시각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볼 수 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크게 보도되는 극우시위 현장을 가보면 시위대들이 경찰들에게 고립되어있고 일반 시민들은 그들에게 눈길도 안주고 지나쳐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더 동조를 받으면 받지... [[하시모토 도루]]마저도 헤이트 스피치 금지, 반전을 내걸고 있는게 현실이다. 한국에서 크게 보도된 새역모 등의 역사왜곡 교과서 논란만 보면 일본의 과거사 부정이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 십상이나, 새역모 교과서의 채택률은 얼마 되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일본은 2차대전과 전쟁범죄에 관한 역사교육을 안해왔는데, 탈구입아를 하는 판에 이러다보면 아시아 주변국들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추세에 따라 점점 중립적으로라도 교육을 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어가고 있다. 또한 일본은 단카이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진보 지식인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강한 편이다. 위안부 문제가 이렇게 큰 국제적 이슈가 된 데에는 김학순 할머니의 용감한 증언과 우리나라 정부의 노력도 있지만, 일본 아사히 신문 등 일본의 양심있는 진보 지식인들의 기여도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일반 일본인들과는 다르게 '[[일본회의]]' 등 일부 우익계열에서는 일본을 다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회복시키는 것이 '일본을 되찾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역사 수정주의적인 관점을 내비치고 있고 아베 내각도 그런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동시에 이 세력은 자민당 내에서도 우려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친미 성향이면서도[*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일본을 되찾으려다 보니' 전후 일본을 안보, 경제, 정치적으로 꽉 쥐고 있는 미국에게 당분간 굽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대단한 친미파가 되어버렸다. 또한 일본의 소위 우경화문제에 있어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중국의 부상이라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일본에게 있어 미국은 동/남중국해에서 중국으로부터 자국 핵심이익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아군이 되어버렸다.] 친이민, 친[[경단련]]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일본 우익의 이미지인 신우익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20년대]]에 들어 자민당 내 온건파에 속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집권한 이후로는 이러한 역사수정주의적 행태가 많이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도 일본의 우익 세력들이 구설수에 오를 만한 행보를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과거사를 노골적으로 부정하는 행태는 일절 보이지 않고 있다. * '''9. 지나친 [[정치적 무관심]]''' 정치에 관심이 '''심각할 정도로''' 없다. 이는 위의 과거사 무관심과 거의 연관되는 부분으로, 애시당초 사회과목을 안배우다보니[* 일본은 초등학교까지 알아서 짜주지만, 중고등학교부터는 스스로 선택해서 듣는 수업중점이다보니 안듣는 과목은 잊혀진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자국민에게 [[우민화 정책]]을 성공한 국가이다. 예를들면 꽤 극단적인 경우로 [[한일무역분쟁]]이 터진줄도 모르는 젊은층도 많았는데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점에 젊은층을 필두로 [[공차]]에서 발매한 [[버블티]]가 전례없는 히트를 치기도 했으니.. [[입헌군주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정치체계로 삼는 일본이지만, [[우민화 정책]]으로 인해 이는 국가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민으로서 자각을 가지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니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는 단순히 젊은층의 문제뿐만 아니라 꽤 나이가 있는 30대, 심하면 중년까지 아예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2019년 총선의 [[https://www.jiji.com/sp/graphics?p=ve_pol_election-sangiin20190722j-05-w380|투표율이 고작 '''48%'''다.]] 반대로 대한민국의 2017년 대통령 선거가 무려 [[https://ko.m.wikipedia.org/wiki/대한민국_제19대_대통령_선거|78%]]에 육박한 걸 보면 정말로 관심이 없다는 게 절실히 체감된다.[* 물론 한국도 2000년대 후반 총선 투표율이 46%에 그친적이 있을 정도로 한때 일본처럼 정치 무관심화가 심화된 적 있었으나 2010년대 여러 대형 사태들이 터지면서 본의 아니게 투표율이 다시 올라간 케이스다.] [[https://youtu.be/DrQ0UTBIQAc|호사카 유지 교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본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가 지지 정당이 없을 정도로 일본인들은 자국 정치를 남의 일로 취급한다. 이러한 [[정치적 무관심]]이 [[일본의 우경화]]를 부추긴 한 원인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에 비해 역사의식이 없다시피하고, 국가가 나서서 가르쳐주지도 않는다. 한국의 트라우마인 일제강점기조차 일본인들은 그 자체를 모르거나 한국 침략이 대강 있었다 수준으로만 안다. 국가적 수치를 가르치는 것에 자랑스러움까지 느끼는 독일과는 대조적. 괜히 소란 일으키지 말자거나 남에게 피해 입히지 말자는 일본 특유의 국민성도 이런 기현상에 한 몫 했을 것이다. * '''10. 매우 독특한 [[영어]] 단어 발음''' 일본 문자 구조부터가 영어와 맞지 않을뿐더러 일본어의 음운 구조적 한계 때문에[* 애, 으, 어 모음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고 받침 발음은 [[ん]]/[[ン]](한글의 [[ㄴ]]받침에 대응)이 전부다. 예를 들어 일본인은 유학파가 아니면 "커터"라는 단어의 발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카타"라고 발음하게 된다. Hello my lover라는 문장이 있으면 한국인들은 헬로 마이 러버 라고 읽겠지만 일본인들은 하로 마이 라바 하고 읽게 된다. 만약 이런 문장이 보편화되면 줄여부르는 문화 특성상 하마라가 되어 일본인 빼고는 아무리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독자적인 영어가 되어버린다. 으, 어 모음이 들어가는 발음은 전부 오, 아 식으로 대체되며 때문에 아주 독특한 발음이 된다.] 일본인들은 영어 단어를 상당히 특이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본은 무슨 말이든 두 음절에서 네 음절 이내로 축약해서 부르는 문화가 있다 보니 영어권 사람들은 물론 한국인조차도 이게 어느 나라 말인지 물음표를 띄울 정도로 일반적인 영어와는 괴리된 독자적인 발음을 구사한다. 공교육 또한 영어를 필수적으로 가르치지 않으며 일본인들은 사실 영어가 없어도 서로 살아가는 데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 전체적으로 영어 구사력이 미흡하다. 일본 인구는 한국 인구의 2배가 훨씬 넘는 대규모 국가다. 맥도날드(믹도널즈)를 마구도나루도로 부르는 농담은 유명하다.[* 이를 심지어 마쿠 하고 줄여 부르는데 이게 더 보편적이다.... 외국인들이 알아들을 리가 없다. 한국인들도 맥날이라 줄여 부르는 건 사실이나, 맥이란 말만 들으면 차라리 맥 OS을 연상하는 것이 말이 될 것이다.] 또한 알파벳을 일본식으로 읽는 편이라, 예를 들어 Spike라는 단어가 있으면 한국인들은 스파이크라고 읽겠지만 일본인들은 수피케라고 읽거나 Apple을 아푸루라고 읽는 식이다. 서술했듯 일본 문자에는 으, 어 같은 모음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유학파가 아니라면 그런 발음 자체를 낯설어한다. 커피라는 보편적인 단어조차 일본인들은 코오히라고 부르니 그 괴리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브라더(형제)를 부라자라고 읽는 촌극도 일어난다. 특히 The는 영어권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면서 그 발음은 '더'나 '디'에 가까운데 일본 어휘에선 뜬듬없이 '자'라고 부른다. --자 와루도!-- * '''11. [[서양]] 문화를 향한 동경''' [[탈아입구]] 문화의 잔재인지 서양 문화를 대하는 호의가 높다. [[한국인]]도 아시아 계열 문화보다는 서양, 특히 백인 계열에 대한 문화의 동경이 있긴 하지만, 일본은 특히 [[파리 신드롬|파리 증후군]]이라는 기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심이 강하다. [[프랑스]]와 [[일본]]은 원래부터 상호 문화 교류를 하며 호의를 쌓고 서로 동경하던 관계였다는 이유도 있다. 엉터리 영어를 도배해가면서 글로벌한 이미지를 쌓는 경우도 많다. 한국인도 기업 문화에서 별 희한한 영어 축약어나 조어를 써가며 폼 잡으려 하기에 남 말 하긴 어렵다. 서양문화에 대한 동경심때문인지 취미나 즐길거리가 서양과 상당히 비슷하다. 콘솔 게임기나 스포츠 문화가 대표적. * '''12. 언어의 치찰음''' 찌, 쯔, 토, 쨔, 하는 식으로 높고 찢는 소리를 내며 발음하는 치찰음이 많다. [[한국어]]는 [[일본어]]에 비하면 굉장히 점잖은 편으로, 나쁘게 말하면 애교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상호 더빙 중 귀여워야 하는 더빙에 어색함을 느끼는 이유가 이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