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군/무기체계/원인 (문단 편집) == 정비병과 부족 == 무기는 만들었다고 전부가 아니다. 유지 보수 역시 중요하다. 무기로서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량이라든가, 후계기 개발 및 선정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정비다. 미국은 미국에 방문한 일본의 한 무관이 몰다 퍼져버린 자동차를 지나가던 평범한 소녀가 뚝딱 고쳐내던 것을 보고 놀라워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일본군은 이걸 게을리 했다. 일례로 일본군 항공대에서 항공기 정비요원은 조종사 교육 도중 조종사 후보생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선발해서 시켰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양성되는 인원의 숫자는 매우 한정되었고 잘 늘어나지도 않은데다가 애초에 이런 사람들은 개전 직전에 다시 조종사 교육으로 되돌려놓아야 한다. 전시에 파일럿 손실이 얼마나 심한지는 이미 알려진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일본군은 그냥 전쟁을 시작했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항공모함과 함께 대량의 정비병을 상실하고, 전황의 악화로 육상 기지를 포기하면서 조종사만 자기 항공기를 몰고 탈출하고 정비병들은 현지에서 알보병으로 징집해서 전투하다가 전사하게 만들면서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숙련된 정비병이 매우 부족하게 된다. 결국 미군의 진격으로 전투없이 고립된 지역에서 수십명 정도의 정비병을 잠수함으로 다시 일본 본토로 빼내온게 거의 유일한 제대로 된 보충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정비병 공급도 문제가 되는데 앞서 언급한 전시 생산품의 질적 하락으로 인한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가해진 것도 큰 문제다. 정상적이라면 납품된 항공기를 분해해서 쓸만한 부속을 골라서 다시 재조립해서 그나마 쓸만한 항공기로 만드는 삽질을 하면 안되는데, 워낙 납품된 항공기 품질이 개판이라서 이렇게 안하면 안되므로 정비병들이 개고생을 했다. 부품의 호환성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점점 개판으로 돌아가서 같은 기종이라도 타사의 부품은 호환되지 않으므로 정비병이 해당 회사와 긴밀하게 연락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부품 부족으로 정비를 못하는 사태가 터진다. [[D4Y 스이세이]]의 경우 제131항공대(통칭 '후요 부대')는 미노베 타다시 소좌의 지휘아래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가동률을 80% 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사실 이게 정상적인 게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제조사가 알아서 잘 납품하고 부품공급 잘해야 할 사항을 부대 지휘관이 직접 제조사와 협력관계를 맺어야만 된다는 거 자체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일반 부대는 부품이고 가동률이고 개판이라는 소리가 된다는 것이니까. 조종사와 정비병간에 정비측면에서의 원할한 소통을 방해한 것도 큰 문제다. 조종사 훈련을 받으며 보통 장교로 임관시키는 것이 타국의 공통적인 상황인데 일본만 조종사의 계급은 조종사 지원 전의 계급으로 묶고 진급에도 소태같이 군다. 그에 반해 정비병들은 계급이 차차 오르니, 나중에는 조종사 후보생에서 탈락해서 정비병이 된 사람이 같은 비행학교 출신인 조종사보다 계급이 더 높아지는 사태도 나온다. 즉 같은 비행학교에서 공부했고 조종사 탈락한 한쪽에게 조종사가 자기 항공기를 정비해달라고 할 때 명령이 아니라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도 터지는 것이다. 결국 정비분야에서도 여러가지 각종 난관을 만들어놓아서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지 않으니 그나마 있는 성능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