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등병 (문단 편집) === 자대 영향력 === 사실 이때부터가 '''진짜 군 생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군생활의 시작인 이 때에 관등성명부터 제대로 연습해두는 것도 좋다. 왜냐하면 얼핏 듣기에 '이병! 홍길동!'이나 '일병! 홍길동!'이나 남들에게 발음이 비슷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군기가 잡힌 이병의 경우 끝으로 갈수록 더 소리를 지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즉 '병'부분으로 갈수록 소리를 더 크게 지르기 때문에(이병~!) 일병들은 보통 '일'부분에 강조를 주어 관등성명을 대면(일~!병) 선임들이 저 녀석이 진급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이병]] 시기는 자대 적응차 간부들과 선임들이 많이 케어해주고 실수나 문제가 생겨도 참고 봐주지만, 일병을 달게 되면 ''''이제 적응이 되었겠지.'''' 하여 '''봐주지 않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등병 생활이 짧은 공군의 경우 자대 배치 후 2주만에 일등병을 달기 때문에 일병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태도가 바뀌거나 적응이 완료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이등병이 사실상 없는 계급이나 다름없어진 2013년 이후로는 육해공 모두 취급이 비슷하다. 하지만 이것도 갓 일병을 달았을 때의 이야기이고, 일병을 달고 한두 달이 지나면 충분히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의 일병은 실질적으로 가장 괴롭고 고된 군생활을 보내야 한다. 즉 부대의 만능 살림꾼 겸 작업 노예가 되어야 한다. 죽어라 일만 해서 일병('''일'''만 하는 '''병신'''). 일단 모든 작업, 훈련, 일과, 근무에는 빠질 수 없이 참가해야 하며, [[초병]] 근무 외에 다른 근무는 부상을 입은 경우나 휴가 나와있는 게 아니라면 생각할 수도 없다.[* [[취사병]]을 지원하는 취사지원같은 '''초병보다 더한 일'''이라면 투입될 여지가 있기는 하나, 결국에는 무조건 초병을 서게 되어 있다.] 어찌보면 자신의 원래 보직보다 중대의 [[작업]]에 더 많이 끌려다니는 계급. 거기에다가 [[이등병]]을 관리하고 가르치는 역할 또한 맡기 때문에 군생활 동안 위에서 한소리 듣고 밑으로는 가르치는 가장 [[스트레스]] 받는 때이기도 하다.[* 가르칠 때도 항상 상병장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지라 일말 정도가 되기 전까진 함부로 이등병을 갈궜다간 상병장들에게 짬밥으로 후려맞기 일쑤이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말년병장]]과 더불어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느끼는 시기이다.[* 반면, 시간이 잘 간다고 느껴지는 시기는 보통 일병이 꺾이는 시기인 일병 4~5개월 때부터 상병이 꺾이는 시기인 상병 4~5개월까지이다. 다만, 꼬인 군번이라면 상병을 달고도 시간이 잘 안 간다고 느끼기도 한다.] 특히 일병 1~3개월 때가 더 그렇다.[* 부바부이지만, 부조리가 조금이라도 있는 부대에서는 이 시기에 있는 일병에게 온갖 작업이 집중되고 툭하면 갈굼이 가해지며, 부조리도 이 시기를 넘어가야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하므로 많은 병사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시기이고, 이러한 점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려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병사들도 생각보다 꽤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0433396?sid=103|병 계급 중 일병의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고문관]] 소리를 들으며 이등병 생활을 보낸 사람은 일병을 달고부터가 무척 힘들어지는 시기일 것이다. 일단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의 관심이 새로 온 이등병들에게로 가기 때문에 고참들이 맘놓고 갈구는 편이며[* 물론 적당한 고문관으로 남을 경우의 일이지, [[관심병사]] 수준까지 왔다면 여전히 간부들에게 요주의 인물로 찍힌다. 사실 이 정도라면 일병이 아니라 상병을 달았다 해도 요주의 대상이 된다.], 선임들이 먹을 것을 챙겨준다는 것은 가뭄에 콩 나듯 일어나는 일이고, 작업이 생기면 가장 힘든 곳으로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등병 때 [[소원수리]]를 많이 긁었다면 일등병 때에는 자신이 부대의 [[관심병사]]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거의 금치산자 취급이니 사지가 멀쩡하고 정신상태가 건강하다면 치욕적인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동기들간의 우애가 매우 끈끈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오히려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 동기들이 편을 가르는 것도 아니고 서로서로를 싫어하는, 2:2가 아니라 1:1:1:1 같은 상황도 간간히 생긴다.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비사단이 아닌 동원사단 같은 경우 일만 하면 되고, 후임병이 조금 들어오게 되면 여가 시간이 생기는 계급이기도 하다.[* 물론 할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눈치껏 판단해야 할 것이다.] 책을 읽든 못 했던 공부를 하든 무엇이든 개인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 군대에서 뭘 해도 잠만 자게 된다는 절대 무적 징크스도 있지만 실제 일본인과 사업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일본어]]를 독학한 케이스도 있다는 식의 성공담도 제법 있으니 군 생활 때 잠만 자지 말고 노력해보자. 일병 왕고 직전 단계인 일병 차선임[* 일병 참모총장이라고도 하며 보통 일병 5개월 때부터 일병 왕고가 된다.]이 되면 슬슬 윗선에서 '후임들 관리 안 하냐'고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반대로 이때부터는 공개적으로 후임들을 갈궈도 선임들의 터치가 없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1~2개윌 뒤 바로 '''상병'''이 된다.] 그리고 상병으로 진급하기 전 마지막 단계인 일병 왕고, '''일선'''[* 일병 선임의 줄임말이다.]은 상병으로 되기 직전에 겪는 마지막 고비이자, 가장 고된 기간으로 악명이 높다. 이 기간이 되면 같이 근무를 서거나 작업을 하는 후임이 실수를 할 경우, 책임자인 일병 선임이 상, 병장들에게, 심지어 간부들에게도 강한 질책을 받게 되고, 심한 경우 '''[[구타]]'''와 '''[[가혹행위]]'''까지 겪게 된다. 이 때문에 한없이 천사 같던 사람도 위에서 압박이 들어오니 어쩔 수 없이 후임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적하기 시작하고 X랄을 할 수밖에 없는 판국이다.[* 물론 본인이 정말 선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거나, [[성인군자]]급의 인격을 보유한 경우라면 되려 이런 상황에서 후임들을 감싸고 본인이 대신 질책당하는 것을 감수하는 참선임이 존재하기도 한다.] 인원 구성이 애매하게 돼서 맞선임과 기수가 3 ~ 4기수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일병 3개월부터 일병 선임이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해군이라면 [[함정]]이나 [[섬]] 등의 근무지에서 그 지위가 육상 및 타 육공군 부대보다 훨씬 높은데, 해군의 방침상 6개월 이상 이런 이른바 1차발령지에서 근무한 이들 중 대부분 육상 등 후방이나 지원 부대 등으로 옮기기 때문에 위에 선임들이 사라져 버리므로 끗발이 빨리 차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런 일~상병들이 발령와 채우는 육상에선 상대적으로 기를 못 편다. 다만 특수한 직렬의 경우는 일병의 업무가 적고 상병 때 가장 많이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대표적으로 [[행정병]]이나 [[운전병]], [[통신병]]의 경우 전투병과와 달리 해당 병력의 숙련도 중요하기에 오히려 상병때부터 쓸만해진다. 또한 '''간부'''가 선임이고 이들도 이 점을 잘 알기에 해당 보직은 [[말년병장|말년]]까지 업무에 치이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