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기토 (문단 편집) == 창작물에서 == 삼국지의 일기토(일대일 대결)는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용장 간의 일대일 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연의에 등장하는 일기토는 대부분 허구이다. [[정사 삼국지]]에서 일기토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싸움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여포]], [[관우]], [[손책]], [[태사자]], [[방덕]] 등의 기록이 전부다. 삼국지연의에서 일기토 장면이 적극적으로 활용된 것은 송나라 이후 삼국지가 백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자주 공연되면서부터이다. 송대에는 재담가 또는 변설가라고 할 수 있는 '설화인'들이 이야기를 통해서 먹고 살았는데 이때 인기를 끈 주제가 바로 군담이었다. 송대까지는 주로 만담이나 판소리처럼 소수가 간단하게 짤막한 대목을 이야기하거나 노래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이 독자성을 위해서는 독창적인 묘사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소식이 삼국지에 대해서 평하면서 조조가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화를 내고 유비가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아하더라 라는 식으로 표현한 것이 이런 설화인들과 관객에 대한 것이다. 이 재담의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일대일 대결장면이 많이 추가된다. 그리고 원대에는 연극에 해당하는 연극이 발달하는데, 이때가 바로 재담이 희곡을 거쳐서 소설로 발전하던 시기였다. 연극이 되면서 전쟁 장면이 나올 때 여러 명의 군대를 동원하는 데 더 무리가 생겼고, 그 장면들을 죄다 전부터 기존의 재담가들이 써먹어 왔던 일기토로 대신한 것. 그리고 설화인들과 연극의 단계에서 완성된 것이 대본이라고 할 수 있는 진상삼국지평화(=[[삼국지평화]])이고, 이 진상삼국지평화를 보다 소설 체계로 다듬은 것이 나관중의 삼국지통속연의다. 대규모 부대의 전투를 개인과 개인의 대결의 형식으로 치환하는 것은 전쟁을 주제로 하는 역사소설에서 주로 보인다. [[임진왜란]]을 주제로 하는 군담소설 [[임진록]]에서도 대부분의 전투를 일기토 형식으로 해결한다. 애초에 [[삼국지연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작품이다. 이러한 영향은 현대의 서브컬쳐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우주를 다룬 '''기사활극'''에 가까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파일럿들간의 대결은 이러한 일기토의 연장선상에 가깝다. [[은하영웅전설]]에서도 전함간 일기토를 신청하는 [[플레겔|귀족]]이 나온다. 그외에도 킹덤같은 소년만화에서도 명장들이 하나같이 일기토로 적장을 죽이고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명장들은 일기토같은 것을 비판한다. 명장들은 확실하게 이기는 전략을 구상을 체계적으로 하지 일기토같은 결투로 승패를 겨루지 않는다. 전쟁은 결투같은 도박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 같은 영상물에서는 빠지지 않는다. 말을 탄 채로 멈춰선 상태에서 서로 마주보고 칼을 주고 받거나, 적장이 타고 있는 말은 절대 공격하지 않는 신사적인 룰도 존재하는 듯하다.[* 말을 공격하는 것 자체는 이쪽도 위험부담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사람보다는 낮은 쪽을 공격해야 하니 이쪽의 상체가 비어버리기 때문.] 물론 어디까지나 창작물일 뿐이니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특히 드라마 삼국의 일기토 장면이 과장을 넘어 무협지 수준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말을 탄 상태에서 뛰어올라 360도 회전을 하면서 공격을 피하거나 아예 달리는 중인 말의 안장 위에 서서 공격을 하는 등 진지한 대결 장면에서 웃음을 유발할 만한 요소가 들어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