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해전술 (문단 편집) == 수적 우위의 중요성 == >'''양은 양만의 질이 있지'''. >---- >[[이오시프 스탈린]] 인해전술을 단순히 물량만 믿고 돌격해버리는 골빈 행위로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런 발상으로 전쟁했던 골빈 지휘관도 많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인해전술이란 어디까지나 '''작전지역에서 [[란체스터 법칙|적보다 수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이것은 고대의 전쟁부터 나폴레옹의 용병술에 이르기까지 [[보병]] 전투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전술인 [[다구리|'''적보다 우월한 숫자로 협소한 적을 공략하는 것''']]에 해당한다. 이것이야말로 승리를 위한 최단의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인 것은 자명하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인해전술'의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다. 위에서 말하는 것은 지형이나 보급, 기동력 등 다른 요소를 활용하여 실제 전투행위에 임하고 있는 적의 병력을 아군의 병력 이하로 제한하여 전체 병력 수가 적음에도 부분적, 일시적으로 병력상의 우세를 만드는 것이다. 반면 인해전술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사람이 바다처럼 보일 만큼 압도적인 병력을 이용해 힘으로 밀어붙여버리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의미의 인해전술은 우세한 인력을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서 전투원의 희생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공격함으로써, 방어부대를 수적으로 압도하여 돌파구를 형성하고 방어지역을 분단·고립시키는 것을 말한다. 막대한 인명피해를 수반하게 되는 전근대적인 전술이지만, 방어부대에게 심리적인 압박과 공포감을 주어 일시적인 승리를 거둘 경우도 있다. [[란체스터 법칙]]에 따라 __원거리에서 조건이 동일한 경우__ 두 편이 붙었을 때 단위 시간당 피해자의 수는 현 병력비의 '''제곱의 반비례'''라고 알려져 있다. 좀 더 쉬운 말로 예를 들자면 A국과 B국의 병력이 100대 50이라고 했을 경우, 병력비는 2:1이므로 피해자의 비는 2:1의 제곱의 반비례인 1/4:1이 된다. 즉 단위시간동안 B국의 피해자 수가 40명이라면, A국은 10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B국의 50여명의 병력이 전멸할 동안 A국은 10여명의 피해밖에 보지 않는다! 이 법칙은 대부분의 도상연습이나 시뮬레이션의 바탕이 된다. 결국 적에 비해 압도적인 병력을 투입하는 것이 아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수학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니 인해전술은 인명경시가 아니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술'''이라는 역설적 명제도 성립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z3JmXSEM4o, height=280)]}}}|| [[나폴레옹]]이 병력을 어떻게 운용했는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 전체 전선에서는 병력이 적군보다 적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한개 전투에선 적보다 숫적 우위를 확보했고 이후 각개 격파를 이어간다. 나폴레옹은 전체적 전역에서는 연합군보다 숫자가 적었음에도 항상 접전 지역에서는 수적 우위를 확보했고, 그것은 오랫동안 그가 승리를 이어나가는 원인이 되었다. 부하가 나폴레옹을 칭송하며 "폐하께서는 항상 소수로 다수를 이겼습니다"라고 말하자, 나폴레옹은 이를 반박하며 "그렇지 않다. 나는 늘 다수로 소수를 이겼다"라고 발언했다는 [[야사(역사)|야사]]도 있다. 또한 나폴레옹은 "대군(大軍)에게 [[병법]]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였다. 적에 비해 압도적인 물량을 확보한다면 병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물량의 중요성이 크다는 뜻이다. 테베의 [[신성부대]]의 활약으로도 유명한 [[레욱트라 전투]] 또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테베군은 스파르타군보다 전체 병력이 작았지만 진형의 좌익에만 병력을 집중, 좌익의 접전 지역에서 일시적이지만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확보했고 기세를 몰아 테베군의 좌익과 마주보던 스파르타군의 주력인 우익을 분쇄하고 전투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었다. 어차피 전 진형에서 숫적으로 불리한 바, 다른 진은 버틸수 있을 정도의 병력만 배치하고 필요한 부분만 전력을 집중해 마주하는 적보다 숫적 우위를 노린것이고 성공한것이다. [[보어전쟁]] 당시에 인구 50만에 병력 7만의 보어를 정복하기 위해 영국이 45만 대군을 투입한 것도 대표적인 인해전술 가운데 하나이다. 전쟁사를 살펴보더라도 많은 병력과 인프라, 자원을 '''균형 있게''' 가진 쪽이 승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역사가와 호사가의 입에 오르내리는 영웅의 '활약'은 대단한 승리가 부각되어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지, 소위 '[[대첩]]'이라 할 만한 것은 전사에서 그리 흔치가 않다. 많은 적을 상대한 영웅이 전례에 없던 뛰어난 영웅이라든가, 적보다 더 우수한 화력을 가지고 있었다든가, 적장이 바보라든가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숫자가 많은 쪽이 적보다 유리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이야기다. 이에 관해 중국의 이름난 병법가인 [[손무|손자]]는 [[손자병법]]에서 "당연히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는 별다른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 서술하였다. 전쟁을 이기는데 정말 필요한 것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영웅이 아니라 '''싸우기 전 이길 상황을 만드는 전략'''이다. 영웅이 나오는 것이 나쁠 건 없으며 '영웅'이라고 부를 만큼 활약이나 업적을 남긴 건 분명히 잘한 일이지만, 그런 영웅부터가 흔치 않으니 당연히 영웅 없이도, 즉 상대 병력과 비슷한 수준의 훈련을 받았을 병사들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즉 인해전술 또한 단순히 병력만 투입하는 무식하고 전근대적인 방법이 아니라 엄연한 전술이라는 범위 안에 속한다. 물론 무작정 병력만 갖다 박으면 이긴다고 생각하면 큰일이다. 행여나 양쪽 다 그런 생각만 한다면 단순한 소모전에 불과해진다. 열세인 상대편이 전략으로 이길 상황을 만들어버린다면 이 때는 장렬한 자폭을 한 셈이 된다. 이렇게 생각없이 병력을 꼴아박는 짓을 '''파상적(波狀的) 공세'''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치장하기도 한다. 전투 시 [[돌격]]과 [[참호]] 개척을 반복하던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수많은 사상자를 내는 무모한 돌격을 파상적 공세라고 부르면서 생각 없이 돌격한 게 아니라 전술적 행동이었다고 곧잘 포장했고, 이 때문에 군사 관련 역사적 인물에 대한 사학자들의 잘못된 미화 및 재평가가 남발되었다. 즉, 생각 없이 머릿수만 믿고 병력을 꼴아박는 실책을 저질러 패전을 부른 인물인데도 '''파상적 공세를 펼치며 분투했지만 졌다는 식으로 미화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제2차 세계 대전|불과 30여년 뒤에]] 이 용어는 수적 우위를 가지고도 졸전을 펼친 수많은 사례들을 정중하게 까는 데에나 사용된다. 애초에 대병력은 아무나 굴릴 수 있는 게 아니며 충분한 지휘력이 받쳐줘야 한다. 80만 대군을 출동하였다가 명령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혼란을 겪고 자멸해버린 [[비수대전]]이 [[반면교사]]. 게다가 '''숫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식량을 비롯한 보급 물자 소모도 많아진다는것을 뜻한다'''. 보급선의 관리와 충분한 보급 물자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장기전으로 돌입할 경우 자멸의 길을 걷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