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터섹스 (문단 편집) == 인권운동의 양상 ==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양상에서 인터섹스 인권운동은 대부분 [[트랜스젠더]] 인권운동과 겹친다. [[젠더학]] 같은 철학의 논제에서부터 실생활에서의 성중립화장실 담론이나 [[성별 정정]]이나 [[성전환 치료]] 등의 실생활 속 과제 등 여러가지로 안 겹치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이며, 인터섹스 인권단체의 각종 이슈에 대한 문제제기 역시 트랜스젠더 이슈에서 시작하거나 더 큰 규모로 굴러가는 트랜스젠더 인권단체들의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이뤄진다. 대한민국 법원의 인터섹스에 대한 성별정정 판결이 몇 개 있다. 서울가정법원 92브80 판례는 성인이 된 사건 본인이 성 정체성과 호적 사이의 성별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토로하며 성별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http://glaw.scourt.go.kr/wsjo/panre/sjo100.do?contId=1996518|서울가정법원 92브80]] 그리고 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판례의 경우 신생아인 사건 본인이 출생 때에는 [[선천성 부신 과다 형성증]]의 여아인줄 알아서 출생신고는 여성으로 되었으나 이후에 [[참 남녀한몸]]인이며, [[뇌성]]이 남성화 되어있다는 병원의 판단하에 남성으로 성기를 교정한 후 부모가 법원에 호적정정을 신청한 사건이다. [[http://glaw.scourt.go.kr/wsjo/panre/sjo100.do?contId=1981685|서울남부지방법원 2006호파4578]] 다만, 건강보험, 의료이용 등 의료접근권 투쟁이 적잖은 지분을 차지하는 트랜스젠더 인권운동에 비해 인터섹스 운동의 흐름에서는 각종 이슈에 대하여 '''의학적 접근을 꺼리는''' 분위기가 꽤 짙게 깔려있다. 이는 인터섹스 당사자들이 영아 내지 신생아 시절부터 의사와 엮여서 좋은 꼴을 본 일이 드물다는 트라우마에 기인하는 점도 있거니와, 의학적 연구, 의학에 기반한 분석이 인권 이슈에 하등 도움될 것이 없음을 넘어 아예 [[성별 이분법]]적 시각에서 인터섹스의 신체를 '비정상' 내지 '교정해야 할 것'으로 바라본다는 비판이 있다, 다시말해 '''쓸데없이 심각하게 병리화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현대 의학에서 [[안드로겐 무감응 증후군]], [[터너 증후군]], [[선천성 부신 과형성]], [[요도밑열림증]](요도하열) 등을 묶는 엄브렐라 텀을 '''Disorders of Sex Development, 성분화이상(성발달장애)'''라고 명명한 것이 오늘날에도 남아있는 것. Intersex라는 용어도 지나치게 의학적/성별이분법적인 명명이라는 비판을 받는 판인데 그것에 더해 노골적으로 '장애'라고 명명해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욕야카르타 원칙]]을 비롯한 성소수자 인권운동 용어에서 흔히 일컫는 SOGIESC(Sexual Orientation, Gender Identity, Gender Expression, Sex Characteristics) 중 마지막 SC의 뜻이 인터섹스를 성소수자로 포괄하는 (다양한) '성징'에 관한 용어인데, SO, GI, GE가 모두 병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정받는 21세기에도 유독 SC만은 장애로 여겨지는 이런 의학적 관점을 장애 인권운동, 인터섹스 인권운동에서는 묵과하기 힘들다. 거기에 수술 등의 용어에서 흔히 등장하는 '교정'이란 말을 잘못된 용도로 아주 조금만 비틀면 바로 [[탈동성애 운동]] 전환치료라는 정말 정말 몹쓸 길로 들어가니 인터섹스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성소수자가 태어나는 이유에 대한 의학적/유전학 등에 기반한 연구는 인권운동계에선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와 같은 연구가 알려지면 그걸 강제 전환치료에 써먹는 사례가 매우 오래 전부터 비일비재했다. 그렇지만, [[탈동성애 운동]] 문서에서도 보이듯, 그런 식의 치료를 빙자해서 인권을 무시한 행위는 전혀 도덕적이지 못하며, 대부분은 현대 과학에서의 관점이 오히려 [[성소수자]] 인권운동가들의 입장에게 우호적이라는 사실을 별로 인지하지 못해서 인권운동가들이 괜한 오해를 하는 것에 가깝다. 특히 이쪽 사람들은 대개 현대 철학 중에선 가장 [[반과학]]적 성향이 큰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 빠진 사람도 적지 않아서 젠더 문제에서의 의학계로부터의 도움을 배척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에 있어서는 뜻 있는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인터섹스 인권 운동 역시 그 덕을 보긴 하지만 인터섹스 의료에 있어서는 가장 문제적인 이슈인 '유아기 외부 성기 성형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이 대개 중장기적인 성전환 의료에 있어서는 무지한 경우가 적지 않은 등 성인 트랜스젠더 의료체계와는 단절된 부분이 많은 점에서 이런 현상이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외부 성기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들은 이러한 인터섹스 영아의 부모가 수술을 문의하는 경우 억지로 해서 전혀 좋을 것 없다,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등 수술을 말리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오늘날 부모들도 과거 [[데이비드 라이머|라이머 쌍둥이]]의 부모처럼 '갓난아기 시절의 기억은 기억하지 못하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수술을 고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아이가 인터섹스로 태어난다면,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되도록이면 인터섹스 본인이 선택할 수 있게 수술을 2차 성징이후와 같은 나중으로 미뤄놓는 것이 좋다. 실제로 [[몰타 공화국]]에서는 젠더학 관련 논쟁이 국가 단위로 진지하게 고찰된 결과 [[세계 최초]]로 인터섹스 아동의 성전환 수술을 전면 금지시켰다. 나중에 본인이 성 정체성을 어떤 방향으로 가질 지는 본인만이 알기 때문에 이를 전적으로 본인 의사에 맡긴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