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종차별 (문단 편집) == 역사 == 피부색에 따른 인종차별 등 근대적 형태의 인종차별은 근세 말 근대 초인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형성되었다. 특히 아프리카에 노예무역의 규모가 커지고 산업화된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중반 사이에는 [[골상학]]이라는 인종에 대한 [[유사과학]]이 등장하여 활발해졌다. 인종 차별사에서 유명한 것은 역시 19세기 중반까지도 [[노예]]제를 공식적으로 유지했고, 그 노예제를 둘러싼 여러 이유로 [[남북전쟁]]이라는 [[내전]]까지 치렀던 [[미국]]의 사례가 꼽힌다. 노예제 철폐에서 한 세기가 지난 1960년대까지도 주별 자립권과 인종 분리라는 미명하에 관습적인 차별이 이루어졌고, 현재도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문제이기 때문. 따라서 여기서는 부득이 미국 및 몇몇 서구 선진국들로 주제를 한정하기로 한다. 보통 [[인종]]이라는 것이 처음으로 부각된 것은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경영 과정에서였다고 알려져 있다. 백인들은 [[우생학|인종 간의 관계를 위계서열화하여 자신들의 착취를 정당화했다.]] 그 인종 간의 차이는 우열 관계로 특히나 생득적인 우열 관계로 설명되어서, 예컨대 유색인종들은 [[IQ]]가 더 낮다느니, 생물학적으로 열등한 종자들이라느니 하면서 백인들끼리의 자화자찬을 즐겼다. 따라서 이런 열등한 종자들과의 접촉은 하등의 좋을 것이 없고 생활하는 구역, 이용하는 교통 수단, 이용하는 식당, 앉는 자리, 취업 분야 등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차별]]적 [[정책]]을 만들어서 확실하게 구분하려고 했다. 책 ‘사라, 버스를 타다’에서 묘사된 것처럼 버스에 유색인종을 위한 자리가 따로 있었던 시절이 있었고, 화장실도 유색인종 전용이 있었으며, 유색인종 전용 식당이 있는 등 현재의 기준으로 따지면 단체로 거품 물고 쓰러질 골때리는 정책들이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따라서 오늘날 보기에는 극심하게 차별적인 경향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홀로코스트]]의 충격에 치를 떨던 20세기 중엽의 지식인들은 [[나치 독일]]이 아리아인 중심주의에 골몰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인종 차별과 인종 개량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이것은 [[자문화중심주의]](Ethnocentrism)의 맥락에서 처음으로 설명이 시도되어서, 예컨대 "[[편견 및 고정관념|우리 영국인은 이렇게 좋지만 너희 그리스인은 저렇게 열등하지]]" 같은 식의 생각을 설명하는 방법을 인종 수준까지 확대하자는 것이었다. 특히 [[1950년]]에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함께 미국의 [[정신분석학]]자들이 펴낸 《The Authoritarian Personality》라는 책에서는, [[파시스트]]들이 인종 차별적 행태를 보이는 것을 정신분석의 관점에서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에 대한 동일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후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민권 운동(Civil Rights Movement)을 통해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커진 미국 사회에서는 다민족 단합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이제 더 이상 공식적인 인종 차별 정책을 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제도적 영역에서 흑인들과 라틴계 등에 대해 선택의 자유를 제약하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1967년]]의 흑인 폭동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듬해에 발표된 보고서 《Report of the National Advisory Commission on Civil Disorders》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Racism"이라는 단어가 공적인 의미를 갖고 정립되어 사용되었다. 이제 공공연히 "흑인 출입 금지", "채용 자격 조건: 백인일 것" 같은 식의 조건을 내거는 사례는 세간의 지탄과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은 미국 사회에서 인종 차별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느껴 왔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일단은 사라졌지만, 사적인 방식으로는 아직도 여전히 인종 간의 '미묘한(subtle)'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사내 규정을 바꿔서 유색인이 취업 시 불이익을 받도록 만든다든지, 서비스 업종에서 유색인에겐 미묘하게 불친절하게 대한다든지 하는 방식이다. 사실 문화에서도 이런 면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영화를 보자면 [[시리어스 맨]]이라든지 스트리트 킹, [[아웃브레이크]], [[폴링 다운]], [[투혼(미국 영화)|투혼]], 퀘스트, [[똑바로 살아라(미국 영화)|똑바로 살아라]], 스타스키와 허치 등 유머도 아니고 차별적 발언을 하며 극딜하는 영화가 많다. 물론 반대로 특정 유색인종을 선호하는 경우도 생긴다. 예를 들어 동양인이 일처리나 사원 관리 면에서 더 수월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동양인들을 위주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법적으로 인종차별이 금지되었으니 이제 인종차별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인종, 다른 국적, 다른 문화가 부딪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인종차별은 존재한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도 법적으로는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출신 성분으로 사람 차별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법적으로는 금지되어 있어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꼬집기 힘들지만 존재하는 형태. [[호주]]만 봐도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백호주의]] 때문에 인종차별자가 널려있다. 법이 금한다 한들 사람 개개인이 가진 편견과 선입견(심지어 종교관이 들어간 경우도)을 강제할 도리는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때문에 부모나 주변인들의 인종차별적 마인드에 적잖은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아, 자신도 모르게 인종차별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법적으로 인종차별이 금지되자 간접적인 방법으로 유색인종을 고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예로 흑인은 된다고 하는 대신 곱슬머리는 안 된다고 한다거나. 직접적으론 안 해도 간접적으로 인종차별적 언행을 에둘러 한다든가. [[헝거 게임]]의 영화판에서 일부 캐릭터가 흑인으로 나오자 몇몇 팬들이 항의 한 일도 있다. [[헝거 게임 시리즈]]의 경우, 원작에서 캐릭터들이 명백하게 백인이나 동양인이었던 것을 흑인으로 바꿔버린 것이라면 캐릭터성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이지만, 원작 헝거 게임은 등장인물이 무슨 인종이다를 딱 찝어서 정하지 않았다. 등장인물이 어떤 인종으로 나오더라도 별 시비 걸릴 거리가 없었던 상황. 더 최근엔 ''''불문주의적 인종차별'''(Color-blinded racism)'이라는 개념도 떠오르고 있다. 너도나도 '인종차별은 나쁜 것이다'라고 교육받고 살아오다 보니 아무도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좋은데[* 이게 서구권에서는 인종차별 교육이 굉장히 잘돼서 일반적으로 수준이 높은 학교의 애들은 누군가 농담으로라도 "백인은 우월해"라고 하면 인종차별주의자라며 비난하는데, 이 racist라는 어감이 거의 한국의 "찐따"+"[[일베충]]"+"역센징", 일본의 "넷 우익"+"혐한초딩", 중국의 "분청"에 대응된다.], 그 결과 [[인종]]에 관련된 이야기 자체를 아예 사회적으로 묻어버리려고 하는 경향이다. 인종차별을 안 하려고 하다 보니 아예 인종에 대해서 처음부터 말을 안 꺼내게 되는 것. 특히 인종의 도가니를 표방하는 [[미국]]의 경우 "[[우리가 남이가|에이 왜 그래, 우리 모두 미국인이지 인종이 어딨어!]]"라고 말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장려되는데, 물론 기존의 인종차별보다는 바람직하긴 하지만 그 결과 유색인종들의 삶의 경험과 문화적 차이, 사회적 필요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는 인종의 모자이크를 표방하는 [[캐나다]]가 그나마 더 낫다고 한다. [[다문화주의]]를 국가적으로 장려하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언어를 배워서 집에서는 그 언어로 대화하라'고 가르치고, 파티를 할 때 각자의 민족적 요리를 준비해 온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그럼 그쪽에서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에서도 20세기까지 기독교회를 중심으로 원주민과 기타 소수민족의 땅을 빼앗고 죽였다. 근대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는 언어와 문화까지 탄압해 왔고, 비백인들은 백인들과의 경제적 격차도 심해지고 그들에게 깊은 원한을 품게 되었다. 이를 화합시키고자 등장한 것이 모자이크 정책이다.] 북미에서 대두되는 새로운 용어로는 ''''[[힙스터]] 인종차별'''(Hipster Racism)'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지적이나 유머러스하거나 동정적인 척 하며 다른 인종이나 문화를 까내리는 것이다. 한 마디로 정리해서 은연 중에 인종 차별스러운 코멘트를 날리면서 "이건 [[풍자]]야"라면서 변명하는 것. 대표적으로 [[Rucka Rucka Ali]]가 있다. [[http://youtu.be/xdyin6uipy4|Diet Racism]] 영상으로.[* Diet Coke가 진짜 콜라보다 칼로리는 낮지만 사실상 콜라인 점에 빗대어, 정도가 덜하다고 해서 인종차별주의가 아닌 게 아닌 걸 풍자한 것.]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학술적 근거와 제도적 장치로 인종 차별을 막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인종간 평등이 아닌 특정 인종을 위한 특권을 부여하는 [[적극적 우대조치]]와 같은 [[역차별]] 역시 점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버드 대학교는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소송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25,000,000 달러'''를 소송 비용으로 소모하기도 했다.[[https://www.reuters.com/legal/government/harvard-says-defense-costs-top-25-million-affirmative-action-case-2021-09-20/|#]]] '''2020년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나마 감소하는 듯 하다가 인종차별 사건 비율이 역대 최악으로 돌아갔다. 물론, 피해자는 대부분이 아시아인, 특히 중국인과 비슷한 모습의 [[동아시아인]]과 [[동남아시아인]]이 상당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