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민군 (문단 편집) === 현실 ===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의 인민군은 그 [[정체|정치체제]]의 한계로 인해 진정한 '인민의 군대'가 되지 못했다. 공산주의 국가는 [[레닌주의]]와 [[프롤레타리아 독재]], [[민주집중제]] 논리에 따라 공산당 [[일당 독재]] 국가가 되었고, 이로 인해 인민군도 말이 '인민을 위한 부대'일 뿐, 실질적으로는 국가 유일 정당인 [[공산당]]의 군대로 편성되어 그들이 타도하고자 했던 부르주아지 권력자들의 충견(忠犬)인 국군의 역할을 그대로 계승했다. 또한 공산당이 믿고 부릴 수 있는 수족으로서 국내 [[숙청]], 타국 침공, 선전선동, [[감시]]의 선봉으로 활동한다. [[공안]]이나 [[경찰]], [[행정]], 사법기관들도 활동하지만 굳이 여기에까지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인민군들도 활동한다. 이는 [[20세기]] 공산주의가 지향했던 정치체제인 민주집중제의 한계 때문이다. [[민주집중제]]는 '[[국민]] 다수의 [[의견]]에 따라 군림하는 권력'을 [[견제]]하는 세력이 결여되어 있다. 소련에서 민주집중제의 성립 초기에는 [[멘셰비키]]와 같은 야권세력도 있고 사회혁명당과 같은 [[연립정부|연립여당]] 등이 정부에 참여해 [[다당제]]로 굴러갔지만, [[볼셰비키]]가 여러 야권세력들을 말살하고 레닌의 분파금지명령으로 공산당 당내민주주의마저 파멸하자 당내 견제세력도 없어지고 당 외부의 견제세력도 없어졌다. 그리고는 '계급대립이 없는, 단일한 [[이해관계]]를 지닌 노동자'가 '[[독재]]'([[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하여 공산주의를 완성해야 한다는 이념을 이용해 대놓고 일당제를 지향하게 됨으로써 자본주의같은 [[반공]]적 사상뿐만 아니라 공산주의 내 분파, 예를 들면 조합주의([[생디칼리즘]]), [[아나키즘]], [[트로츠키주의|트로츠키즘]] 등등의 반대파마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없애버렸다. 군대를 당이 가지고, 그 당이 '인민이 우리를 지지한다'는 [[논리]]와 함께 [[야당]]을 무력으로 쓸어버리니 반대파가 뿌리내릴 방법이 없었다.[* 사실 [[레닌]] 생존시기까지만 하더라도 [[소련 공산당]] 내에는 여러 계파들이 뒤섞여있었다. 특히나 혁명 이후 레닌의 급진적 공산주의 경제정책은 후진적 [[농업]]국가였던 [[소비에트 러시아|러시아]]에서 큰 [[부작용]]이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기도 했다. 이에 자본주의적 요소를 도입하는 [[신경제정책]]을 시행하면서 비교적 다양한 색체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백군]]과 외국군이 [[1차 세계대전]] 종전후에 [[적백내전|공산당을 제거하고자 움직였기에]] 이를 막겠다고 [[비밀경찰]] '[[체카]]'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레닌 사후 계파들간에 권력다툼 속에서 레닌의 [[비서]]역할이고, 각 세력들의 조정자 위치였던 [[서기장]] [[스탈린]]이 처음에는 [[트로츠키]]을 다른 세력들과 연합으로 제거하는 방식을 통하여서 다른 세력들을 제거하고, 1인 독재권력을 구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는 [[중국공산당|중국]]과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중국은 [[대장정]]을 겪으면서 [[마오쩌둥]]이 당과 군의 1인자 위치를 확립하였다는 점이고, [[김일성]]은 비교적 오랜기간을 거쳐서 자신의 직계세력만 남기고 독재권력을 구축하였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그리고 본래 [[반정부]]단체였던 공산당과 사회주의 정당의 무력으로 만들어진 인민군들은 그들의 목적인 체제전복과 그들이 원하는 체제를 구축한 후에도 인민군의 [[통수권]]을 [[가해자가 된 피해자|넘겨주지 않고 그들이 가진다.]] 어차피 [[일당제]] 국가라 공산당과 정부가 한 몸이니까.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일반적인 국가처럼 [[국방장관|국방부의 수장]]이 군의 최고서열이거나 최고서열이었던 적이 없다. 권력서열도 권력투쟁 때도 [[국방부]]의 역할을 하는 조직들([[인민무력성]] 등)은 [[개인]] 단위가 역량이 돼서 나선 것 외에는 조직[[단위]]로는 역량이 안돼서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예를 들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의 [[국군#s-2]](國軍)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당군#s-1]](黨軍)이다.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모든 통수권을 가진다. 심지어 [[중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사용 결정권도 이 중군위 [[주석]]에게 있다. 그리하여 공산주의 국가들의 인민군의 현실은 그냥 공산당 수뇌부가 자신들의 의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군대에 [[프로파간다]] 효과를 위해 '인민군'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둔 것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일단 [[편제]]부터 인민들의 집합체인 국가 소속이 아니라 자기네 당[* 명목상 [[프롤레타리아|노동자]], [[농민]]의 결사체]의 수족인 '당군'으로 편제되어 있으며 [[가해자가 된 피해자|활동도 그들이 그렇게 타도하고자 하였던 권력자들이 했던 행동을 반복했다.]] 또한 [[인민]]은 공통의 관심사나 [[정체성]] 등을 전제한 '결속된 연합'으로 쓰이는 용어라 일단 그 나라 정부의 마음에 안들더라도 같은 나라 사람이라면 보호해줘야 하는 의무를 가진 국군과 달리 인민군은 공산당의 마음에 안들면 같은 나라 사람이든 뭐든 그 날로 보호는 둘째치고 인민군의 공적이 되어버려 생존투쟁을 벌여야 할 처지에 내몰렸다. 공산당 일당독재고 정부가 사실상 공산당의 도구 내지 장식품이라서 공산당이 곧 국가를 통치하는 유일한 집단이므로 이들에게 거역하는 순간 온 세상이 적이 되어버린다. 예를 들면 국군이 있는 국가는 권력투쟁적 속성을 가지는 것 등 비상상황에서도 안좋은 유형의 상황이 걸리지 않는 이상 무능한 경우를 제외하곤 국가에게 생존을 위협당하지는 않지만 인민군이 있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당이나 국가에 거역하는 순간 당장 생존에 지장이 걸려 버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