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민군 (문단 편집) === 기원 === [[마르크스주의]]에서는 군대([[국군]])를 부르주아지들과 정부 [[관료]]들의 충견(忠犬) 정도로 보고 있다. 쉽게 말해 군대는 민중을 위협하고 탄압하는 [[존재]]로 생각했던 것.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부르주아지]]와 관료들의 국군에 맞설 [[수단]]으로 '무장한 [[프롤레타리아]]의 [[자경단]]' 개념을 제시했다. 본래 이 주장은 두 [[사람]]이 활동하던 당시, 즉 기존의 [[국체|국가 체제]]와 그에 대항하는 혁명가들의 [[대립]]이 한창이던 [[19세기]] 유럽의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이 시기 [[유럽]] 국가들에서는 실제로 군대가 (혁명가나 급진주의자들을 억압하는) 보수 [[우파]]의 중요한 [[권력]] 기반 중 하나였고, 시대배경안 공산주의는 둘째치고 공화주의나 민족주의조차 '좌빨' 취급에서 슬슬 벗어날까 하며 주된 이데올로기는 왕정주의이던 시대였다. 평화시위든 폭력시위든 공평하게 기관총부터 갈기던 시대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공산주의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기존 체제 자체를 무너트리는 [[혁명]]이 아니라 "체제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여 기존의 국가 체제를 사회주의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점진적인 개량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 "자본주의적 사회구조를 전제로 성립된 [[정부]]를 그대로 접수해서 사회주의 정부로 개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군대 내의 [[지식인]] 출신 [[장교]]나 [[서민]] 출신 병사들에게 사회주의를 알려 지지자로 끌어모으면, 기존 국가의 군대가 사회주의를 탄압하는 [[조직]]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주의 국가를 세우는 원동력이 되지 않겠느냐?" 는 [[질문]]에 대해 "자본주의적 사회구조를 토대로 만들어진 군대를 혁명의 수단으로 삼을 수 없다"고 대답한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정부와 체제가 해체되는 과정에서 군대 역시 해체되어야 하며, 혁명이 진행되는 [[과도기]] 동안 무장한 프롤레타리아의 자경조직이 그 군대의 역할을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는 주로 자본주의가 어떤 [[모순]]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지 공산주의 사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취할지는 거의 언급한 바가 없다.] 초기 마르크스주의는 [[임마누엘 칸트|칸트]]적 [[이상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에 공산주의가 주도 [[이념]]이 된 [[사회]]에서는 [[갈등]]의 해결수단으로써 전쟁이 [[지양]](止揚)될 것이고, 더 나아가 국가간의 [[경쟁]]과 알력 자체가 해소될 것임을 기대하는 경향이 강했기에 "사회주의 세상에서는 국가간의 [[전쟁]]이라는 것이 없지 않을까? 그러면 군대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기대하였다. [[러시아 혁명]]이 성공하자 공산주의자들은 이제 혁명과 체제를 수호할 무장집단을 고민해야 했다. 이전에도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정치변혁운동은 많았지만 제대로 성공해본 적은 하나도 없었는데 러시아 혁명이 성공해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비에트 러시아]]가 수립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내부에서도 러시아 외부에서도 공산주의 혁명을 달갑지 않게 보는 눈은 많았고, 이 때 [[블라디미르 레닌]]은 자신의 저서인 '우리 혁명에서 프롤레타리아트의 임무'[* 영제 Tasks of the Proletariat in our Revolution]에서 "경찰의 회복을 막을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것은 인민의 [[민병대]]를 만들어 군대와 융화해 [[상비군]]을 모든 인민의 군대로 바꾸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의 전황이 불리해지고 각지에서 혁명에 반발하는 세력이 [[백군]]이라는 이름으로 혁명을 진압하려 하자 혁명을 수호할 군대의 필요성은 현실화하였다. 이에 [[소련 장관회의|인민위원회의]][* Совет народных коммиссаров]는 [[1918년]]에 혁명을 호위할 목적으로 마르크스의 주장에서 착안해 [[붉은 군대|노동자와 농민의 붉은 군대]][* Рабоче-крестьянская Красная армия]를 창설하고 계급의식적이며 가장 우수한 [[노동자]] 계층으로 구성된 군대를 지향했다. 이렇게 첫 공산주의 국가의 군대인 노동자와 농민의 붉은 군대(소련군)은 인민군을 지향하게 되었다. 그렇게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 [[소련]]의 소련군도 한 때 인민군을 지향했다. 붉은 군대 시절이었던 [[1946년]]까지는 말 그대로 인민을 위한 [[부대]]였지만, [[1946년]]에 이름을 [[소련군|소비에트 연방군]]으로 바꾸면서 국군이 되었다. 소련의 [[성공]]으로 인해 사회주의 국가들은 모두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기초해 국가를 [[경영]]했고 이에 따라 자신들의 군대도 인민군을 지향하였다.[* 개념상 공산-사회주의 국가들에서 혁명의 중심인 '''[[공산당|당]]'''이 먼저 만들어지고, 압제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하여서 '''[[당군|무력조직]]'''들이 구성 되어야 하며, 이후에 성공하고 나서야 '''국가/정부'''가 조직된다. 상식적으로 먼저 조직된 [[당군|무력단체]]가 후대에 나오는 조직인 국가와 정부에 예속될 일은 거의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