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문학 (문단 편집) ==== 대학원의 현실 ==== 인문학 대학원들 중 이른바 [[인서울]], [[지거국]] 정도만 빡빡한 기준(e.g., 논문심사 수준의 면접, 논문연구사 등)으로 대학원생을 받는다. 물론 그 빡빡한 기준이라는 것조차 타 대학 출신들을 배척하려는 순혈주의가 작용한 것이므로 마냥 곱게 볼 수는 없다. 학문적 순혈주의가 정상적인 학계에서는 'Academic Inbreeding'이라고 불리는 학문적 병폐이나 국내의 인서울과 지거국 외의 인문학계가 워낙 타락해서 뜻하지 않게 순기능으로 작용할 뿐이다. 물론 그 후에 수준높은 인문학 교육과 연구 과정을 밟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 외의 수도권 대학 정도만 돼도 최소한의 자질만 있다 싶으면 수업계획서 대충 보고 나서 입학시킨다. 모자라는 건 나중에 입학하고 나서 신나게 털어주면 된다. 그리고 [[석사]]는 대충 써도 학위는 받지만, [[박사]]학위자라면 털리는 걸로 끝나지 않고, 학위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인문학 전공자들은 취업을 하려면 회사들이 기피하고, 공부를 하려고 하면 궁핍함을 감수하고 더 심화된 다음 과정을 밟아야 한다. 그나마 [[석사]]까지면 늦어도 30대 중반 즈음에 끝나니까 좀 낫다. 물론 남자 기준이다. 군대 갔다 오고, 대학 졸업한 뒤 이거저거 자격증 시험 치고, 그 다음 대학원 응시해서 2년 내에 졸업할 경우. [[박사]]를 잘못 밟으면 박사 학위도 못 따고, 그냥 40대 초반 석사로 남게 되면서 그나마 취업의 기회가 남아있는 30대를 통째로 날려먹을 수 있다. 당연히 40대 석사가 30대 학사나 20대 고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불리하다. 이러면 인생은 진짜로 [[헬게이트]]. 인문학 분야의 시간 강사들은 가뜩이나 이쪽 업계가 급여가 낮다. (이들의 고충은 국문학 전공 시간강사 김민섭이 출간한 수필집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에 잘 드러나 있다.) 물론 책을 써서 인세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인문학 책도 사기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많이 팔리지가 않는다. 다행히 한국에서도 소위 '인문학의 위기' 가 품은 심각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74685|인문학의 위기 혹은 가로지르기]] 글에 따르면, 인터넷·디지털·정보통신의 영향으로 [[학제간 연구]]가 중요해진 시대에 '필요/필요가 아닌 것, 이과/이과가 아닌 것, 인문학이 아닌 것/인문학' 같은 식으로 특정 학문을 차별하는 짓은 과거 시대의 짓이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므로 그만둬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지식의 생산과 소비를 시공간의 제한을 건너뛰어 연결하여 순환 속도를 빠르게 만들면서 지식은 총체성을 상실하고 부분으로 분해된 다음 재결합을 통해 새로운 용도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인문학 측에서도 다른 학문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타 학문에서도 '인문학적 감수성'으로 대표되는 인문학의 '좋은 점'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방송이나 일부 강연에서 인문학 콘서트 등이 우후죽순 열리면서 '인문학 열풍' 이 불고 있다. 그러나 보통의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인문학에 대한 맛보기' 수준의 이야기를 대중들이 경험하는 콘셉트로 잡고 있는 한계 때문에 사유가 동반되지 않은 요점 정리식 신변잡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정반대인 수학이나 과학만 해도 특정 사안에 대해선 계산과 검증이 필요하듯이, 인문학 역시 좀 더 심도 있게 이해하려면 관련 배경 및 세부 사항부터 그와 관계된 배경지식을 알아야 한다. 인문학도 하나의 학문으로서 충분히 깊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대중매체에서는 그저 '생각의 전환'을 위한 소재로만 소비되고 있다.] 그리고 사실 이런 곳에서 논하는 인문학의 수준이라 해봐야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수업보다도 낮은 수준의 내용이거나, 심지어 비전공자가 대충 알아보고 만들어 이곳저곳 오류로 가득찬 엉터리 이야기들도 허다하다. 심하면 지상파 예능과 유튜브 영상의 질적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 때문에 인문학 전공자들 중에는 오히려 저런 겉핥기식 인문학이 인문학의 의미와 가치를 왜곡한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기업이나 대중매체에서 조금이나마 인문학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는 있다. [[메세나|이런 움직임들이 거름으로 뿌려져서]] 인문학의 토양이 비옥해질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문학 열풍을 기업 차원에서 후원하는 프로그램이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신세계그룹에서 2014년부터 시작한 [[SSG 지식향연]]이 있는데, 무척 괜찮은 구성과 파격적인 특전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