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류보완계획 (문단 편집) == 비교 / 해석 == 자세한 건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075/read/15851417?view_cert=1&page=3|해당글]]을 참조. * 제레 * 코어: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 → 에반게리온 초호기 * 촉매: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롱기누스의 창]] → 복제품 롱기누스의 창 * 보조: [[양산형 에반게리온]] 12기 → [[양산형 에반게리온]] 9기 이카리 겐도의 방해로 사실상 제대로 진행되지 못함. * 이카리 겐도 * 코어: 이카리 겐도 자신(아담을 이식) * 촉매: 롱기누스의 창 → 복제품 롱기누스의 창 * 보조: 양산형 에반게리온 9기 3번째 레이가 겐도 대신 신지를 선택해서 실패. * 작중(EOE) 발생한 서드 임팩트 * 코어: 에반게리온 초호기(이카리 신지) +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 * 촉매: 복제품 롱기누스의 창 →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롱기누스의 창]] * 보조: 양산형 에반게리온 9기 일단 임팩트의 시작은 세컨드 임팩트때와 같이 거대한 폭발이었다. 너무 과도해서 하얀 달을 날려버렸던 아담의 폭발과는 달리, 이번에는 적절한 위력이어서 땅 속에 묻혀있었던 검은 달을 꺼내는 데 성공했다. 검은 달을 꺼내야 하는 이유는, 검은 달이나 하얀 달이나 모두 '생명의 씨앗'이 들어있던 '알'이며, 동시에 태어나기 전의 인류의 영혼들이 모두 들어있었던 '알', 즉 가프의 방과 연결되는 공간이기도 했기 때문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영혼들이 검은 달로 모여든 다음 검은 달을 통해 릴리스 손바닥에 열린 가프의 문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임팩트 직전에 후유츠키가 "검은 달의 껍질 안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하는 대사가 있다.], (제레의 시나리오에서) 인류가 부활해서 다시 세상에 나오기 전에 거처할 '집', 즉 일종의 '''자궁'''이었기 때문이다. 그 전 양산기가 초호기의 손에 성흔을 새기고 클리포트의 나무를 형성했으므로, 일단 초호기에게 인간의 죄를 업어지게 하는 속죄 의식의 첫 단계는 성공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후 갑자기 부분적으로 성공한 겐도의 계획[* 아담-릴리스 융합에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레이가 '''먹튀'''하는 바람에 가장 결정적인 겐도 본인의 의지는 쏙 빠지게 되었다.]에 의해 나타난 거대한 레이가 난입했고, 양산기들이 레이에게 반응해서 동화되면서 속죄 의식은 중단되었다. 사실상 릴리스가 보완을 주도하게 되고 속죄 의식이 중단돼 버린 이 시점에부터 제레의 계획은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애초부터 신지에게 보완의 방향을 맡길 생각이었던 레이와 카오루는 신지를 구슬려서 초호기의 AT 필드를 해제했고, 그 틈을 타서 롱기누스의 창이 초호기와 융합해버리면서 초호기가 신이 돼 버리고 마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초호기는 유이가 원래 의도했던 대로 인류의 영혼을 담을 자격을 갖춘 완전한 그릇, 신 그 자체가 되었으며,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던 여기에서 인류의 멸망을 택한다. 그러자 인류의 AT 필드가 해제되며 LCL화되어 버리는데, 이건 초호기가 행한거라기 보다는 거대 레이가 AT필드가 해제된 신지의 마음속을 들여다봤고, 그 선택에 따라 대리인 자격으로 행한 것이었다. 아마 거대 레이에게는 그 상태로 팽창을 멈추고 바로 붕괴해버리거나, 아니면 더 팽창해서 안티 AT 필드를 방사해버리거나, 두 가지 선택이 가능했는데, 신지 때문에 후자를 택했던 것 같다. 단, 후유츠키의 말과 달리 이건 초호기가 행한 파괴가 분명하게 아니고, 당시 초호기는 아직도 정지되어 있었던 상태로, 아마 유이는 신지의 뜻에 따라 무엇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신지가 무엇을 선택하는지 일단 지켜보려고 했던 것 같다. 이후 거대 레이는 인류의 보완을 진행하고, 더 이상 거대생명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는 시점까지 이르러서, 계속 몸을 유지하기 위해 나무 형태를 하고 있는 초호기를 '''흡수해버린다.''' 이로 인해 거대 레이는 붕괴되지 않고 좀 더 오래 존속할 수 있었으며, 신이 된 초호기를 흡수함으로써 생명을 파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새로이 창조할 능력도 얻고자 했던 것 같다. 이 때 레이가 12개의 날개를 펼친 것을 보면, 생명의 열매를 가진 아담과 지혜의 열매를 가진 릴리스가 합쳐졌기 때문에 잠시나마 육체가 붕괴되기 전에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신지가 보완을 거부하면서, 초호기가 레이의 육체에서 떨어져나왔고, 더 이상 육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된 레이는 스스로 분해된다. 이후 초호기가 비로소 신으로 각성하면서, 검은 달을 파괴하고 가프의 방을 다시 열어 영혼들을 다시 지구상에 뿌리면서, 사실상 보완은 실패했다. 하나가 된 영혼이 다시 분해되지 않고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가프의 방을 파괴함으로써 다시 실재 세계로 방출되며 영혼들이 흩뿌려졌다. 그리고 퍼스트 임팩트 때와 같이 다시 영혼들이 LCL의 바다에 흩뿌려지면서, 다시 이미지화하는 힘에 의해 생명체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유이의 보완 계획의 목적 자체는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초호기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되지는 못했지만, 유이의 목적은 꼭 인류가 신이 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서드 임팩트로 멸망하는 것을 피하고 '''영원히 살아남는 것'''이었으므로, 유이 자신과 초호기는 영원히 남겨져 인류에 존재에 대한 징표가 될 것이다. 고독하겠지만, 유이의 대사를 보면 그것 유이 자신이 각오한 듯 하다. 신지의 선택은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윤리학 관점에서 보면 나름 이해가 된다. 또한, 단지 살아남는다는 자기보존욕을 넘어서 타자와의 만남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운명을 긍정하는 지혜를 깨닫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의지로 세계를 재축조할 수 있는 의지를 발동시키는다는 점에서 니체의 영겁회귀와 초인(übermensch) 사상과도 통한다. 단순히 생각하면 인류를 비롯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전멸시키는 전형적인 [[세계멸망]] 그 자체로 보일수도 있으나 이것은 지나치게 생물학적, 현실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라서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에 맞지 않는다. 에반게리온이 참조한 듯한 여러 SF 작품들과 여러 신비주의, 형이상학적 사상들을 생각해 보면 이것은 단순한 자살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통해 완벽하고 초월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사실 불교에서 절대적인 자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제법무아), 자아를 뛰어넘은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야 해탈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얼핏 보면 비슷하다. 해탈 역시 초월이지만 한편으로 인간으로서는 죽음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것은 모든 것이 절대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서로간의 관계성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AT 필드가 무너지고 LCL 용액 속에서 하나가 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기는 하다.] 보통 '신'이라고 하는 존재가 된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데, 일종의 창조신격인 태초의 완전성[* 많은 종교나 형이상학에서 태초의 완전성을 상정한다. 대표적으로 성리학이나 주역, 카발라 등이 있다. 물론 태초의 혼돈을 상정하고 그것에 질서를 부여하여 세계가 시작되는 기독교같은 종교도 많지만.][* 불완전한 여러 존재로 나뉜 것이 다시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인데, SF 작품들에서는 좀 더 과학적인 개념으로 다루기 때문에 태초의 완전성은 딱히 상정하지 않고 그저 개별 인격체의 육체를 넘어선 의식의 통합을 말하기도 한다.]으로 복귀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불완전한 인간의 가능성에 희망을 건다는 주제를 보여주기 때문에 작품에서 인류보완계획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결말에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선택으로 흐르게 된다. 인간은 어리석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서로를 두려워하고 따라서 증오하게 되며, 결국 고통을 받게 될 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기계와 같다면 그것이 진정한 소통이라 할 수 있을까? 인격적 존재들간의 [[자유의지|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완벽한 결과를 낳을 수는 없지만 좀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는 있다. 그런 진실된 소통을 위한 노력은 진정한 신뢰와 사랑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에반게리온이 이미지를 참고한 듯한 유일신 계열 종교가 흔히 받는 비판은 [[신정론|왜 신은 선하다면서 고통과 악을 만들었는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변론으로는 [[자유의지]]를 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혹자는 그러면 왜 자유의지를 주었는가, 어차피 서로 증오하고 이해하지 못할 거면 그냥 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게 하면 될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특정 종교가 옳고 그른 것은 논외로 하고, 서로간의 자유로운 소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점을 에반게리온은 시사한다. --모순--]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인간 찬가]]와 [[인간 비판]]을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 찬가의 정의는 비록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그런 인간을 믿고 인간의 가능성을 믿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 찬가를 말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인간의 어리석고 이기적이고 자기본위적인 면을 인정하지만, 그것을 타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희망을 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 비판에서 비판당하는 어두운 인간의 본성도, 인간은 노력으로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며, 더 나아가서 자체적으로 '''본성을 억제시키는 제도를 만들고''' 그것을 끝없이 유지 · 보수하며 자신들의 무리(사회)를 유지해 거기서 기어이 생존해나간다. 역으로 인간 비판은 "죽음이 평등하다"는 궤변에 근거해 몇몇 인간들의 독선과 독단으로 모든 것을 없애버리는 정신나간 계획은 모든 인간들의 어리석고,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면모를 많이 드러낸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고 버리는 인간의 본성을 나타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