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도유럽어족 (문단 편집) == [[인도유럽 이전 언어|인도유럽어족 도래 이전의 언어들]]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인도유럽 이전 언어)] 인도유럽어족이 도래하기 이전의 [[유럽]]에서는 [[에트루리아어]]나 렘노스어, [[이베리아어]] 등의 수많은 비(非)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들이 널리 쓰이고 있었다. 이들 언어들을 뭉뚱그려서 [[고유럽 제어]](Paleo-European languages)라고 하는데, 현재는 [[바스크어]]를 제외하고 모두 사멸한 상태다. 오늘날의 [[이란]] 지역에서는 [[고립어(비교언어학)|고립어]]인 엘람어가 쓰이고 있었고, [[인도 아대륙]]에서는 [[드라비다어족]] 계통 언어들이 널리 쓰였다.[* 다만, 인도유럽어족 계열 언어의 유입 이전의 [[인도 아대륙]]에서 [[드라비다어족]] 계통 언어만 쓰인 것도 아니다. [[리그베다]]의 원문을 해독하면서 재구된 어휘에는 드라비다어족 계통 언어에서 차용한 어휘도 많았으나, 그 이외에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 속하는 [[문다인]]들의 언어에서 차용한 것도 있었고, 그 이외에 [[미분류 언어|계통을 알 수 없는 언어]]의 어휘도 꽤 섞여있었다.] 이 중에서 엘람어는 완전히 사멸했으나, 드라비다어족 언어들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인도유럽어족 계통 언어들에 필적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유럽]] 못지않게 인도유럽어족 도래 이전의 선주민들의 언어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이는 지역이다. 우선 현지 선주민으로는 기원전 5000년경에 [[카자흐스탄]]에서 발흥한 [[보타이 문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말(동물)|말]]을 가축화한 이들이다.]와 기원전 2400년경에 발흥한 [[박트리아-마르기아나 문화]], 그리고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인 [[토하라인]]들의 도래 이전인 [[플라이스토세]] 시기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동튀르키스탄]]에 정착한 민족도 있었다.[* [[토하라인]]으로 알려져있던 유명한 [[미라]]들인 [[소하공주]]가 실제로는 이들 선주민 출신이었음이 밝혀져있다.] 하지만 주류 학계에서는 박트리아-마르기아나 문화를 중앙아시아 선주민이 아닌 인도유럽어족의 일파인 [[인도이란어파]] 계열 민족들의 문화로 보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고, 보타이 문화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유목|유목민]]으로 추정되는 [[원시 인도유럽인]]과는 같은 기마민족에 출현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 양자의 발원지인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동부가 서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을 들어서, 이들이 혈연적, 언어학적으로 연관이 깊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아쉽게도 주류 [[언어학|언어학계]]에서는 사료의 부족으로 인해, 이들 [[중앙아시아]] 선주민들의 언어를 재구하는 연구는 답보 상태에 있다[* 다만, [[보타이 문화]]의 주민들은 [[원시 인도유럽인]]과 직접 접촉한 이들이었으므로, [[인도유럽조어]]와 다른 [[유라시아]] 제어 간의 어휘 비교를 통해 보타이 문화의 언어를 재구하는 연구가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다. 가령, [[예니세이어족|원시 예니세이어]]로 [[말(동물)|숫말]]이 *ʔɨʔχ-kuʔs이고 이것이 인도유럽조어로 말(馬)이 *H₁ek̂wos라는 점에서 보타이 문화의 언어를 예니세이어족으로 보는 가설도 있고, 원시 핀우그르어로 말이 *lox고 [[토하라어|원시 토하라어]]로 가축을 *l(ə)wa라고 하므로 [[우랄어족]]으로 보는 설도 있다. 실제로 [[막스 플랑크 연구소|막스 플랑크 인류사 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보타이 문화 시기의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골들에서 [[시베리아 원주민]]과 인도유럽어족 계통 민족들의 유전적 특성이 모두 나타난다고 밝혀졌으므로[[https://www.sciencetimes.co.kr/news/%EB%82%B4%EB%B6%80-%EC%9C%A0%EB%9D%BC%EC%8B%9C%EC%95%84%EC%9D%B8%EC%9D%80-%EC%84%B8-%EA%B7%B8%EB%A3%B9%EC%9C%BC%EB%A1%9C-%EA%B5%AC%EB%B6%84/|#]], 꽤 타당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드넓은 [[대서양]]과 [[태평양]] 때문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도래 이전까지는 [[유라시아]]와 지속적인 교류가 없었던 [[아메리카]]에서는 [[우토아즈텍어족]]이나 [[투피-과라니어족]] 등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언어가 쓰이고 있었는데[* 10세기 경에 [[바이킹]]들이 지금의 [[캐나다]]의 [[뉴펀들랜드]]에 정착해서 [[빈란드]]라는 식민지를 건설한 적은 있지만, 곧바로 [[스크렐링]]이라는 [[아메리카 원주민|현지 원주민]]들에게 격퇴당하여 양자간에 문화 교류는 전혀 없었다.], 이들 언어는 [[스페인어]] 화자들인 [[콩키스타도르]]들의 침공을 필두로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의 침략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토착 언어들이 소멸하고[* 그나마 [[예수회]] [[선교사]]들의 지원 하에 자력으로 [[콩키스타도르]]들을 격퇴한 [[과라니족]]이나, 너무 추운 곳에 살아서 열강들의 침략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이누이트]], [[틀링깃|틀링깃족]]같은 극히 일부 민족들만이 역사적인 이유로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낼 수 있었다.], 대륙의 대부분이 [[스페인어]]와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와 이들 기반의 [[크리올어]] 사용 지역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유럽|유럽인]] 식민지배자들과 이들로부터 독립한 [[크리오요]]와 [[메스티소]]들의 가혹한 탄압과 착취, 학살이 뒤따른 데다[* [[미국]]에서 벌어진 [[눈물의 길]] 사건이나 [[운디드니 학살사건]]이 대표적이다.], [[천연두]] 등의 유럽발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원주민 인구가 대거 몰살당하여, 아메리카 토착 언어에 대한 [[비교언어학]] 연구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초래된 상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