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간선언 (문단 편집) === 한국어 번역 === ||연두, 국운진흥의 조서 이에 신년을 맞이한다. 돌이켜보건대, [[메이지 덴노]]는 메이지 초에 국시로서 [[5개조의 서약문|5개조의 서문(誓文)]]을 내리셨다. 여기서 말하기를, 1. 널리 회의를 활성화하고 만사를 공론에 부쳐 결정하라. 2. 상하가 합심하여 경륜(經綸)을 활발히 행하라. 3. 문무백관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각자 그 뜻을 이루고, 인심(人心)이 지치지 않도록 할 것을 요한다. 4. 구래(舊來)의 누습(陋習)을 타파하고 천지의 공도(公道)를 따르라. 5. 지식을 세계에서 구하여 황국의 기반을 크게 진작하라. 예지(叡智)가 공명정대하니, 또 무엇을 덧붙이겠는가. 이에 짐(朕)은 각오를 새로이 하여 국운을 열고자 한다. 모름지기 이러한 취지에 따라 구래의 누습을 타파하고 민의를 창달(暢達)하며, 관민(官民) 공히 평화주의를 철저히 하고 풍부한 교양으로 문화를 구축하며, 이로써 민생의 향상을 꾀하고 신일본을 건설하라. 크고 작은 도시가 입은 전화(戰禍), 이재민들의 간고(艱苦), 산업의 정체, 식량의 부족, 실업자의 증가 추세 등은 실로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이 현재의 시련에 직면하여, 또 철두철미 문명을 평화에서 찾는 결의가 굳고 그 결속을 잘 완수하면, 단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인류를 위해 찬란한 전도(前途)가 전개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릇 가정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그 열렬함을 본다. 이제 실로 이 마음을 확충하여 인류애의 완성을 향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생각건대 오랜 기간에 걸친 전쟁이 패배로 끝난 결과, 우리 국민은 자칫 초조함으로 흘러, 실의의 심연에 침윤(沈淪)되려는 경향이 있다. 궤격(詭激)한 풍조가 점차 거세져 도의를 지키는 마음이 몹시 쇠퇴하고, 그로 인해 사상 혼란의 징조가 있음은 참으로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짐은 너희 국민과 함께 있으며, 늘 이해(利害)를 같이 하고 평안함과 근심걱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짐과 너희 국민 사이의 유대는 시종 상호 신뢰와 경애로 묶여지는 것이지 단순히 신화와 전설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천황]]을 현어신(現御神)으로 하고, 또 일본 국민을 다른 민족 보다 우월한 민족이라 하며, 나아가 세계를 지배할 운명을 가진다는 가공의 관념에 기초를 두고 있는 것도 아니다.''' 짐의 정부는 국민의 시련과 고난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시책과 경영에 만전의 방도를 각구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짐은 우리 국민이 시국의 난제에 궐기하여 당면한 곤고(困苦)를 극복하기 위해, 또 산업과 문운(文運)을 진흥하기 위해, 용왕매진(勇往邁進)해주기를 희망한다. 우리 국민은 공민 생활에서 단결하고 상부상조하여 서로 관용하고 용서하는 기풍을 진작하는 데 있어 능히 지고의 우리 전통에 부끄럽지 않는 진가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이 실로 우리 국민이 인류의 복지와 향상을 위해 절대적인 공헌을 할 까닭임을 의심치 않는다. 한해의 계획은 연두(年頭)에 있다. 짐은 짐이 신뢰하는 국민이 짐과 한 마음으로 스스로 분발하고 격려하여, 이로써 이 대업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쇼와 덴노|히로히토]] 쇼와 21년([[1946년]]) [[1월 1일]]|| 코모리 요이치 저, 송태욱 역, [[1945년]] [[8월 15일]] 천황 히로히토는 이렇게 말했다, 뿌리와 이파리. 170-171쪽. 원제 : 天皇の玉音放送, 저자 : 小森陽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