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인(원소) (문단 편집) == 특징 == 인은 많은 [[동소체]]가 존재하며 누리끼리한 왁스 형태의 백(황)린, 검고 광택이 있어 흑연과 비슷해 보이는 흑린, 희귀한 자린, 그리고 성냥갑에 묻어있는 형태로 흔히 볼 수 있는 적린 등이 있다. 이것들은 각각의 원자의 배열이나 성질이 다르다. 적린은 백린을 진공 속에서 300℃ 이상 가열하면 얻을 수 있다. 백린은 공기 중에서 자연발화하기 쉬운 반면, 적린은 공기 중에서도 안정되어있기 때문에 [[성냥]] 등에 쓰인다. 또 흑린은 금속과 같은 광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속 인이라고도 부른다. [include(틀:발암물질)] 유기인계 화합물은 맹독성인 경우가 많으므로, 농약이나 살충제 등으로 자주 쓰이며 취급에 주의를 요한다. 대표적인 예가 포스핀 (PH,,3,,)으로, 맹독성에 38℃라는 낮은 발화점, 매우 높은 화학 반응성, 폭발성이라는 온갖 위험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골치 아픈 기체이다. 사람의 뼈는 [[인회석]]과 [[석회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응성 높은 백린의 경우 사람의 뼈에 자연스럽게 결합해 강력한 독성을 나타낸다. 산소가 부족하고 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백린은 포스핀을 형성하는데 이 포스핀은 미토콘드리아 내부의 시토크롬 c 산화효소의 합성을 억제하여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그렇게 전신의 미토콘드리아가 파괴되고 세포 괴사가 일어나면서 인악(phossy jaw)을 비롯한 끔찍한 질병에 걸리게 된다. 생명체의 필수 6대 원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탄소, 수소, 질소, 산소, 인, 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간]]의 경우 체중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유전물질 [[DNA]](디옥시리보핵산)나 몸의 에너지가 되는 [[ATP]](아데노신삼인산), 그리고 뼈를 이루는 인산염(인산칼슘), 세포막인 인지질이다. 그 밖에 비료로도 사용되며 [[질소]]나 [[칼륨]]과 함께 비료의 3대 요소라 불린다.[* 대표적으로 [[인광석]]이 인산염을 이루는 비료이며 이것 때문에 [[나우루]]는 흥망성쇠를 겪게 되었다.] 특히 DNA는 생명의 근본적인 실체라고 해도 좋은 요소이고 ATP는 [[해당과정]]이나 [[세포호흡]]이나 생명의 에너지 대사의 핵심적 물질이라 우리가 아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있어서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 원소이다. 지각 토양에 대체로 인의 함량이 부족해서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으로 육상 동식물의 성장과 생명현상을 제한하는 가장 부족한 원소가 인인 경우가 많다. 인의 화합물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토양의 인산 성분이 비로 씻겨나가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고 육지로 다시 잘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저로 들어가버리면 인을 포함한 바위가 융기되어야 순환이 된다. 이 과정은 지질학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보니 생태계 내 원소 순환을 그리는 다이어그램에서는 그냥 '''심해'''로 들어가고 끝나는 식으로 그리는 경우도 꽤 잦다.] 동물은 먹이에서 섭취할 수 있지만 육상식물은 늘 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비료의 성분으로 널리 쓰이며 농업이나 산업적인 수요가 많다. [[질소]]는 하버법 등으로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 만들 수 있지만 인은 공업적으로 만들 수가 없고 땅에서 캐는 수밖에 없다. 또 인산염은 물에 잘 녹아서 쉽게 씻겨나가므로 건조한 지역이 아니면 대량의 인이 집적된 광산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래서 과거 동물의 똥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구아노같이 인이 집적된 [[인광석]]은 경제적 가치가 높고 인광석이 발견되어 순식간에 떼부자가 된 [[나우루]]나 [[모로코]] 같은 나라도 있고 여러 국제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과거의 예시로 [[태평양 전쟁(남아메리카)]]이 있고 현재도 아프리카 서부 [[모로코-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관계]] 분쟁의 원인이기도 하다. 사하라 사막은 매우 건조한 지역이라 토양의 인이 씻겨나가지 않아 토양에 비교적 인 성분이 풍부하고 대규모 인광산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사하라 사막의 모래바람으로 풍부한 인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열대 무역풍을 타고 대서양을 건너가 남미 아마존 지역에 비로 내리며 아마존의 열대우림에 인 성분을 공급하기 때문에 아마존의 막대한 식물 식생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학자는 사하라 사막이 초원으로 변하면 아마존 밀림의 식생밀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농경지에서 흘러나온 인과 질소 성분이 강물이나 호수, 바다에 흘러들어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나 적조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인이 부족해서 강이나 호수의 녹조 생장이 억제되었는데 인이 대량으로 흘러드니 봉인이 풀리며 이상 번식을 하는 것. 그래서 질산염과 인산염의 수중농도가 수질오염의 지표이다. 그런데 6대 원소 중 다른 원소들은 비교적 다른 행성이나 태양계 외의 외계행성에서도 흔하게 발견되지만 인은 태양계나 지구 외의 외계행성에서는 흔하지 않은 원소이다. 인은 탄소와는 달리 일반적 주계열성 별의 [[원소합성]]으로 많이 만들어지는 원소가 아니다. 비교적 드문 Type II 초신성에서 주로 합성된다. 그래서 인을 지구만큼 풍부하게 함유한 행성은 발견하기 어렵다. 인은 탄소계 생명 발생에 핵심적 원소이므로 인이 부족한 외계행성에서는 생명 발생이 어렵고 [[페르미 역설|우주 전체에 생명 발생이 흔하지 않은 이유]]의 하나로 여겨진다. 특히 지구는 유난히 인이 풍부한 편이고 원시 지구에도 인이 0.1% 정도로 탄소보다 흔할 정도로 비교적 풍부하게 있었고 이것은 상당히 특이한 일이다. 이것은 희귀지구설의 근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질소도 구성비로는 매우 적고 인이나 탄소보다 훨씬 양이 적은 원소이기는 하지만 화합물을 잘 만들지 않기 때문에 행성 표면에서 기체 상태로 대기 중에는 흔하고 다른 행성들도 질소는 대기 중에 지구만큼은 가지고 있어서 특별한 건 아니다. 이것이 인을 이용하는 생명이 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또 1995년 [[옴진리교]]의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에 쓰인 [[사린]](Sarin)도 인이 포함된 화합물이다. 사린은 신경 정보전달에 관여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라는 효소의 활동을 방해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맹독이다. 아주 불안정한 물질이라 소량이면 실험실 정도의 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지만 대량 생산하려면 대규모의 설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인산]]으로서 산화제로도 사용되며 [[콜라]]에 많이 들어간다. [[인산]] 때문에 콜라로 녹을 없앨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공식품의 산도조절제로 많이 쓰인다. 인과 질소가 연속 사슬을 이루면 폴리포스파젠(Polyphosphazene)이라는 [[고분자]]가 되며, 성질은 [[실리콘]]과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