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터 (문단 편집) === 정체 === 이터의 정체는 인간계도 디지털 월드도 아닌 더 '''[[아우터 갓|고(高)차원에서 온 존재]]'''로 본디 모습은 형체를 지니지 않은 에너지체이다. 8년 전 우연히 디지털 월드로 온 어린 시절 주인공 일행이 인간 세계로 가야 할 때 돌아가기 싫어하는 감정을 내비쳤는데 이 때 아이들의 부정적인 감정 데이터를 포식하여 원종의 모습이 되었으며, 당시 희생당한 [[카미시로 유고]]가 이터의 내부에 갇혔을 때 느낀 고독,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이터를 더 흉폭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한 건 마더 이터가 난동을 피우지 못하도록 내부에서 제어한 것도 유고다.][* 후반부에 유고가 사람을 오랫동안 그리워했으며, 인간계로 와 사람들을 겨우 만나 반가웠는데 그들이 자신을 피하고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자 불특정 다수에게 분노를 넘어 살의까지 지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고의 기억 데이터가 등장한다. 이터가 등장하기 전 유고의 잔상이 나온다는 점, 유고가 자신을 이터의 일부라고 칭한 점을 보아 이터가 사람을 공격한 건 유고가 내심 지녔던 사람을 만났다는 반가움의 감정과 동시에 자신의 비관적인 현실에 대한 분노와 같은 감정이 이터를 통해 발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터와 융합한 [[스에도 아케미|스에도]]의 말이나 [[알파몬]]의 추론에 따르면 본디 이터의 존재목적은 '''기록 매체'''다. 끝없이 [[데이터]]를 먹어치우는 행위도 사실은 기록 매체로서의 본능인 것이다.[* 이터에게 흡수되었던 유코나 아라타, 유고, 듀크몬이 무사히 풀려났던 것도 이터가 본디 저장 매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저장 매체는 저장된 데이터를 손실 없이 보존하는 것이 존재 이유니까. 그리고 유고의 육체의 성장이 정신 데이터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 또한 데이터의 손실 없는 보존이라는 테마를 놓고 보면 맞아떨어진다.] 즉, 본질은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원형의 외모도 빛나는 에너지체의 형태라 두족류와 같은 종래의 그로테스크한 외형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요정, 정령과 같은 이미지다.[* 결말에서 디지털 월드가 복구된 이후 자신에게 다가온 오리지널 이터를 보고 노키아가 귀여워 하다가 알파몬이 그것이 이터의 원형이라고 설명하자 그로테스크한 이터의 모습만 알고 있던 그녀가 제대로 뒤집어지는 헤프닝이 있기도 했다.] 이터의 흉폭함과 추악함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시발점은 8년전 디지털 월드로 온 주인공 일행. 그리고 이터의 문제를 해결한 것도 8년만에 다섯이 모이는데 성공한 주인공 일행이었다. 인과가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 온 셈이기도 하다. 물론 고차원적 존재인 만큼 유해한지 안한지를 불문하고 결코 단순한 기록 매체는 아니라 자신이 먹어치운 데이터를 무슨 세이브 데이터 마냥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는 상대성 이론따윈 씹어먹는 짓도 가능하다. 즉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을 예로 들면 한 달 전을 단순 재현하는게 아니라 '''한 달 전을 로드(Load)한다.'''[* 이 방법으로 8년 전의 EDEN과 주인공들의 잃어버린 기억 당시의 상황을 로드하기도 했고 이터가 마지막에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것도 기록된 이터의 본래 모습을 스에도의 의지를 따른 이터가 로드해서이다.] 더 무시무시한 점은 이쪽 세계로 온 이터(특히 본체인 마더 이터)는 한낱 '''단말'''이며, 이터가 온 高차원에는 이터의 진정한 본체가 있다는 것과 이 본체의 경우는 '''평행 세계도 관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의 아카식 레코드 수준의 무시무시한 기록 매체인 셈. 단, 이터는 전뇌공간에서만 활동할 수 있으므로 이를 현실 세계에 적용하긴 무리. 결정적으로 이터는 자아가 없어 이 능력을 자유자재로 쓰지도 못한다. 허나 강경파 로얄 나이츠들이 두 세계의 벽을 허물어 버리는 바람에 현실 세계에도 이 능력이 어느정도 적용하는게 가능해지면서 본 작품의 사단이 벌어지고 만다.[* 물론 파라다이스 로스트 계획을 주도한 두프트몬과 로드나이트몬은 이터를 그냥 대재앙급 생물 병기 수준으로 밖에 생각 안했다.] [[스에도 아케미]]는 마더 이터와 융합하여 증오도 슬품도 없는 신세계를 창조하려 했다가 주인공 일행에게 저지, 이후 스에도는 자신을 구하러 무리한 커넥트 점프로 마더 이터 내부로 들어온 주인공에게서 기적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새로운 가능성과 이론을 보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구세계와 주인공을 구하기로 결심하며, 이터의 초시공적인 기억능력과 위그드라실의 신적인 연산능력을 빌려[* 여담으로 본작의 위그드라실은 그야말로 '''디지털 월드의 절대신'''이다. 결국 이터에게 먹히긴 했으나 이터는 애당초 [[아우터 갓|자신보다 상위 존재]][[그레이트 올드 원|일지도 모를 존재의 단말]]이니 위그드라실이 [[코스믹 호러|어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인간 세계의 역사에서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8년전 EDEN에서의 재앙부터 현재 인간세계에 디지몬이 발생했다는 사건까지 디지몬, 이터와 관련된 사건]]을 모두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인과개변 능력을 보여준다. 8년 전 사건, 현재에서 디지몬이 날뛴 건 모두 테러나 재해로 대체된 것이다. 인과 개변의 영향으로 디지몬인 로드나이트몬에게 죽은 카미시로 사장도 죽지 않고 카미시로 기업의 사장으로서 8년전부터 탈없이 근무 중이고 EDEN 증후군에 걸려 데이터를 뺏겼던 자들은 다른 이유로 쓰러진 것으로 대체되어 결과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병명이 되어 버리며[* 그래서 아라타가 치료라는 용어를 쓰자 알파몬이 묘한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치료는 맞지만 방법론을 보면 그게 아니니까.] 육체를 빼앗겼던 리에와 쿄코도 그 사실 자체가 없던 것이 되었다. 덤으로 종래의 디지몬 캡쳐는 [[디지몬 시리즈|디지몬 육성 어플 게임의 등장]]으로 대체되었다. 단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한 스에도 아케미와 어떤 미래에서든 죽는 것이 확정되어 디지털 월드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미시마 에리카[* 정확하게는 에리카의 인격과 기억 데이터를 이용해 [[조그레스]] 진화한 [[후디에몬]].] 두 사람은 존재 자체가 없던 것이 되었고, 반(半)전뇌체이면서 이터 내부에 커넥트 점프를 너무 많이 하여 데이터 손실이 큰 주인공은 인과 개변만으로는 회복이 힘들어 조금 도움이 필요했다. 그 도움이란 바로 '''알파몬과 주인공이 키운 디지몬들'''. 더불어 사건 자체는 없던 것이 되었으나 주인공을 비롯한 이터 사건의 원인 제공자 5명은 이 사건의 기억을 유지하게 되었다. 에필로그를 보면 유해성이 사라진 이터는 그대로 디지털 월드에 눌러 살게 된 것으로 보이며, 위그드라실이 이터의 본체가 존재하는 고차원을 감지하는데 성공했고 [[알파몬]]은 위그드라실의 의지와 쿠레미 쿄코에게서 받은 탐정혼에 따라 이터의 본체 자체를 규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