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집트인 (문단 편집) === [[아프리카중심주의#고대 이집트인 흑인설|고대 이집트인은 흑인이었는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고대 이집트인 흑인설)] 고대 이집트인이 흑인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은, 서로 관계가 없고 상충되기까지 하는 여러 의견들이 모여서 나온 혼종의 결과물이다. 우선 '[[아프리카]]니까 흑인이겠지?' 하고 현실을 재현하지 않은 할리우드의 [[오리엔탈리즘]]과 무지, [[서양]]우월주의자들의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타자화와 비하의식[* 흑인이라는 것 자체는 당연히 비하당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서구우월주의자들은 흑인이라고 규정하는 방식을 통해 북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타자화와 비하의식을 표출한다.], 전 문단에서도 다루었던 이슬람 이후 [[이집트]]와 그 전의 이집트를 분리하고자 하는 [[이슬라모포비아]]적 의도는 물론이고, [[미국 흑인]]들의 [[아프리카중심주의|아프로센트리즘]]과 극단적 [[정치적 올바름]]까지 연관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가 흑인들의 나라라는것은 현대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가 흑인의 인구가 어느정도 있고, 일부는 고위층으로 진출했다고 해서 흑인들의 나라라고 주장하는것과 비슷하다. 이런 이집트인이 흑인이었다는 떡밥은 [[미국 흑인]] 사이에서 가장 심한데, 미국 흑인들의 미국 사회에서의 미묘한 위치에서 나온 열망으로 보기도 한다.[* 실제로 서구 흑인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설이라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다룬 [[위인전]]에서도 토착 아프리카인인 [[루오족]]의 후예인 오바마가 어린 시절 급우들 앞에서 '''스스로를 [[파라오]]의 후예 정도로 떠벌리던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물론 알고 보니 별 볼일 없는 소수민족임을 알고 [[데꿀멍]]. 그러나 이 다음 시점에서 오바마의 친아버지가 오바마의 급우들 앞에서 루오족에 대해서 한껏 어필하여 역으로 급우들을 데꿀멍 시킨다고 나온다.] 작가가 [[백인]]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에서도 그냥 대놓고 흑인[* 힉소스인이 [[이집트]]를 점령하는 장면에서 토착 이집트인들이 '참내 [[백인]]이 흑인을 지배하다니, 세상 오래 살고 볼일이야!'라고 불평하는 컷이 그려져 있다.]으로 묘사했다. 물론 [[이집트]]에 오랜 역사를 거쳐 흑인들이 다수 유입된 것은 사실이라서 현대 [[수단 아랍인]]들의 조상쯤 되는 누비아인들을 용병으로 썼고 백년 정도이긴 하지만 피예와 샤바코 등 [[쿠시 왕국]] 출신 흑인 혼혈 파라오도 있었고,[* 단 쿠시족은 원래 흑인 계열 민족이 아닌 [[백인|코카소이드(백인)]] 계열 민족이다. 계통적으로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하며 근연 민족은 셈족(아랍인과 페니키아-히브리인), 베르베르인, 고대 이집트인이다. 참고로 쿠시족은 오늘날 소말리아, 수단인들과 가까우며 이들은 예멘에서 기원하여 아프리카로 이주해 현지 피지배계층 흑인과 혼혈화된 것이다.] 소말리아나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일대와도 교역이 잦았기때문에 흑인의 유입이 다수 있었다.[* 대부분 노예로 유입되거나 에티오피아인, 소말리아인, 수단인 처럼 흑인과 혼혈된 사람들이 유입되었다.][* 그래서 이집트 안에서도 수단 국경과 가까운 상이집트 쪽은 [[수단 아랍인]]과 유사한 흑백혼혈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집트인의 기준을 이집트 문화권 안에 속하던 사람으로 하자면 고대부터 이집트 문화권 안에 들었던 [[누비아인]]-이집트인 혼혈인들이 이집트 남부와 수단 북부에 현존하기 때문에 흑인이 다수인 문명은 아닐지라도 흑인이 소수 집단을 차지하고 있는 문명인 것은 맞다. 현대의 미국, 브라질, 멕시코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외에 고대에 제작된 그림이나 부조, 조각 등에서 검은 피부와 넓적한 코처럼 흑인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흑인이 아니었나하는 설도 있긴 하지만 검은 피부는 어디까지나 예술적 표현의 하나였고[* 그러니까 흔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먼 미래의 후손들은 현대에 만들어진 미소녀 피규어를 보고 고대 일본인들은 눈이 매우 크고 코는 작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같은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물론 현대에는 사진 등 실사매체도 많지만.] 대부분 남자는 검붉은 피부(밖에서 일을 하니까 살이 타므로), 여자는 누런 피부로 표현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또한 조각의 코는 원래 넓적했던 것이 아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Egyptian_races.jpg]] 왼쪽부터 리비아인([[베르베르인]]), [[누비아인]], 서남아시아인(셈족), 이집트인을 표현한 그림으로, 위에서 알 수 있듯 이집트인들은 분명히 스스로를 흑인과 다른 피부색으로 구분지어 그려놓았다. 또다른 주장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스스로의 나라 이름을 검은 땅이라는 뜻의 '[[케메트]]'[* 이집트어를 계승한 [[콥트어]]에 그 잔재가 남아 현대 콥트어로 이집트는 Χⲏⲙⲓ(키메)이다.]라고 불렀다는 것에 착안하여 '지금도 [[아프리카]]를 검은 대륙이라고 부르듯 고대 이집트인들도 흑인이어서 그런 이름을 붙인 게 아니냐'는 설도 있는데 신빙성이 떨어지며, 그렇게 따지면 흑해 문화권의 주민들도 흑인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말하는 '검은 땅'은 주민이 흑인이어서 그런 이름을 붙인 게 아니라 [[나일강]]이 범람하고 나면 남는 시커먼 흙이 비옥하여 농사가 잘 되었기에 '검은 땅'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이다. [[황하]]라는 이름이 노란 피부의 동양인들이 살아서 그런게 아니라 강물에 황토가 많아서 붙은 이름인 것과 같은 이치이며, 위와 일맥상통하는 이유로 흑토라고도 불리는 [[체르노젬]] 역시 [[러시아어]]로 검은 땅이라는 뜻의 단어인 체르노좀에서 유래한 것으로 부식토가 거름하고 비슷한 검은 색을 가져서 붙은 것이다. 이 논리대로라면 고대 이집트어에서 사막은 붉은 땅이라는 뜻의 '데슈레트'이므로 사막 거주민들은 '''홍인'''(紅人)이 되어야 한다. [[http://thehereticpharaoh.tumblr.com/post/72879902559/sandrosanio-for-love-of-god-all-you-guys-who|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 링크의 의견도 참조할 것.]] 최소한 어느 한 인종'만'으로 구성되어 있진 않았을 것이라는 게 주 학계의 의견이다. 실제로 현재도 이집트 남부지역은 수단 지역과의 교역이 잦았기에 이 지역 주민들의 피부색이 북부 지역 주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검은 편이기는 하다. 아무튼 현재 주류 학계에서는 백인인지 흑인인지 피부색과 관련된 주장을 무시하며 이를 구분하지 않고 사하라 인근 지역과 유전자풀이 일치하는 비율이 높다 하는 식으로 분석 중이다. 사실 피부색을 [[백인]]/흑인 식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과학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고 다분히 작위적인 것에 불과하다. 고대인을 특정 인종으로 분류한 뒤 그것을 현대의 [[인종국민주의]]나 우월주의로 연결한다는 것은 철저히 정치적인 것일 뿐이다. 이러한 [[떡밥]]은 이미 제국주의 시절부터 흔해왔고 2020년대에도 유튜브 등지에서 [[문명 시리즈]], [[미이라 시리즈]]처럼 고대 이집트인이 [[백인]]으로 묘사되는 작품의 리뷰나 플레이 영상이 업로드되기만 하면 아직도 몇몇 유저들이 '고대 이집트인들 흑인이었다고!! 너네들 현대 이집트인들은 [[파라오]] 후손도 아냐!!'라는 악플을 다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정작 [[백인우월주의]]자들은 [[오리엔탈리즘|현대 이집트인들을 백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양쪽에서 난리~~] 한술 더 떠서 간혹 박물관 같은 곳에서 이집트 유물을 전시할 때면 흑인들이 고대 이집트 문명은 흑인이 세운 문명이었으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문명권의 전시물과 가까이에 배치해달라는 식의 농성을 부리기도 할 정도다. 흑인 이집트설이라는 것이 서구권에서는 꽤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오는 건지 각종 [[서브컬처]]에서도 고대 이집트인 중 흑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금보다 크다거나 아예 흑인들로만 구성되어있는 사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예컨대 [[이집트 왕자]]에 등장하는 히브리인 노예들은 전형적인 유대인, 아랍인스러운 셈족 백인상을 하고 있지만 이집트인들의 대부분은 인종을 가늠하기 힘든 외모를 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대놓고 흑인에 가깝게 그렸을 정도. 주인공에 반대하는 세력의 인물들을 흑인으로 묘사한 셈이지만 말그대로 애매한 외모라서 그런 건지 고대 이집트 문명을 간지나게 묘사해서 대범하게 넘어간 건지는 몰라도 이것과 관련해서 크게 문제가 된 사례는 없는 듯하다. [[리들리 스콧]]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도 개봉 훨씬 이전부터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고대 이집트인들을 다루면서 백인 배우들을 기용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1992년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곡 'Remember the time'도 [[고대 이집트]] 왕실이 배경인데, 여기서는 아예 [[파라오]]부터 시작해서 거의 다 흑인들로 캐스팅되어있다. 파라오로 [[에디 머피]]가 나온다. [[아스테릭스]] 같은 작품에서도 높은 확률로 흑인이 한두명 정도는 등장한다. 다만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는 드물고 허드렛일을 하거나 시종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중 있는 역할은 현대 이집트인과 비슷한 큰 코에 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흑인은 소수다. 이 경우는 현실을 잘 반영한 셈이다. 다만 여기선 그리스계 이집트인인 [[클레오파트라 7세|클레오파트라]]까지 같은 모습으로 그리긴 했는데 피부색만 이집트 느낌을 주기 위해 갈색일 뿐 [[백인]]처럼 뾰족한 콧대를 가지고 있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에서 [[퀸 클레오파트라/논란#역사 왜곡|다시금 이집트인 흑인설을 강변하여 이집트인들의 많은 항의를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