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재용 (문단 편집) === e삼성 === 당시 이재용의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고 의심받은 결정적 이유는 바로 그의 최대 [[흑역사]] 중 하나인 e삼성 실패였다. 일반인들은 e삼성 운운하는 얘기는 제법 들어봤겠지만 정작 e삼성 실패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잘 모를텐데, 자세히 설명하자면 2000년 당시 33세였던 이재용은 인터넷 벤처 지주회사인 e삼성과 e삼성인터내셔널을 창업한다.[* 그 시기 한국은 IT, 벤처 창업이 붐이던 시절이라 삼성 내에서도 사내 벤처 설립이 매우 활발했다. 삼성 사내 벤처를 벗어나 국내 포털 사이트 1위를 달성하고 지금은 대기업이 된 [[네이버]]가 대표적이다. 이재용의 IT 벤처 창립도 시대 흐름의 일환이었고, [[닷컴 버블]]이던 이 시기 IT 대박을 노린 것이다.] 이재용이 직접 지분 60%의 대주주로 출자했고, 나머지 지분은 삼성 계열사와 특히 당시 삼성 2인자인 [[이학수]]와 김인주[* 전 삼성선물 사장. 45세에 삼성 사장에 오른 초엘리트였고 [[삼성SDS]] 상장 당시 거액을 번 이너서클이었다.]까지 참여한 사실상 삼성 수뇌부가 단단히 베팅한 사업이었다. 이렇게 설립한 e삼성은 IT 벤처사업 투자를 목표로 국내 투자는 e삼성, 해외 투자는 e삼성인터내셔널로 나누어 진행했다. e삼성의 설립 배경은 다음과 같이 추론할 수 있다. 이재용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성과지표이자 이건희 못지않은 능력자 이미지 구축, 미국의 거대 IT 기업 [[아마존닷컴]], [[Microsoft]], [[구글]]처럼 상장 대박나면 비싼 상속세 낼 필요없이 삼성 지분 사들여서 경영권 승계, 삼성그룹의 IT 사업 확장 등 성공만 했으면 이재용의 미래가 크게 바뀌는 사업이었다. 훗날 승계 문제로 된통 당하는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랬다. 실제로 이런 IT, 4차산업 투자로 대박난 기업 중 하나가 [[소프트뱅크]]이다. 이렇게 보면 이재용과 달리 [[손정의]] 회장은 베팅에서 제대로 대박을 친 케이스이다.[* 여담으로 이재용과 손정의 회장은 이때 무렵쯤부터 친분을 맺어 지금까지 교류하고 있다. 2019년 손 회장 방한 당시엔 이재용 부회장이 손 회장의 부탁으로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외 이재용 부회장과 친분이 깊은 사이로는 SK [[최태원]] 회장이 잘 알려져 있는데,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두 대기업의 수장이 절친이란 점은 한편으론 흥미롭기도 하다.] e삼성의 경영이 어땠는지에 대해선 여러 말이 많은데, [[김용철(1958)|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에서도 구체적인 정황이 많이 언급된다. 하여튼 2001년 8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선 e삼성을 위한 삼성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내부거래, 부당지원을 조사하고 경고까지 주는 등 초반부터 경영이 좋진 않았다. 그리고 이런 공정위의 철퇴에 결정적으로 당시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e삼성은 폐급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2001년 e삼성인터내셔널은 설립 첫해부터 투자회사들의 적자로 76억 원의 손실을 냈고, e삼성과 나머지 해외법인, 투자한 모든 회사의 적자를 합치면 도합 173억의 적자를 냈다.[* 지금 기준으로는 173억이 별 거 아닐지 몰라도 2001년에 173억은 지금의 몇배라고 생각해야 된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e삼성이 말아먹은 손실을 삼성 계열사로 전가했다는 것인데, 이재용의 보유 지분을 [[제일기획]]이 208억에 사들였으며, 다른 사업의 지분도 [[삼성SDS]], [[삼성SDI]],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버랜드]] 등 계열사가 사들이게 된다. 즉 이재용은 173억의 적자를 낸 회사를 208억에 팔고 손을 뗀 셈이다. 다만, 당시 사업체들을 전부 말아먹은 것은 아니어서 일부가 2020년대까지도 계열사의 자회사 형태로 존속하고 있으며, [[멀티캠퍼스]](구 크레듀), [[시큐아이]], 미라콤아이앤씨가 그런 회사들이다. 멀티캠퍼스, 시큐아이의 2020년 기준 시가총액에서 e삼성의 지분가치로 환산하면 지금은 어느정도 수익권이긴 하다. 20년 동안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손해를 받았고 겨우 2019년부터 흑자로 반전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이란 뒷백을 두고도 e삼성이 실패했기 때문에 당시 이재용은 경영 능력에 큰 의심을 받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로 촉발된 [[삼성 비자금 특검]]에서도 배임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는데,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e삼성의 실패로 이재용의 승진길도 전무, 부사장에 머무르는 동안, 물론 개인적인 사이는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동생 [[이부진]]이 당시 기준 일반인과의 결혼, 신라호텔 사업의 성과 등으로 부각되었기에 사뭇 비교되면서 세간의 의구심을 부채질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