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영훈(음악가) (문단 편집) == 어록 == >여태 살아온 것이 그러했듯이 난 아직도 대중에 익숙하지 않다. 그저 내 음악으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하길 바랄 뿐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대중과 영합하지 않는 음악으로 남길, 또한 내 음악이 여러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기쁨으로 존재하기를 기도할 뿐이다.(나, 이영훈) >음악의 존엄성이란 음악을 만든 이와 듣는 이가 같이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든 이 따로, 듣는 이 따로인 음악은 내팽개쳐진 음악일 뿐. 그런 것은 없다.[* 2003년 5월 2일 일기.] >필요에 의해 곡이 척척 나오고, 노력 좀 한다고 해서 가사가 술술 나오면 차라리 벽돌을 찍어내고 말 일이다. 신성한 노동이 나에게는 더 편할 텐데 몇 년에 걸쳐 한 곡을 완성하려고 왜 애를 쓰겠는가. 또한 몇 년에 걸쳐서 한 곡을 완성한들 누가 알아줄 것인가? 어차피 유행가로 치부될 것인데 말이다...(중략)...사실 음악은 그 자체가 사랑이다.[* 2001년 12월 22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남긴 글, '그 춥던 겨울 날' 중에서(문체, 오자 등 수정.)] >노랫말 하나만 살펴봐도 그래요. 메시지 전달조차 제대로 안 되는 노래가 수두룩하잖아요. 습작 정도의 수준에서 만족하고 음반을 내는 거죠. 그렇게 대중을 우롱하고 속이려들면 안되지 않을까요? 적어도 예술가라면 말입니다. 가수도, 제작자도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서 너무 쉬운 쪽만을 택하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요. 표절 또한 문제다 하면서도 끊이지 않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구요.[[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95526583127608&mediaCodeNo=258|#]] >자포자기에서 나를 일으켜세우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발소리마냥 그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이젠 절망과 폭음과 자폐에서 우울과 기쁨과 억압에 이르는, 그 모든 형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요즘 아들과 예쁜 아내와 재미있게 살고 있다. 그럼에도 나의 작곡이란 것이 내용 면에서 상충되어 빚어진 모순적 결과로 인해, 조울증에 시달려 왔음은 사실이다.(여름이 시작되며) >작곡가는 오래된 [[화가]], 무용가, [[시인(문학)|시인]] 같은 존재라고 봐요. 시인이라면 시골학교의 국어 교사를 하면서도 시를 쓰죠.[[http://m.koreatimes.com/article/20070501/379967|#]] >하고 싶은 말들과 적고 싶은 글들을 가슴에 묻습니다. 굳이 꺼내어 말하지 않아도 적지 않아도 우리가 겪고 있는 삶이고 그런저런 너와 나의 같은 이야기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삶과 사랑은 하늘의 구름과 같이 흘러만 갑니다. 바라보면 손에 잡힐 듯하지만 바라보면 그 사이 먼 곳으로 사라져가 없습니다. … 그리고, 이제 많은 기도가 필요한 저입니다. 항상 사랑하고 늘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십시오.(<옛사랑> 서문) >피곤하다. 약을 세 번이나 먹었는데도 통증이 온다. 잠을 좀 자면 나을 것 같은데…. …예전에도 그런 생각은 했었다. 곡을 쓰면서 몸이 피곤하고 지치면 내가 내 명을 줄이는구나, 하고 말이다. 한 곡을 쓰기 위해 몇 날 몇 밤을 새워가며 하루 대여섯 갑씩 담배를 피우고 스무 잔 정도의 커피를 물 마시듯 하며…. 그것도 모자라 며칠씩 잠을 안 잔 날도 허다했다. … 그러나 작업이 없는 동안은 그까짓 술, 남들의 두세 배씩 먹는다. 이유가 있다. 내 마음속에 있던 것들을 어렵게 끌어낸 상처를 치유하는 거랄까. … 음악의 존엄성이란 음악을 만든 이와 그 음악을 듣는 이가 같이하는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만든 이 따로, 듣는 이 따로인 음악은 내팽개쳐진 음악일 뿐.(음악은 존엄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사랑하는 동안 >삶과 사랑은 하늘의 구름과 같이 항상 흘러만 갑니다. >바라보면 손에 잡힐 듯 하지만 >돌아보면 그 사이 먼 곳으로 사라져가 없습니다. > >항상 사랑하고 늘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여러분께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http://www.memorialnews.net/news/article.html?no=1517|#]] >제 소원은 살아가며 좋은 곡들을 많이 쓰고 >깨끗한 작곡가로 살며 평생을 그렇게 남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속에 한 작곡가로는 유일하게 >골든디스크를 세번이나 받았었고 무지와 교만으로 >무턱대고 곡을 써왔지만 이제 음악이란 것을 어렴풋이 알며 >세월과 삶 속에 仔신을 돌아보며 완성의 의미를 배웁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완성의 길은 없습니다. >다만 음악의 존엄성과 그 예술적 가치와 음악가로의 >仔존심만은 조심하여 잃지 않도록 하렵니다. >이 世上을 사랑하듯 이 봄을 여러분과 함께 맞을 수 있음과 >부족하고 볼품없는 저의 음악을 사랑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이영훈 소품집 머릿글중에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