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신론 (문단 편집) == 특징 == 이신론자들은 보통 '''세상을 창조한 신의 존재는 믿지만, 그 신이 사람과 같이 독자적인 인격을 가진 신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진노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요구하며, 처벌하는 신(마치 사람과 같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신이 예언을 들어주거나 기적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그동안 인간이 관찰해 온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필요 없는 것 내지 없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정해진 규범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신론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은 편이다. 어떤 사람은 세상을 창조한 신이 비인격적인 거대 힘인 자연 질서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사람은 인격신이 있는데 그 신은 세상을 창조한 이후에 더 이상 세상에 개입하지 않을 뿐이라고 보기도 한다. [[기도(종교)|기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뉜다. 기적을 빌지만 않는다면 기도하는 것은 인간의 의무이자 필요 행위이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도 있고, 신은 인간이 접촉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기도는 소용이 없다는 의견도 있으며, 명상과 자기 정화를 목적으로 기도를 하는 이신론자들도 있다. 후자의 경우 무엇을 원해서 기도를 하기보다는 신에게 감사를 나타내는 쪽으로 기도를 하게 된다.[* 다만 이 기복 신앙의 배제는 기독교를 포함해 다수의 종교에서 권장하는 기도의 방향이기도 하다.] 신을 믿으면서도 종교를 멀리하는 이신론의 특성 덕분에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편이다. 단적인 예로, 알려진 이신론자들 중에는 무신론에서 '개종'한 사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http://www.deism.com/to-natures-god.net/|20년간 천주교 신부였던 사람]]도 있다. 위에도 얘기했듯이 구체화된 교리가 없기에 수많은 종류로 나뉘는데, 유일이신론(신은 한 명만 있다는 주장), 다이신론(여러 명의 신들이 있다는 주장), 범이신론(세계가 곧 신이라는 주장), 범재이신론(세계는 신의 일부라는 주장) 등이 그 예이다. 로마 시대에 시작된 초대 교회 때부터 차츰 [[기독교]]에 [[헬레니즘 문화]]가 들어오고 또 철학이 들어오면서[*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요한 복음 서문에 예수를 자연 법칙 또는 신의 힘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비인격적인 로고스(logos)를 빌려 와서 설명한 것이다.] 선지자나 성경[* 이때는 신약을 포함한 성경이 정경화 작업이 안 됐으니 구약에 한정된다.]뿐만 아니라 자연에도 신의 속성이 드러난다는 자연 계시의 생각이 존재했다.[* 로마서 1:19~20 참고.] 중세에 아퀴나스 때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이 유행했고 이러한 영항 때문인지 자연 관찰에서 신을 찾으려는 시도나 경향이 존재했는데 [[제1원인론]] 따위가 그렇다. 이신론은 어느 정도는 이런 경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계몽주의]] 시대 이신론에 기반하여 생겨난 대표적인 단체가 바로 '''[[프리메이슨]]'''이다. 이신론은 이 세상에 간섭하는 인격적 주재자인 신을 부정하기에[* 이 논리는 이 세상에 간섭하는 신을 전제로 한 기독교의 중요 교리인 성육신(成肉身)을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될 위험이 크다.] 이런 신의 존재를 전제하는 계시 종교인 [[가톨릭]] 교리와 정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었고, 프리메이슨의 활동이 실제 반가톨릭 사조로 나타나자 가톨릭 교회는 프리메이슨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자의 프리메이슨 가입을 자동 [[파문]] 사유로 규정하였으며 이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개신교]]도 인격신을 믿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반가톨릭 사상의 연장선상에서 개신교 목회자들까지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이후 합리주의, 이성주의에 입각해 종교나 경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이에 의지하지 않고 신을 파악하고자 애쓴 이신론은 현대의 [[무신론]] 사조에 영향을 줬다. 대표적인 이신론자는 미국 건국의 주역들 중 하나인 [[토머스 제퍼슨]]이 있는데, 미국 제3대 대통령인 그는 그리스도의 기적 전승을 '천박한 속임수'라고 비난했다. 미국 건국기가 계몽주의 사조가 유행할 때와 시기적으로 겹치기에, 제퍼슨을 비롯한 많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이신론자였고, 실제로 프리메이슨이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