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세황제 (문단 편집) == 평가 == >'''“형을 폐하고 아우를 세우는 것은 불의이고, 아버지의 조서를 받들지 않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불효이며, 재능이 천박하면서 억지로 남의 공로에 의지하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이오. 이 세 가지는 덕을 거스르는 것으로, 천하가 복종하지 않을 것이고, 자기의 몸마저 위태롭게 될 것이고, 사직의 제사를 받들지 못하게 될 것이오.”'''[* 「廃兄而立弟, 是不義也;不奉父詔而畏死, 是不孝也;能薄而材譾, 彊因人之功, 是不能也:三者逆徳, 天下不服, 身殆傾危, 社稷不血食.」] >---- >-호해, [[조고]]의 [[사구정변]] 제안을 거절하며{{{-2 ([[사기(역사책)|사기]] 이사열전)}}} 호해는 진 시황이라는 절대적인 [[카리스마]]의 군주가 퇴장한 후 진나라가 유지되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시점에 즉위한 황제였으나 제국을 이끌만한 능력이 없었기에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문제만 악화시킨 최악의 [[암군]]이자 [[폭군]]이다. 차남이나 삼남도 아닌 열여덟 번째 아들이자 적자도 아니었으면서 변방에 중책으로 가있던 태자 부소를 자살시키는 등 전혀 정통성이 있는 즉위도 아니었기 때문에 신하들과 백성들의 지지도 얻지 못했을 것이며, 그렇다면 [[묵돌]]이나 [[조혜문왕]] 처럼 황제 노릇이라도 잘했어야 하는데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시황제의 엄혹한 정책을 더 밀어붙인 탓에 결국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진나라 멸망의 결정타를 날리게 된다. 의외로 적어도 사기의 기록상으론 즉위 전의 호해는 선천적으로 악하다거나 어리석은 인물은 아니다. 조고의 사구정변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했으며, 이때 한 호해의 발언은[* 위의 발췌문] 지극히 정론이다.[* 정말 호해 본인의 말이 그대로 실현되었다. 정통성 없는 이세황제가 즉위하자 나라가 복종하지 않았으며, 결국 호해 본인의 몸조차 위태롭게 했으며, 진나라의 사직은 끊겼다.] 또한 이사 역시도 처음에는 조고의 제안을 거절했었다. 그러나 결국 조고의 궤변과 유혹에 호해와 이사가 넘어가면서 사구정변의 참사가 일어났고, 마침내 나라를 말아먹었으니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요컨대, 호해 자체는 처음엔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으나, 궤변과 유혹에 굴하여 형을 참살하고 분수에 맞지 않는 황제 자리에 올라 국정 질서를 문란케 한 것이다. 진나라의 멸망 이후 역사를 되짚어 보면 영호해의 행보는 더 답이 없는데, 비록 시황제 사후 4년 만에 진나라는 망했지만, 진나라의 중심부인 '''관중 지역'''은 진나라 멸망 후에도 1,000년 넘게 번영하며 한나라나 당나라 등 그 지역을 수도로 삼은 통일 왕조들에게 풍부한 경제력과 높은 생산력을 통해 수백 년간 엄청난 국력을 실어주었다. 당장 유방부터가 항우를 이길 수 있게 해준 근간이 관중 지역의 생산력이었는데 진이 망하고 거의 곧바로 초한대전이 시작되므로 호해 때 피폐했다가 소하 등이 회복한 것도 아니다. 더불어 당시 진나라는 영성 황족들에 대한 지지가 강했는데, 당장 호해를 죽인 조고조차 자기가 제위에 오르지 못하고 진 시황의 후손을 즉위시켜야 했을 정도로 관중 지역 귀족들과 주민들의 진 황실에 대한 충성도는 상당히 강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진나라가 통일 왕조는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함곡관 서쪽 전국 시대때의 진나라 영토는 유지할 여력이 충분히 있었고, 조금만 장기전으로 끌었어도 구심점이 남은 진나라가 다른 반진 연합군보다 더 유리한 상황이었다. 당장에 급조된 반진연합군보다 훨씬 정예인 합종군을 가지고 논게 진나라였다. 그러나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도 호해는 폭정과 직무유기로 단 4년 만에 수도 함양이 함락되게 만들어 버렸다. 당장에 [[진승·오광의 난]]으로 망할 것만 같던 진나라가 명장 장한이 여산의 죄수들을 긁어모아 반란 토벌에 나서자 진승이고 뭐고 다 갈아버렸다. 함곡관 동쪽으로는 통제력을 상실해 사실상 전국시대의 진나라 수준으로 축소된 상황에서도 구 6국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을 다 평정해버릴 듯한 저력을 보인 게 진나라였다.[* 심지어 장한은 통일전쟁과 이후 대외정벌에 참여한 커리어가 없어 만약 호해가 조정을 박살내놓지 않았다면 진의 군부에서 몽염 같은 총사령관급의 에이스 장수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통일전쟁 공신에 유방도 털린 흉노를 정벌한 확실한 에이스 몽염을 죽인 것도 호해다.] 그런데 호해는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제대로 말아먹었으니 암군이 아닐 수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