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디시어 (문단 편집) == 현황 ==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모어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화자수가 1000만 명에 달했으나,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반유대주의]], [[포그롬]] 등으로 인해서 철퇴를 맞은 상황에서 [[나치 독일]]의 유대인 추방과 학살([[홀로코스트]])로 언어 사용자의 씨가 말라 버리다시피 해 오늘날에는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및 이스라엘의 [[아슈케나지]] [[하레디]] 유대인 사회를 중심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소련에서는 히브리어를 반동적이라며 이디시어의 사용을 장려했지만 스탈린 시기 이디시어로 문학 활동을 하던 유대계 작가들이 숙청의 칼날을 맞으면서 크게 위축되었고, 2차 세계대전기 이후로도 유대인들이 어느정도 남아있었기는 했으나 이들은 모어로 러시아어를 쓰게 되었다. 극동 지역의 [[유대인 자치주]]인 [[비로비잔]](러시아어: Биробиджан, 이디시어: ביראָבידזשאן)에서는 아직 준[[공용어]]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미 간판만 유대인 자치주일 뿐 유대인 인구가 기회가 되는 대로 이스라엘로 이주해 버리는 바람에 유대인 인구 비중은 1%에도 미치지 못해 전망이 밝지 않다. 유대인 자치주가 세워지기 전에는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만주의 [[하얼빈시]]로도 많이 이주해서 그 흔적이 남아 있긴 한데 이들도 전부 기회가 되는대로 미국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말 그대로 '''흔적'''만 남았다. [[이스라엘]]에서도 [[히브리어]] 부활로 인해 세력은 미미하고 이디시어보단 차라리 동유럽계 아슈케나지들의 [[러시아어]]가 더 많이 통용될 정도다. 이디시어로 된 성씨와 이름도 전부 히브리어로 바꿔 가는 추세다. 이스라엘 건국의 핵심은 아슈케나지 유대인이었지만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아랍권에서 추방되어 다수 유입된 중동계 유대인들이 게르만어파인 이디시어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모두가 전례어로 어느 정도 친숙했던 히브리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것이 선택지였다. 20세기 초반에 먼저 정착한 [[시온주의]]자들은 본래 자기네 말도 아니고 남의 언어와 섞인 이디시어에 부정적이어서 의식적으로 히브리어를 썼고 그러다 보니 이미 이스라엘 건국 전에 히브리어가 모어인 정착 2세대가 성인이 되어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모세 다얀]].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디시어 지지자들도 많았는데 이들은 주로 국제사회주의자, 정통파 [[하시딤]] 등이었다. 전자는 피착취 민중의 생활어로서, 후자는 속세와 분리된 신성한 히브리어 대신 쓰일 일상어로서 이디시를 지지했다. 히브리/이디시 논란은 20세기 전반 유럽계 유대인 사회의 방향을 놓고 공개적으로 일어난 노선 갈등으로서 유대인 [[음모론]]과는 맥이 다르며 이런 경합은 민족국가를 정립하는 과정에서 으레 있는 일이다. [[http://m.jpost.com/Opinion/Op-Ed-Contributors/When-Zionism-feared-Yiddish-351939/amp|참조할 만한]] [[https://h21.hani.co.kr/section-021070000/2002/07/021070000200207030416073.html|칼럼]]. 당장 [[그리스어]]도 오스만에서 독립한 뒤 [[튀르키예어]]의 잔재를 털어내는 과정에서 민중어 디모티키와 학술적으로 부활시킨 카사레부사의 대립구도 속에서 현대 그리스어가 탄생했다. 이미 이디시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많이 이루어졌고, 이디시어 문학 작품도 다수 있으며, 자료도 많이 모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적어도 부활시키고자 하면 부활시킬 수는 있다고 한다. 최소한 [[라틴어]], [[만주어]]처럼 학술어로서 위치는 견고히 지킬 것이다. 지금도 이디시어 사전이 소량으로나마 출판되기까지 할 정도면 언어로서 전망이 밝지는 않아도 잃어버린 언어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엇보다 이디시어는 멸종한 언어가 아니고 이스라엘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쓰인다. [[하레디]] 분파 중에 이디시어 지지 분파가 현재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어로 이디시어를 쓰기 때문에 언어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으며 [[히브리어]]는 전례용 언어로만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대부분의 하레디는 [[히브리어]]를 모어로 쓴다. 이디시어를 모어로 쓰고 배우는 사람들은 하레디 중에서도 어디까지나 일부이며 이들도 이스라엘의 공용어인 히브리어를 할 줄은 안다.] 이스라엘에서 [[하레디]]의 숫자가 계속 증가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디시어가 죽을 일은 없는 셈이다. 점점 사라지는 이디시어 문헌들을 연구하기 위한 [[https://www.yiddishbookcenter.org/collections/digital-yiddish-library|이디시어 디지털 도서관]]이 존재하는데 [[스티븐 스필버그]]가 지원했다. [[듀오링고]]에서 학습이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