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의료일원화 (문단 편집) === 일본식으로 통합 === [[일본]]은 과거에 의사(医師)[* 대한제국때도 국내 의사수가 적혀있는데 의사라고 적혀있지만, 사실 대부분이 오늘날의 한의사이고, 양의사는 소수였다.]라고 불렀으나 대부분이 한의사(漢方医, 한방사)였다.[* 한국의 한의사와 한자가 다르다. 지금도 국내 한의사들이 의사(서양의학)를 양방 또는 양의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의학에서 들어온 한방의학(漢方医学)[*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5, 6세기에 일본으로 들어온 것이다.]을 사용했다. 1875년 메이지 정부의 의술 개업 시험에서 서양 의학이 필수가 되면서 일본내 한의학을 다루는 의사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자연소멸되면서[* 당시의 한의학은 현대의 한의학과는 큰 차이가 있다. 현대 한의학은 의학의 75%가 겹친다. 그렇기에 서양 의학 시험을 본다 하더라도 생물, 물리, 화학, 해부학, 약리학, 생리학, 조직학, 병리학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므로 공부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해부학, 신경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은 역사가 엄청 길다 기원전(BC 129년)에 태어난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자 철학자인 갈레누스가 많은 기여를 했다. 300년 전에 태어난 [[히포크라테스]]도 고대 그리스 사람이니. ] 현재 일본 내 순수 한의사는 없다. 모든 의사가 서양식의 현대 의학에 의거한 교육 과정을 모두 받고, 그 중에 한방[* 漢方, Kampo medicine]에 관심있는 이들이 한방을 추가로 공부해 한방 전문의가 된다. 즉 한방이 [[내과]], [[외과]] 등처럼 한방이 하나의 전문과목이 됨에 따라 의사(한방과 전문의)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한의사(전문의)와는 다르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의료일원화를 하게 되면 더 이상 한의학만 배운 한의사는 제도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게 된다. 한의학계는 당연히 이 방식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한의학이 '서양' 의학으로 흡수되고 전문의 과정을 선택하게 될때 의료일원화 이전 보다는 한의학 전공자가 줄어들게 된다. 과거에 한의사하다가 의전원에 진학해서 의사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은 의전원이 한 곳만 남았기에 서류 스펙부터 석박사도 흔하므로 사실상 막힌 셈.] 반대로 의학계는 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단 현대 의학의 기본 입장은 근거중심의학이며, [[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하여 증명된 것만 의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한의학의 상당 부분은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험적 의료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한의학을 가감없이 그대로 현대 의학에 접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한의학의 술기나 약재들 중에서 [[임상시험]]이나 그에 준할 정도로 [[플라시보]]로 통제되고 이중 맹검법으로 명백하게 증명된 것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식으로 의료일원화를 하게 되면, 새로 배출되는 '한의사'들은 기본적으로 '의사'이기 때문에 자연히 양·한방을 겸비하게 된다. 즉, 기존의 복수면허 의료인처럼 된다. 따라서 제도 전환의 과도기에서 한방만 공부한 기존 한의사들의 입지가 위태로워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한의사들을 위한 양방(또는 현대 의학) 교육 과정을 따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예를들어 [[한의사]], [[한의과대학|한의대]]생 및 [[한약사]], [[한약학과|한약대]]생에 한하여 수능을 추가로 치지않고 정원외로 의대 및 약대에 진학하게 하는 것이다.] 이건 또 의협이 원치 않는 듯하다. 또 일본식으로 의료일원화를 하게 될 경우 기존 한국 한의계의 [[한의사]] [[전문의]] 제도(1999년 도입)와 어떻게 결합할 것이냐 하는 문제도 생긴다. 일본식 의료일원화는 현대 의학을 기본으로 깔고, 추가로 한방을 하나의 전문 과목으로 만드는 게 골자인데, 한의사 전문의 제도는 한의계 내부에 복수의 전문과목들을 나눠 놓는 것이기 때문에 양자가 호환되지 않는다. 물론 내과 전문의가 펠로우 과정을 통해 소화기나 호흡기 내과 등의 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듯, 한방을 의학의 한 전문과목으로 만들고, 그 안에 다시 세부과목을 나누는 것을 인정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다. 게다가 애초에 일본과 한국은 의학-한의학의 관계 역사부터가 달라서 함부로 따라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한의학]] 문서에 나오듯이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에 아예 한의사 제도 자체를 폐지하였고 일반 의학 아래에서 한의학이 종속된 형태로 일부만 남아 있다가 1970년대 이후에야 겨우 한의학이 제도권 내에 진입하였다. 반면 한국은 근대 서양 의학이 들어온 이후에도 한의학이 독립된 형태로 잔존해 있었고, 해방 후 정식으로 한의사 제도와 한의학 학교가 들어선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