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음모론 (문단 편집) == 특징 == 음모론들을 살펴보면 별다른 파급력이 없더라도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거론되는 사례가 많지만, 현재 발생한 사건이 실체가 바로 드러나지 않고 의문투성이일 경우 일이 커지고 사회 전체에 강력한 파급력을 끼치며, 사람들에게 그 사회를 뒤흔드는 듯한 불안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음모론을 설명할 때는 보통 '''권력자, 지도자, 의사 결정자들에 대한 불신'''이 포함되어 있다. 음모론이 진정으로 무서운 이유는, 음모론을 한번 제기하면 끊임없이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과 단순한 대중들이 쉽게 믿는다는 것이다. 5.18 민주화 운동과 같은 사례는 양측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해명을 해서 2010년대 즈음부터 더 이상 이를 폭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반 대중에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아폴로 11호 달 탐사, 천안함 사건과 같이 과학적으로는 이미 더 조사할 필요가 없는 명확한 사건임에도 대중에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음모론이 사회를 썩게 만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의외로 지식을 비판적으로 걸러 듣는 사람은 적다.[* 대개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해선 자신의 구미대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자극적인 쪽) 더구나 어떤 것이 음모론인지에 대해서도 거의 무관심하다.] 집중적으로 파헤치다 보면 진실을 밝혀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생사람을 잡는다. 통신이 발달할수록 이야기는 더 빨리 멀리 퍼지는데, 특히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전파가 매우 쉬워졌고 그러다 보니 익명을 이용해 생사람 잡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확신하지 않으면 음모론이 아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정말로 달 탐사를 했을까>라고 의문만 제기하는 것은 음모론이 아니다. <[[아폴로 계획 음모론|미국은 달 탐사를 하지 않았다]]>고 확신하는 것이 음모론이다.[* 블로그 댓글이나 네이버 뉴스 댓글을 보면 '아폴로 11호는 달에 가지 않았는데 왜 아직도 속아서 이런 기사 or 글을 쓰는가'라며 자기 음모론이 마치 사실인 양 댓글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음모론은 논파되었거나 일부 집단에 의해 논쟁 중이거나 사실로 증명된 경우로 나뉘는데, 사실로 증명된 경우는 있지만 거의 드물고 대부분은 논쟁 중이거나 논파되었다. 즉 자신이 목격자라고 주장하지 않는 이상 자기 주장이 사실인 양 말하는 음모론자들은 거를 필요가 있다.][* 이런 확신하는 댓글은 'ㅇㅇㅇ이 가짜인 것이 탄로난 지 언젠데'라는 글이 많다. 이는 [[창조설]]의 논리에서도 보이는 양상으로, 정작 자기들 음모론이 증명되었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이를 알려주면 어디에서 들고 왔는지 음모론 동영상이나 글, 선전글 등을 퍼온다.] 의심 정도만 가지고 음모론이 가지는 악영향인 사회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기 어렵다. 확신하는 형태를 가져야 사람이 모이고, 사회적 파급 효과가 생겨 사회 구성원들이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기 쉬워진다. 음모론자들은 자신들이 논리적이고 확고한 근거를 기반으로 사실을 도출했다고 믿기 때문에 음모론자가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은 증거의 양은 엄청나다. 물론 그 근거가 논리적이거나 사실이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지만, 어쨌든 증거를 엄청나게 모아서 들이대는 것은 공통적인 현상이라 허무맹랑하다고 생각해서 가볍게 질책했다가는 음모론자가 들이미는 책 한 권 분량의 증거(논문 다수, 서적에서 꼽아져 정리된 글귀들)에 기가 질릴 것이다. 자신이 하는 말이 다 근거가 있고, 출처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음모론을 주장할 힘을 얻는다. 하지만 이런 것은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더라도 더는 이성적인 성찰 따위가 아니라 믿음을 강화하고 스스로를 [[콘크리트 지지층|지탱을 위한 괴물]]로 만드는 수단이기 때문에, [[문맥을 무시한 인용]]과 [[왜곡|잘못된 이해]]가 숱하게 발견된다. 단, 가능성 있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의 말문을 막을 의도로 음모론자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될 수 있고, 이것은 어떤 면에선 생사람을 잡는 것보다도 위험하다. 드물지만 음모론이라는 단어가 감시와 견제라는 사회 기능을 막기 위한 도구로서 악용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6년 태블릿 PC가 증거로 제시되기 전까지 박근혜 정부 측은 비선실세의 존재를 음모론으로 치부했다. 따라서 '''어떤 주장이 음모론인지 아닌지를 파악하려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과거의 학설이나 오컬트 같은 것은 음모론과는 다르다. 단순히 헛소리를 주장하는 게 아니다. 음모론 내적으로는 특정한 단체나 인물이 암중에서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이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들어가야 하며, 음모론 외적으로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에 대한 선전 활동에 치중해야 음모론이라 부를 수 있다. 반대로 [[헛소리|허무맹랑]]하고, 적개심을 품은 세력에 대한 [[불신]]과 함께 특정 대상 혹은 [[이념]]을 맹신하는 태도, [[확증편향]]이 동반되더라도 그 내용이 특정 사항에 대한 [[무용론|부정]] 대신 [[믿음|긍정]]으로 채워질 수도 있으며, 이런 것에 속아 넘어가 변질된 [[쓰레기 과학]]과 엮여서 뜨게 되면 큰 사회적 소요를 일으키게 된다. 한편 이런 음모론을 퍼뜨리는 사람들을 제재하는 것도 골치아픈데, 음모론에 심취한 사람들은 현상 뒤에 악의를 가진 조직이 있다고 믿기에 그들이 진실을 억압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가지기 때문이다. 제재당한 이들을 정의의 순교자로 생각하는 셈. 탐사 보도 기자이자 작가인 데이비드 사우스웰의 설명에 따르면 음모론의 95%는 쓰레기라고 한다. 또 해당 책의 옮긴이인 이종인은 음모론에는 사실 > 의견 > 해석이 뒤섞인다고 한다.[*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 스페셜 에디션 529쪽] 윗부분의 아폴로 음모론을 예로 들면 아폴로 11호 달 착륙 > 정말 갔을까? > 사실 세트장에서 찍었다인 것. 때때로 [[이론]]과 이론이 대립하듯 음모론끼리 대립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지구 평면설]] vs. [[외계인]] 음모론[* 지구 평면설은 [[유사과학]]으로, 우주가 없다고 가정한다. 반면, 외계인 음모론은 유사과학도 과학도 아닌 단순 음모론으로, 우주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조작이든 아니든 외계인의 증거를 제시한다.]. 그런데 정말 음모론에 심취한 인간들은 [[모순|상충되는 여러 음모론]]들을 동시에 믿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