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율리시스(소설) (문단 편집) == 특징 == '''무지막지하게 난해하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율리시스 속에 너무나 많은 수수께끼와 퀴즈를 감춰 두었기에, 앞으로 수 세기 동안 대학 교수들은 내가 뜻하는 바를 거론하며 분주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불멸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작가 본인이 대학 교수들을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엿먹일 책이라고 공언했다.''' 실제로 이 책이 출시된 이후, 수많은 영어권 문학 교수들은 이 책을 연구하는 데 인생을 바쳤다. 예를 들자면,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는 마침표를 포함하여 어떠한 문장부호도 적혀 있지 않은데,[* 한국어도 마찬가지지만, 영어의 경우 [[발라클라바 전투#s-3.4|문장부호의 위치가 바뀌면 뜻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초판에서는 마지막 챕터 마지막 문장에 아주 큰 점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고 수많은 학자들이 덤벼들었고 많은 수의 논문도 발표되었으나, 정작 작가 자신이 "나 마침표 찍은 적 없거든. 인쇄오류였네."이라 밝혀 이들 모두를 엿먹인 적이 있다. 18장의 챕터 모두가 오디세우스 신화에 나오는 모험에 모두 대입되며, 이런 난해한 상징과 의미들이 [[의식의 흐름]](stream of consciousness)을 따라 마구 흘러나온다. [[음향과 분노]]에서 이런 테크닉이 '읽기 좀 난해하다' 싶은 정도로 나온다면 이 책에서는 [[충격과 공포]]급이다. 작품 구조는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몇 겹에 걸쳐 은유와 비유로 오디세이아를 따라간다.[* 그렇다고 100% 같은 건 아니고... 작중 "텔레마키"-[[텔레마코스]]의 이야기 부분의 주인공 스티븐 다이달로스와 오디세우스에 해당되는 레오폴드 블룸은 혈육관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나오는 인물들이 패러디되거나[* [[키클롭스]]는 열렬한 아일랜드 내셔널리스트로 패러디된다.] 모티브를 따 왔기 때문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매우''' 잘 이해한다면 재밌을지도 모른다. 사실 기본구조는 오디세이아에서 뽑아 왔지만, 등장하는 상징물들이 한두 개가 아니라 웬만한 율리시스 책은 방대한 서평이 실려 있거나 아예 학생용으로 뒤에 엄청난 양의 해설이 담겨 있는 것도 많다. 번역이 아예 불가능하다고까지 불리는 제임스 조이스의 다른 작품인 '''[[피네간의 경야]]'''[* 그런데 이 책은 '''한국어로 번역된 바 있다.''' 번역자도 작가의 미칠 듯한 센스를 유지하며 번역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단어, 구조, 문체까지 모두 함축된 깊은 뜻이 있다. 아무 사전지식 없이 한국인이 이 책을 읽는다면 난해하다 못해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에 가까운 문장만 잔뜩 보게 될 것이다. 영어 원어민 역시 전공자가 아닌 이상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영어사전에 없는 단어가 매우 튀어나오며(그 중 상당수는 조이스 자신이 만든 단어이다), [[그리스어]], [[라틴어]], [[프랑스어]] 등이 난무한다. 심지어 아이의 출산과정을 다룬 15장에서는 '''[[고대 영어]]로 챕터를 시작하여 서서히 문체를 바꿔 가다 20세기 [[미국 흑인 영어]]로 마무리한다.''' 배경지식 없이는 해석 자체가 엄청 어려운 작품이므로, 잘 모르겠다 싶으면 [[http://m.riss.kr/search/Search.do?detailSearch=false&searchGubun=true&strQuery=율리시즈+조이스&queryText=&colName=all&query=율리시즈+조이스&x=14&y=21|관련 논문과 함께]] 읽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배경지식으로는 [[성경]],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윌리엄 셰익스피어|셰익스피어]](특히 [[햄릿]]), [[신곡]], 조이스의 전작 '[[더블린 사람들]]'(율리시스에 재등장하는 인물들이 많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율리시스의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가 여기서도 주인공), [[아일랜드]]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그만큼 이 책에 진지하게 도전하는 이들도 많아서, 온갖 인문학적 알레고리와 사회과학적 함의를 담아 책을 읽으려는 시도가 세계 각국의 영문과에서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한국 영문학계도 예외는 아니라서, 심지어 '''[[http://www.joycesociety.or.kr/|한국 제임스 조이스 학회]]'''까지 있다. 한국의 모든 조이스 전공자가 가입되어 있는 이 학회에서는 매년 심심하면 독회를 하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130029|12년간 매달 4시간씩 읽어]][* 576시간] 완독을 했고, 단편을 훑고 나서 이제는 마지막 소설인 피네간의 경야를 읽고 있다고 한다. 일반 독자들 가운데에서도 상당수의 --자부심 쩌는-- 팬들이 있으며, 더블린의 거리에서 소설의 주인공인 블룸이 걸었던 길을 작중과 같은 시간에 단체로 걷는 [[성지순례]] 관광코스까지 있다고 한다. 초등학생용 도서로도 나왔다고 한다. --뭐?!-- ~~그러나 이해할 수 없었지~~ ~~초등학생용은 그냥 오디세이 읽는 느낌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