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윤종신 (문단 편집) === 보컬 ===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유행하는 창법은 풍부한 성량과 감정을 담아내는 호소력 있는 보컬인데, 윤종신의 목소리는 그와 정반대로 깔끔한 발음과 발성이 특징이다. 그래서 담백하면서도 절절하게 감정이 묻어나는 편이다. 가사 전달력은 국내 최고다. 이는 윤종신의 가사와 맞물려 더 큰 감정 동요를 일으킨다. 이별하고 미쳐 죽을 것 같은데 그걸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담백하게 부르니 앞에서는 담담하게 얘기해도 속은 썩어들어가는 이별한 남자의 정서를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너의 결혼식'에서 절규하듯 부르던 시절의 보컬 스타일과 비교하면 감정을 조금 누르고 절제시킴으로써 더 애절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모든 노래를 담담하게만 부르는 것은 아니다. 윤종신이 지르는 노래들은 대개 히트하는 경향이 있다.[* 윤종신 본인도 처절하게 부른 노래가 히트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가깝게는 '좋니'부터, '너의 결혼식', '부디', '몬스터', '오르막길', '1월부터 6월까지' 등. 국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발음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한국어에 서툴렀던 [[박정현]]의 1집 프로듀서가 윤종신이었는데, 그때 박정현의 한국어 발음이 많이 나아져서 지금도 감사하다고 한다. 성시경, 유희열, 정준일 등의 동료 가수나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 MC들이 윤종신의 또박또박한 발음을 자주 디스했다. [[2014년]] [[4월 9일]]자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정준일]]이 말한 [[http://www.youtube.com/watch?v=ge2SVvEJHxU|"종신이형 창법은 중국 노래 같다."]]라는 내용을 보면 된다. '머'나~ '머'언~ '길'~ '떠'나는~ 모 예능에 의하면 라틴 계열 발성에 잘 어울린다고. 하여간 여러모로 특이한 보컬. 뽕끼도 있어서 트로트도 잘 한다. '사랑의 뒷북'이라는 트로트 싱글을 낸 적이 있다. 데뷔 당시 윤종신은 옥구슬같은 미성을 자랑했다. 그러나 솔로 1집(1991년)~2집(1992년) 사이에 맑은 음색이 사라지고 목소리가 굵어졌다. 3집에서는 명확히 달라진 게 느껴진다. 그러다 4집(1995년) 전후로 [* 정확히 말하면 The Natural Live 앨범 (1994)에서부터] 목소리가 급격히 탁해지더니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목소리 자체가 바뀌어버렸다.''' 당장 1999년에 나온 <[[후반]]> 때 목소리와 2001년 9집 <[[그늘(음반)|그늘]]>을 연달아 들어보면, 그 2년 사이에도 많이 달라져 있다. [* 제대 이후 방황하던 7집의 발성에 비해 오히려 2000년 8집을 기점으로 현재와 같은 창법으로 안정화됐다고 봐야 할 듯.][* 극단적으로는 아예 공일오비 첫 라이브 콘서트 이후인 1992년 경부터 윤종신의 미성은 사라졌다고 하는 주장도 있다. 그 예시로 공일오비 담당 엔지니어였던 성지훈의 주장에 의하면, 공일오비 첫 콘서트 당일 날 관객석이 만석인 것을 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첫 곡 부터 너무 지르면서 부른 탓인지 결국 그 날 공연 내내 목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이 날 이후 자신은 윤종신의 미성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당시 같이 미성으로 이름을 날렸던 [[신승훈]]도 그의 목소리가 너무 변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승환]]의 증언에 의하면 자신이 아는 가수 중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이 목소리가 변한 가수라고. 이 목소리 변화는 위에서도 말했듯, 어느 날 갑자기 확 바뀐게 아니라, 몇 년에 걸쳐 미성이 사라지고 탁성이 나타나는 등 단계적으로 진행되었다. [* 실제로 윤종신이 성대결절을 앓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가성에서 다른 가수들이 보여주던 것처럼 성대결절을 앓고 나타나는 쇳소리가 있는걸 봐선 앓긴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나 윤종신 본인이 스스로 끈적한 창법을 선호한건 예전부터이므로 윤종신 1집에서 2집 사이보다는 19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에 한참 가래끼는 목소리가 나던 시점이 성대결절이 온 시기라 짐작할 수 있다.] 2001년 9집 <그늘> 이후에는 잦은 흡연 + 음주의 영향으로 발성이 더욱 나빠졌고, 2002년~2003년 사이에는 조금만 음을 올려도 목소리가 갈라지고 가래가 낄 정도로 목소리가 나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2001년과 2005년 사이에는 정규앨범은 내지 않고 OST 제작, 타 가수 음반 제작에만 참여하였다. OST 중에도 윤종신이 부른 <밤차>나 <어느 예비군의 편지>를 들어보면 탁하디 탁한 윤종신의 발성을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10집~2008년 11집 당시에는 성대가 온전히 닫히지 않고 바람이 많이 들어가는 소리를 낸다.[* 의도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이 당시 바람이 많이 들어가거나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걸로 봐선 의도가 아니라 성대결절의 후유증으로 추정된다.] 11집 발매 직후 출연한 수요일 밤 MBC의 음악프로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본인의 옛 노래들을 매우 힘들게 부르더니, [[SBS]]의 음악프로그램인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는 7집 타이틀곡 '배웅'을 부르다가 가래가 낀 듯한 목소리를 잠시 냈다. 그래도 3옥타브 도까지는 올렸다.[* 하림과 함께 부른 '출국' 라이브] [*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 '[[이승철]]'편에서도 옥타브 대결에서 2옥타브 시를 생목이긴 하지만 올리긴 올렸다.] 윤종신 본인에 따르면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목소리가 변했다고 한다. 가수들 사이에서 말술로 유명하다.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시절 밤 늦게 술 마신 얘기를 자주 했다. 헤비 스모커로도 유명했다. 그러다 한 번 쓰러지고 크론병을 앓은 이후로는 술과 담배를 많이 줄였고, 담배는 거의 끊었다. 테니스를 통해서 몸은 오히려 좋아졌다고 하며[* 하지만 주량은 아직도 5병 정도다.] 금연쏭이라는 제목의 싱글도 냈었다. 그 결과 2010년대 들어 윤종신은 보란듯이 성대를 갈아끼우는데... 2010년 이후 절주, 금연하면서 가창력이 확연히 좋아졌다. 2009년~2010년 한 해만에 가창력이 확연히 달라졌다.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고음역대의 발성이 엄청 단단해졌다. 나이가 무색하게 짱짱한 고음을 뽑아내는 중. 2016년 6월 월간 윤종신 의미 없다에서의 최고음은 3옥타브 레. 물론 반가성 느낌의 샤우팅 발성이고, 저 노래를 라이브 무대에서 부를 가능성은 낮지만 이걸로 리즈 갱신은 확정. <좋니>로 활동하면서도 한 번도 무대 실수 없이 2옥타브 시를 어렵지 않게 냈다. 2010년대의 라이브가 2000년대보다 훨씬 듣기 좋다. 예를 들어, 2002년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키를 낮추고도 겨우겨우 [[https://youtu.be/3UolEfWBAn4|불렀던]] 담배 한 모금을 2015년 작사가 콘서트에서는 원키로 가뿐히 [[https://youtu.be/dbq_o9Y2lng|부른다]]. [* 최고음 3옥 도] 다만 깨끗하고 얇은 가성은 이제 더이상 나지 않는 듯. 데뷔 초에는 무려 3옥타브 라까지 올라가던[* 1992년 015B 라이브 앨범, 친구와 연인 후반부 애드립] 청명한 가성을 더는 들을 수 없다. 좋니 라이브영상들에서 3옥타브 레♯(D♯5) 가성을 거칠게 낸다. 원래 가성이란 게 성대에 상처가 많이 나 있을수록 바람 빠진 소리가 나기 때문에 가성을 내면 소리가 상당히 거칠다. 그 대신 그때보다는 중저음이 훨씬 탄탄해졌다. [youtube(D8KTWjEezWc)] 미성이었던 흔적이 있다 보니 윤종신의 음역은 절대 낮지 않다. 2017년 히트한 "좋니"만 해도 진성으로 최고음이 2옥타브 라♯(A♯4)이다. [youtube(QAEIT50Bnf8, start=305)] 판타스틱 듀오에서의 '지친 하루' 라이브 영상. 5분 5초에 벨팅에 가까운 진성으로 3옥 레♯을 낸다. 미성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스페이스 공감에서 라이브로 부른 2017 월간 윤종신 6월호 <끝 무렵>을 들어보면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진성을 내다가 가성으로 넘어가는 곳에서 꽤 맑은 음색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cgP43beYqE| 라이브 보러가기]]. 음색 변화의 원인엔 음주, 흡연같은 관리 문제와 노화도 있겠지만[* 사실 술, 담배, 노화로만 가수의 목소리 변화를 전부 판단할 수는 없다. 이런 식으로 치면 성시경 또한 이미 목소리가 망가져야 정상인데 성시경은 데뷔 초부터 40이 넘은 지금까지 목소리가 거의 안 바뀌었다. 참고로 성시경은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이며 폭식도 자주하는 사람이다.] 본인이 의도한 것도 있는 듯하다.[* 1992년 015B 라이브 앨범에 실린 <텅빈 거리에서>를 들어보면 이미 이때도 미성보다는 끈적한, 굵은 목소리로 부른다.]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프로젝트 9월호에서 부른 굿바이[* 원래는 윤종신 4집 공존 테이프 B면의 첫 곡으로, 장혜진과 듀엣했으며 가요계 숨은 듀엣 명곡으로 꼽힌다. 박주연과 정석원, 그야말로 윤종신의 사람들(각자 오래전 그날의 작사가와 윤종신이 가수로 데뷔하는데 도움을 준 작곡가.)이 모여서 명곡을 만들어 낸 셈이다.]에서 부드러운 창법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음 부분에서 특히 몸을 구부리며 반동을 이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반동이 있으면 고음을 낼 때 훨씬 더 강력하게 낼 수 있지만 실용음악적으로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의 탄탄한 발성보다 예전의 불안하지만 애절한 목소리가 더 감정적으로 듣기 좋다는 의견도 있다. 좋니가 히트하여 무대영상이 많이 돌고 있는 데 하나같이 몸을 움츠리고 눈을 질끈 감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