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육서 (문단 편집) ===== [anchor(우문설)]우문설(右文說) ===== 우문설은 형성자의 성부에서 글자의 뜻을 찾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형부와 성부의 위치는 다양하나 좌형우성(左形右聲)의 꼴이 가장 일반적이므로 우문(右文)은 곧 성부를 가리킨다. 왕성미(王聖美)가 처음 주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주장은 심괄(沈括)의 '몽계필담'에 실려 전한다. 그는 좌문(형부)은 '종류'를 나타내고 우문(성부)은 의미를 나타낸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은 예를 들었다. 戔은 '작다'는 뜻을 갖고 있어서 물이 작은 것은 淺(얕음), 쇠가 작은 것은 錢(돈), 살바른 뼈가 작은 것은 殘(잔인함/부숨/상처)[* 원문은 '歹而小者曰殘'이다.], 재물이 작은 것은 賤(천함)으로 이같은 것들은 모두 戔을 의미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형성의 성부가 때로 의미를 나타내는 현상은 동원자(同源字)의 의미가 분화되는 과정에서 형부를 덧붙임으로써 성부가 뜻을 갖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레의 바퀴가 2개라 兩이 수레를 세는 양사로 쓰였는데 (예: 百兩御之 '백 대의 수레로 이를 맞이하다' - 시경) 후에 車를 형부로 첨가해 輛(수레 한 채 량)으로 분화하고, 또 신발은 반드시 두 짝이므로 兩이 '켤레'를 의미하게 됐는데 (예: 葛履五兩 '칡 신 다섯켤레' - 시경) 후에 糸·革[* 신을 천 또는 가죽으로 만들기 때문.]을 형부로 첨가해 緉·䩫(신 한 켤레 량)으로 분화한 것이니 兩, 輛, 緉은 모두 동원자로서 兩이 의미도 나타낸다. 다른 예로, 拘(굽다), 鉤(갈고랑이), 佝(꼽추), 痀(곱사등이), 胊(굽은포)의 예에서 句는 '굽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며, 農이 농후, 후생(厚生)의 뜻[* 通醲, 濃厚. 《書·洪範》農用八政. 《註》農者, 所以厚生也.]으로 쓰인 膿(고름), 醲(진한 술), 穠(꽃나무가 무성한 것), 襛(옷이 두툼하다), 㺜(털이 많은 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표음 요소에서 자의를 추구하는 기원은 성훈(聲訓)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성훈은 소리가 같거나 비슷한 글자로 글자의 뜻을 해석하는 것을 말하며 예컨대 東을 설명하기를 "東, 動也" 라 한 것이나, [[논어]]서 "政者, 正也", [[예기]]·[[중용]]에서 "仁者, 人也. 義者, 宜也"라 한 것 등으로, 모두 東, 政, 仁, 義라는 글자의 뜻을 설명하기 위해 각각 발음이 같은 動, 正, 人, 宜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고대에 의미의 분화와 형성자의 생성이 밀접한 관계에 있어 성부가 의미로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나 우문설이 모든 형성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매우 제한적인 점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왕안석]] 같은 이는 "滑은 水의 骨이다", "坡는 土의 皮이다" 따위로 형성자를 회의자로 둔갑시키는 견강부회로 비난받기도 했다. 앞의 "滑은 水의 骨이다" 같은 경우, 미끄러운 것이 물의 뼈라는데, 물은 흐르므로 물의 근본은 미끄러운 것이라고 해석은 할 수 있지만 좀 억지스럽다. 또한 현대 중국의 간화자의 경우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 없는 형성자가 많다. 한국에서는 《[[육서심원]]》이라는 책이 이런 관점으로 쓰여졌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일부 한자를 회의형성(会意形声), 회의형성문자라고 부르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