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육군훈련소 (문단 편집) === [[보충역]] 훈련병의 경우 === 사실상 좀 빡센 입영 캠프 다녀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운이 좋으면 '좀 빡센'도 아니고 그냥 딱 수련회나 수학여행 혹은 캠핑 수준인 경우도 많다. 다만 저런 수준까지 풀어지는 경우는 신교대인 경우가 많다. 그런 곳은 일반 민간인이 병영체험 캠프 온 것과 거의 비슷하게 취급하기 때문이다. 일단 육군훈련소에서는 평일 일과시간에 침상에 드러 누워서 잠을 자거나, TV를 보거나 하는 수준으로까지 풀어주는 상황은 기대하기 힘들다.] '완성화'를 목표로 두는 현역 훈련병과 다르게 '행동화'를 목표로 두기에 전반적인 훈련 강도도 낮으며, 4급 판정 사유에 따라 [[기초군사훈련]] 항목들 중 열외[* 정식 명칭은 '''교육간 차등제'''로 실질적으로는 훈련에서 열외지만 규정상으로는 훈련에 참가하고, 예를 들면 각개전투의 경우에는 기초-숙달-종합 대신 기초각개전투를 반복하거나 필기시험과 같은 형태로 교육만 받으면 열외로 간주하지 않는 제도다. 4급 인원 특성상 훈련에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있는 제도로 생각하면 된다. 일부 연대에서는 현역들에게도 교육간 차등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냐면 사회복무요원은 법적으로 3주간만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다친다거나 사고가 나면 책임소재를 관리하는 게 훈련소측에서도 상당히 골치아프기 때문. 특히나 보충역은 기초군사훈련 수료 바로 다음날부터 근무지에 출근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해야 할 필요도 있다. 애초에 4급 인원들은 몸에 문제가 있음을 입증받고 들어온,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오히려 분대장이나 소대장이 무리하지 말라고 배려해주는 진귀한 장면이 이곳에선 흔하다. 당장 아침점호 때 실시하는 뜀걸음도 열외자가 속출할 정도.[*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생방을, [[척추]] 질환의 경우 [[각개전투]]나 [[완전군장]]을 열외하는 등이 있다.] 정말 걱정해주는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자신들이 관리하는 훈련병이 무슨 일이 생기면 본인들이 매우 피곤해지기 때문에, 나름 군기 잡는다고 열외사유를 코치코치 캐묻거나 "훈련에 불성실하게 임할 경우 퇴소"라고 겁을 주긴 하지만 결국 몸이 아프다는 애들을 자기들이 어쩌겠는가.[* 물론 분대장과 소대장들도 사람이라 단순 꾀병임을 당연히 안다. 다만 본인들이 의사도 아니고 남의 몸 상태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데다, 며칠 후면 사회로 돌아갈 사람들이라 굳이 훈련을 완벽하게 이수할 필요도 없기에 별 신경을 안쓸 뿐이다.] 퇴소도 흡연이나 휴대전화 사용 적발이나 괴롭힘, 폭행과 같은 정말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만한 심각한 인물들이나 겨우 퇴소가 될까 말까 하는데다 훈련병의 퇴소 역시 훈련소 입장에선 당연히 불명예스러운 실적이라서 되도록 퇴소당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 물론 현역병들과 달리 3주 지나면 바로 사회에 복귀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부당한 처우에 대해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스로 자기 몸 상태가 훈련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억지로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는 게 좋다. 특히 척추질환자의 경우, 호승심 때문에 완전군장을 매거나 각개전투에 무리하게 참여하면 정말 큰일날 수도 있다.[* 다만 중대장의 성향에 따라, 그래도 군복 입고 훈련소에 왔으니 한번 체험 정도는 해보고 현역들이 짊어지는 무게를 느껴보라고 반 강요를 하는 경우도 있다. 말그대로 정말 잠깐 체험만 하고 풀어주는 곳도 있고, 체험을 빌미로 약간이나마 훈련을 돌리는 곳도 있다. 전자의 경우라면 나름 괜찮은 경험이 될 가능성도 있다.] 비슷하게 이동간 차등제(환자소대)라고 해서 평균 이동속도를 도저히 못 맞추는 인원들을 위한 배려도 있다.[* 이 경우 그냥 일찍 출발하고 늦게 도착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후발주자가 되는 쪽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다.] 거리가 멀거나 도보 제한자[* 목발을 짚거나 철심을 박을 정도로 발이 안 좋거나 실신 위험이 큰 경우 도보 제한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로 분류되는 경우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3주 후에는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사실 자체에서 오는 정신적 위안감이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역과 달리 보충역 탈영병은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3주만 버티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받고 수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주차 정도 되면 마음 속으로는 은근히 조교를 무시하는 경우도 흔하며 심하면 반말까지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엄연히 [[군대]]는 계급으로 모든 것을 따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반말을 했다간 훈련의 마지막을 지옥파티로 보낼 수도 있다. 예전 [[하승진]]이 조교에게 화가 나서 반말을 시전했다가 [[군기교육대]]로 간 적이 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훈련소에서는 계급이 짱이다.] 하루종일 내내 붙어다니며 서로 얼굴을 보다 보니 3주차만 돼도 분대장들과는 상당히 친해지기도 하고, 분대장들도 사람이라 없던 정이 생길 시기라서[* 실제로 훈련소 분대장 중에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지원한 경우도 있다. 즉, 순전히 사람이 좋아서 분대장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어지간히 꽉 막힌 사람이 아니라면 마지막 주차에는 상호합의 하에 아예 대놓고 말을 까기도 하고, 생활관에 같이 앉아서 떠드는 경우도 있다. 보충역 특성상 상당수 인원이 분대장과 동갑이거나 나이가 더 많은데다[* 공보의나 전문연구요원은 심지어 소대장급 나이인 경우가 많다.], 사실상 며칠만 지나면 더 이상 [[군인]]도 아니기 때문에[* [[분대장]]들도 엄연히 군복무 중인 병사이기 때문에, 3주차쯤 되면 오히려 곧 사회로 나갈 보충역 훈련병들을 굉장히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분대장님 전역일이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놀릴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다.] 1~2주차에 비하면 불필요하게 군기를 잡는 것도 비교적 부드러워진다. 물론 이는 소/중대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며 어디까지나 생활관 안에서의 이야기지, 훈련시간에는 서로 공식적인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거 없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수료를 하고 군복을 벗는 순간까지 분대장들은 엄연히 자신의 상관이다. 이러한 생활관의 분위기와는 별개로 마지막 주간인 3주차 훈련이 가장 빡셀 수 있다. 훈련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 중 개개인의 행동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다. 화생방, 행군, 각개전투 등의 고비를 넘어 사회로 돌아가는 것만 남은 이 시기에는 '3주를 버텨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방심'하기 딱 좋은 때다. 분대장들과도 어느 정도 벽이 없어지고 사실상 힘들고 위험한 훈련들도 다 끝났기 때문에, 슬슬 들뜨기 시작하고 긴장했던 마음이 해이해져서 이 시기에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동기들끼리도 서로 매우 가까워지고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어 장난의 강도가 강해져 생활관에서도 싸움이나 사고가 일어난다. 즉, 마지막 주차는 훈련병들의 마인드와 심리가 굉장히 풀어진다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 할 수 있기에, 훈련소 측에서도 어느정도 분위기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군기를 유지하게 된다. 개인이 따로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마지막 주차의 주말 종교활동은 개신교로 가는 것이 강력하게 권장되는 편이다. 훈련소의 교회 자체가 '''논산 클럽'''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신나는 것도 있지만, 그 주차를 끝으로 완전히 사회로 복귀하는 보충역의 경우엔 이 마지막 교회활동이 '''정말로 즐겁다.''' 사회자가 아예 보충역 중대를 지목하며 "OO중대는 오늘이 마지막이죠?" 등의 멘트로 띄워주기도 하고, 그러면 그 큰 교회에 있는 다른 모든 현역 훈련병들의 시선집중과 함께 부러움의 함성과 엄청난 야유[* 장난끼가 섞인 야유이며 당연히 보충역이라 해서 다른 훈련병들이 악의를 품거나 하지는 않는다.]를 받는다. 단, 그런 분위기를 즐기기만 해야지 그렇다고 해서 반대로 보충역이 현역들을 상대로 [[기만]]이나 [[인성질]]을 하는 등의 행동은 다른 훈련병들에게 정신적 타격을 줄 수도 있고, 조교에게 제지를 당해 즐거운 마지막 주차 주말의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다. 각자 자대로 뿔뿔히 흩어지는 현역병과 달리 보충역들은 바로 민간인이 되기 때문에, 훈련소 동기가 곧 '군대 동기'가 된다. 3주만 지나면 잊힐 관계가 아니라 평생 기억될 군대 동기가 될 수도 있으니 여기서 좋은 기억으로 대인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분대장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충역은 사회에서 평범하게 연락 수단이 있지만, 분대장은 군부대 내에서 복무 중인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 이 경우는 연락이 유지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부터 일과 이후 휴식시간 병 휴대폰 사용이 허가되면서 분대장과도 쉽사리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특히 전문연구/산업기능/예술체육요원의 경우 분대장 등의 조교 현역병들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학 재학생 출신 조교의 경우에는 몇 기수 보내다 보면 흔하게 대학 선배들을 만나기도 하다 보니 훈련 마지막 주차쯤 되면 말만 안 놓았을 뿐이지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진로 등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이러다 조교가 휴가 나오면 사석에서 따로 밥 한 끼 사주면서 친한 형동생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 3주만 버티면 금방 나온다는 생각에 '''[[편지]] 따위는 안 써줘도 된다'''며 한껏 허세를 부리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렇게 오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후회'''한다. 비록 현역보다 적은 기간이지만 어쨌든 훈련소 안에 장기간 갇혀있는다는 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당히 고된 일이며, 하루하루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른 동기들은 가족, 친구, 연인에게서 온 편지를 즐겁게 읽고 있는데 나만 아무 것도 안 온다면 이 또한 굉장히 외롭고 쓸쓸한데다, 안 써도 된다 했다고 진짜 안 써주나 하며 자신의 지난 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비극까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편지라는 매체가 거의 유명무실해진 현대지만, 훈련소 안에서의 편지 한 장만큼은 굉장히 큰 위안이자 하루의 낙이다.[* 다만 2023년 7월부터 주말에 각 1시간씩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면서 2023년 8월부터는 인터넷 편지가 폐지되었다.] 입소할 때 약은 넉넉하게 3주치 정도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만일 약을 잊어버렸거나, 부족하거나, 여타 사정으로 약이 없다면 억지로 참지 말고 즉시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말하면 우편 등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혹은 의무실/지구병원 신청을 통해 약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훈련소 특성상 구비하고 있는 약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복용하던 약이 지구병원에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국군대전병원이나 국군수도병원에 외진을 가기도 한다.] 그리고 같은 소대 내에 같은 질환이 있는 훈련병과 말을 트고 지내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흔치는 않지만[* 향정신성의약품을 복용해야 할 정도면 대부분의 경우 기초군사훈련이 면제되어 논산으로 갈 일이 없다.], 정신건강의학과적 약[* 향정신성 약품은 일반약품과 달리 교육대 상황실에 가서 복용해야 한다. 일반 의약품은 본래 소대장 혹은 분대장 통제하에 복용이 가능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개인이 각자 보관하고 필요할 때 알아서 복용하면 된다.]은 모조리 불출한 뒤에 분대장에게 받아 타먹는게 원칙인데, 기간병 조교들도 워낙 바쁘기 때문에 제 시간에 약을 못 타먹는 경우가 생긴다. 정신건강의학과적 약은 복용 시간이 규칙적인 게 정말 중요하므로, 눈치껏 약 복용량의 절반 정도만 불출해 놓고 약을 못 탈 경우 비축해 놓은 분량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분대장들도 결국 아무리 나이가 많아봐야 20대 안쪽 청년이니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가 대체로 높지 않다. 1992년 이후 태어난 4급 정신건강의학과는 훈련소를 가지 않는다. [[예비군]]도 면제되어 바로 [[민방위]]로 빠진다.[* 지적, 자폐, 정신장애인으로 등록할 경우 민방위도 빠진다. 2019년 6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구 3급은 [[전시근로역]]인데, 민방위는 안 받는다. 대신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 되는 건 [[케바케]]다.] 보충역 훈련병의 경우 작게 접을 수 있으며 용량이 크고 튼튼한 쇼핑백이나 큰 사이즈의 캐리어를 챙겨가는 것을 권장한다. 왜냐하면 군복을 포함한 각종 보급품과 남은 개인 소지품들을 담아와야 하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