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한양 (문단 편집) == 결말에 관하여 == [[살인|암울하기]] [[폭력|쉬운]] [[마약|소재를]] [[사기죄|정면에]] [[절도죄|내세운]] [[교도소|드라마]]임에도 많은 시청자가 본작을 거부감없이 시청할 수 있던 요인은 바로 한양을 포함한 [[신스틸러]]들 덕이다. 그런데 [[드라마]]의 인기와 시청률 상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캐릭터들이 작중에서 대부분 불행한 말로를 맞이하는데, 시청자는 '''범죄자가 마주하는 사회의 냉혹함과 현실'''에 쓴맛을 다시게 된다. 무엇보다 15회에 전개된 한양의 말로는 많은 시청자를 [[멘탈붕괴|멘붕]]에 빠뜨리면서 [[드라마]]의 개연성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15회에서 출소 전까지만 해도 한양이 마약을 끊을 수 있다며 격려하는 인물도 많았고, 한양 역시 교도소 의무실에서 질 나쁜 약쟁이들이 억지로 [[졸피뎀]]을 먹이려 자신을 폭행했을 때도[* 입을 벌리게 하려고 복부를 수차례 가격했다] 잘 버텼기 때문. 출소 직전까지도 강한 치료 의지를 보였던 한양이기에, 일부 시청자는 출소하기 무섭게 마약에 손을 대는 모습을 일부 시청자는 납득하기 어려워했다. 이들이 무엇보다 의문을 가지는 것은 '마약 범죄의 [[함정수사]]가 아무리 합법이라도 경찰이 '''일개 [[마약사범]]의 출소일까지 알아내 [[교도소]] 근처에서 잠복하다 한양을 현행범 체포할 만큼 그가 거물급 범죄자인가?''''하는 점이다. 그러나 작중 본인의 말을 빌어 유추해 보자면 그는 '일개 투약범'이 아니다. 감옥 내 뽕쟁이들이 보자마자 '우리 돈줄'로 칭했을 만큼 부유하고, 이미 일상생활 중에 무의식적으로 [[마약]] 사용자들의 습관(코를 킁킁댄다.)을 노출할 정도로 중증 중독자였으며, 스스로 "정신차려보니 내가 __운반도__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고, 체포당하기 직전에도 마약을 유통시키는 중[* 한양이 메시지를 보내는 톡방의 닉네임은 '작대기' 이고, 파는 물건은 '차가운 술'로 지칭된다, 둘다 [[필로폰]]의 은어.]이었다. 거기다 직업이 [[약사]]. 지식과 설비만 있으면 [[일반의약품]]으로도 마약제조가 가능함을 생각하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대량으로 제조, 유통할 수 있는 지식과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경찰 입장에서는 충분히 요주의 인물이다. 그리고 16회에서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엔딩크레딧의 NG 모음에서만 짤막하게 등장했다.]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마저 헛된 바람이 됐다. 제작진이 작품 내내 보이고자 했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린 인물. 또한 일각에서 나오던 '범죄자 [[미화]]'에 대한 이야기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한양의 비극적인 결말이 처음부터 의도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다. 작중 최고의 [[신스틸러]]이고,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교도소에서 [[타이레놀|감기약]]은 물론 [[졸피뎀]]까지 거부한 해롱이가 '''출소하기 무섭게 '''마약 투약 혐의로 현행범 체포 된다면? 마약에 대해 접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안타깝지만 이는 방영 당시 기준의 이야기일 뿐이다. 202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에서도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등 관련 문제가 심각해졌다.] 한국에선 간과되기 쉬운 ''''마약의 위험성''''과 ''''한양도 끝내 교화되지 않은 범죄자''''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우려했던 범죄 미화 방지와 캐릭터의 매력 뒤에 숨어있던 범죄의 민낯을 환기시키는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게다가 한양을 연기한 [[이규형(배우)|이규형]] 본인도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702727|인터뷰를 통해 직접 이러한 사실을 언급했다.]][* 한양이라는 인물은 인기가 많아서 본의 아니게 비중이 늘어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작품 내에서 영향력이 큰 캐릭터였다고 한다. 출소하자마자 마약에 손을 대는 것도 실제 마약사범들을 인터뷰한 것에 기반한 현실적인 설정이라고.] 또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을 배제하고 '유한양'이라는 인물 자체와 스토리만 보면 개연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신원호(PD)|신원호]] PD가 애초부터 캐릭터들에게 '''너무 정 주지 말 것을''' 거듭 언급했고, '''[[마약]]은 의지와 노력 만으로 쉽게 끊을 수 없다. 실제로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40%에 육박한다.'''[* [[마약]]이 왜 4대 [[암시장]] 품목이고 거대한 국가권력이 개입해도 그 뿌리를 뽑을 수 없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지속적인 감시와 교화가 이루어지고 동료 수감자와 교도관들의 보살핌을 받는 교도소 안에서야 한양 본인도 쉽게 [[마약]]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출소 후 [[자유]]가 주어지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몸이 기억하는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마약사범의 몸과 정신은 정상인이 생각하는 범주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따라서 한양이 출소하자마자 부모님은 물론, 그렇게 좋아하는 애인마저 제쳐두고 팔에 주사기를 꽂는 것도 지극히 현실적인 엔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에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규형(배우)|배우]] 덕분에 가려져 있던 [[마약사범]]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 듯 하다. 또한 [[드라마]]는 마약 중독자였던 한양이 의지를 갖고 마약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고, 한양은 이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마약]]/[[알코올 의존증|알코올]]/[[도박]]중독자들[* 의지를 갖고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치료를 받는 사람들 한정.]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결국 "중독자는 그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결말이 펼쳐지면서 중독자와 그들의 주변인들 중 큰 상처를 받고 슬픔에 빠진 이도 많다고 한다.[* 몇몇 클리닉에서도 이와 비슷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는 어쩌면 시청자들이 너무 순진하게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있다. 드라마 초기에는 겉으로는 아무리 사람이 좋아 보여도 "깜빵에는 범죄자들 뿐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지만, 2상 6방 내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옅어지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고증오류|영화적 허용]]으로 인해 감옥 내부 모습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그려졌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교도소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김제혁|죄수]]들이라던지, 2상 6방 인물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죄질, [[팽세윤|친절한]] [[이준호(슬기로운 감빵생활)|교도관]]들 등], 그게 어떤 면에서는 범죄를 저지르고 대충 감옥에서 살다 나오면 그만이다/감옥도 살만하다 라는 식의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줄 수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유한양이 극중에서도 가장 미화된 인물이기도 했기에[* 실제 [[뽕쟁이]]/[[약쟁이]]들은 결코 해롱이처럼 귀엽지도, 매력적이지도 않고, 절대다수가 수많은 범죄의 온상이 되는 존재들이다. (약쟁이들로 인해 나라 치안이 개판난 나라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그가 해피엔딩을 맞으면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칫하면 범죄 미화까지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본인의 의지로 절대로 끊을 수 없는 마약중독의 무서움을 알릴 수 있기에[* 실제로 유한양이 나가려다 말고 다시 약을 팔에 꽂는 장면을 보며 뒤통수가 싸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공할 의지를 보여주었고 정말 '나가선 행복할 것 같았던' 그 해롱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던가.] 이런 결말을 낸 것이 차라리 현명한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유한양의 중독 상태가 매우 심각했음을 생각하면 이 때 어떻게 넘어갔다고 쳐도 결국 언젠가는 마약을 했을 가능성이 크며, 더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에 차라리 함정수사에 걸려 제대로 치료감호를 받는 것이 유한양에게도 그나마 나은 선택일 것이다. 수년 뒤인 2021년 9월. SBS스페셜 마약중독자 이야기 2부작에서 오랜 격리생활로 마약을 이겨냈나 싶었던 사람이 결국 20여일 만에 또 다시 마약사범이 되는 결말을 맞게 되고[* 이 사람은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1년 안에 마약사범의 87.5%가 재범을 한다는 전문가의 인터뷰까지 나오면서 유한양의 결말이 현실적이었음이 다시금 확인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