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재흥 (문단 편집) ===== 상세 상황 ===== [[현리 전투]] 패전은 우리 국군이 여건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규모 확대에 몰두했지만 정예화가 요원한 상태였으며[* 군단장인 유재흥이 당시 31살이었다.] 그 외 '''창군 초기'''의 서투른 시행착오과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지휘관이었던 유재흥 개인 또는 미군 둘 중 하나에게 모든 책임을 최대한 뒤집어 씌우려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게, 현리전투 당시 군단 사령부는 관할 지역 최후방(전투 지역에서 30~40km 후방)에 위치하여 있었다. 거기다 산으로 막혀 길도 나쁜 데다, 그마저 육로는 미군 10군단 관할의 오마치 고개로 연결 되어 있는 병맛진 환경이었다. 그렇다 보니 전투 지역과 사령부를 오가려면 소형 정찰기를 타고 가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와중에 전방에서 작전 회의한 후 후방의 사령부에 보고하러 돌아간 상황에서, 중공군이 오마치 고개를 점령하면서 퇴로가 막혔다. 당시 중공군은 일점집중, 즉 일제히 한곳으로 [[어택땅]] 하는 전법을 사용했는데, 그렇게 7사단 전면으로 중공군 6개 사단이 밀고 들어왔다. 결국 머릿수에서 7사단은 밀렸고, 오마치 고개까지 밀리게 된 것. 1. 그 상황에 [[유언비어|군단장이 후방 사령부로 간 게 비행기 타고 도주했다는 식으로 소문]]이 패주병 출신 장병들로부터 퍼지며, 전투 시작하기도 전에 장병들은 사기가 급전직하 했으며, 결국 제대로 전투를 치르기도 전에 일선 사단장 이하 장병 대부분이 무기를 버리고 도주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후방 사령부에 돌아온 상황에서 급습을 받고 군단이 와해 되고 통신이 두절되어 버렸는데, 40km 밖에 있던 군단장이 군단이 어디 있는지, 예하 사단이나 포와 수송장비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알 턱이 있나. 2. '''거기다 7사단이 돌파 되고 중공군이 밀고 들어온 루트나 오마치 고개와 대암산 방면은 미군 10군단의 관할 구역이었다.''' 여기에 유재흥은 사전에 중공군의 의도를 읽고 오마치 고개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에 9사단을 근방에 예비 병력으로 주둔시켰는데, 당시 미군 10군단을 맡고 있던 "[[현리전투#s-9|알몬드 장군]]"이 자신의 전투관할지역에 다른 부대, 그것도 한국군이 있는 걸 참을 수 없다(...)며 8군단 사령부에 항의하여 9사단을 철수 시켰다. 이렇게 본다면, 현리 전투의 참패는 한국군만이 아니라 미군측의 책임 역시 막중하며, 유재흥 장군에게 일방적으로 오명을 씌워 매도하는 건 부당하다. 3. 다만, 당시 중공군 측은 오마치 고개 일대를 차단해 포위-섬멸하려는 복안을 세워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만약 미군 알몬드 장군이 유재흥 장군의 예비병력 지원을 '''"허락했으면, 중공군의 포위망이 완성된 상황에서 악전고투"''' 끝에 큰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잇달은 패주로 심리적 공황에 빠진 일부 패주병 출신 병력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바람에, 적들의 철저한 포초(포위-섬멸) 작전을 계획한 중공군의 작전이 어긋나는 [[새옹지마]]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물론 위의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개인의 책임이 면피가 안된다. 어쨌든 유재흥은 모든 책임을 1차적으로 져야할 3군단장이었으니까. 이 전투에서 유재흥은 충분히 능동적이지도, 적절하지도 않은 지휘를 하였다. 사실 현리 전투에서는 적전도주를 하지 않은 고급장교가 없고 초급 및 중견장교들이 계급장을 떼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산속으로 이리저리 튀어버린 사태였으므로 모든 걸 유재흥 한 사람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겠으나, 이 혼란상에 유재흥이 아무 책임도 없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군단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소멸했는데 군단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누구에게 물으란 말인가? 백선엽 장군은 이에 대해 "어떠한 지휘관이라도 당시 중공군의 집중적 공세를 국군의 부족한 화력으로 감당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평했다.(월간조선 2010.0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