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아독존 (문단 편집) == [[부처]]의 절대적인 위치를 상징하는 말 == 룸비니 동산에서 [[석가모니]]가 [[마야부인]] 옆구리에서 태어나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은 뒤 하늘과 땅을 가리키면서 외쳤다는 말. 더 자세히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도 알려져있지만 이 또한 뒤 문장이 잘린 말이다. 전부 이어붙이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 >"이 세상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고 >삼계가 고통 속에 있으니 내가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 원래는 이런 문장이다. 이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전은 '디가 니카야(Dīgha Nikāya)와 맛지마 니카야(Majjhima Nikāya)[* MN 123]'인데 이를 한역해서 일부가 장아함의 대본경으로 한역 되었고 대본경의 번역은 현재의 한문 구절의 모태가 된다. 이를 팔리어 원어로 옮겨 보면 다음과 같다. >"Aggo hamasmi lokassa, >Setto hamasmi lokassa, >Jetto hamasmi lokassa, >Ayamanthima jathi[* 이 행은 설일체유부(Sarvastivada) 계통의 문헌에서부터 발견되며, 탄생게의 가장 오래된 형태로 추정된다.] >Natthidani punabbhavo’thi" > >"세상의 우두머리는 나.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는 나. >세상의 가장 앞선 존재는 나. >이것은 나의 마지막 생이다. >더 이상의 환생은 없다." 위에서 말한 대본경, 즉 장아함경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요도중생 생로병사(天上天下 唯我爲尊 要度衆生 生老病死)”(대정장 T1, 4중)라고 나와있다. 이는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내가 존귀하다. 요컨대 나는 중생들을 생로병사에서 건질 것이다.’라는 뜻이다.[* 일부 산스크리트본 경전에서는 단순히 '생로사를 끊겠다'로만 나와 있기도 하다. 이 경우, 대승식의 중생구제와는 큰 상관 없이 12연기의 맨 마지막에 해당하는 '생'과 '노사'를 더 이상 겪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으로도 읽을 수 있다.] 이 탄생게는 부파별 이념 차이를 드러내기도 하는데, [[상좌부 불교]]에서는 당시 아라한의 자격과 동시에, 이전 생에서의 끝없는 보살행을 통한, 누구보다도 뛰어난 공덕까지 충족한 자는 자신밖에 없음을 나타내는 선언이며, '더 이상의 환생이 없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아라한의 권위를 부처와 동일선상에 놓지 않는 [[대승 불교]]에서는 '중생을 육도윤회에서 건지는 자로서의 부처의 정체성 선언'으로 탄생게를 해석한다. 이어질 세부 설명은 대승 불교의 관점에 입각한 서술이다. 석가모니의 전생을 서술한 불경에서 석가모니는 자신의 전대의 부처인 연등불에게 네가 다음의 부처가 되어 천하를 평안케 하리라는 수계를 받게 된다. 따라서 이 말은 석가모니가 천하에 던지는 일종의 선언으로도 볼 수 있지만, [[불교]]의 기본 이념의 선언으로 폭넓게 해석한다. '유아독존'이라는 말은 직역할 경우에는 나 홀로 존귀하다는 뜻인데, 이는 진여, 불성 차원의 선언이다. 석가모니라는 개체적 인간으로서 홀로 존귀하다는 말이 아니며 또한 인간이라는 종족을 대표하여 존귀하다고 일컫는 것도 아니다. 현상세계 모든 것은 이미 불성의 현현으로서 '''이미 부처임을 전제로 하고''' 개체적 인간인 석가모니가 이러한 가르침을 대중에게 설파하여 고통 속에서 해방되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의역하자면 "남들은 고통에 허덕이는 와중에 자신만 편한(존귀한) 상태이므로 남들 또한 자신처럼 편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해석할 수 있을 듯. 그러나 평안케 한다는 것은 현상세계에서 어떠한 행위를 통해서 도달하는 개념이 아니라 이미 부처임을 모르는 무명을 벗어나게 하는 가르침을 말한다. 이러한 무명을 벗어나게 하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바로 연기법이라는 구체적인 수행 방법을 통해서 펼쳐진다. 곧, 이미 모두가 부처의 자격과 성질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으니 석가모니가 스승으로서 제시한 수행들을 통해 다들 스스로 부처임을 깨닫고 불성을 얻게 되어 모두가 '[[해탈|나 홀로 존귀해진다]]', 곧 '[[붓다|깨달음을 얻은 자]]'가 된다는 뜻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