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명호(슬램덩크) (문단 편집) == 평가 == 기본적으로는 젊은 시절의 [[안선생님]] 못지 않게 엄하다. 해남전 직전에는 혹독하기로 소문한 해남의 감독 남진모보다 자신이 더 엄하다고 본인이 자부한다. 개그 보정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유명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눈을 감고 연습의 나날을 떠올리라고 하자, 어지간하면 흔들리지 않는 마이페이스 윤대협과 시합에는 나갈 일이 없는 박경태조차 안색이 변했고, 전원이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이 거칠어졌을 정도다. 황태산과 변덕규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한 유명호가 불같이 화를 내고 질책하는 장면까지 감안하면, 엄하기는 해도 조용히 질책하는 왕년의 안선생님보다 더한 면도 있다. 엄하기는 해도 필요할 때는 인간미를 드러낸다. [[변덕규]]가 좋은 예인데, 고교 농구에 못 적응하던 변덕규가 토하다가 자신이 뒷담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도 안다며 울기 시작하자, 그가 진정하기를 기다렸다가 장신은 누구도 키워 줄 수 없는 멋진 장점이라며 위로한 후에 '''변덕규와 함께 능남 사상 최초로 전국대회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밝히며 변덕규의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변덕규가 악착같이 연습하여 능남의 대들보로 떠오른 것을 보면, 확실히 강온을 겸비한 감독이다. 실전에 나섰을 때의 감독으로서의 능력도 대체로 뛰어난 편으로, 특히 인물을 포착하는 눈이 좋다. [[윤대협]]의 숨겨진 재능을 간파한 뒤 포워드였던 그를 포인트가드로 기용하여 해남전에서 박빙 승부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변덕규가 퇴장 당하기 이전의 전반전의 경우에는 능남이 압도적으로 리드했다.], 당시 모두가 무시했던 [[황태산]]의 진가를 알아채고 육성할 생각을 하기도 했고, 상대팀의 폭탄(좋은 의미나 나쁜 의미나) 강백호의 진가 또한 빨리 알아챈 인물이다. 이러한 능력을 작가가 밀어주기도 해서 전국대회 진출전에서 관중석에 앉아 있을 땐 주로 해설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다만 이 인물 포착의 눈이 빈틈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정확히는 농구 능력과 포텐셜, 즉 피지컬은 잘 파악하는데 멘탈적인 측면은 잘 파악하지 못한다. 먼저 황태산의 경우 그의 엄청나게 섬세한 성격을 눈치채지 못하고 일부러 엄격하게 대하다가 황태산이 감독을 공격하는 폭력사태를 간접 유발했고[* "아쵸오~!" 하는 기합과 함께 안면에 수도로 찌르기를 넣었다. 뭔가 4차원적이지만 분노를 참지 못해 발작해서 저지른 행동인데다, 유 감독의 머리가 뒤로 튕겨나는 걸 보면 적어도 이마나 미간을 찌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위의 변덕규 같은 사례도 마지막에 위로를 잘해줘서 훈훈해 보이지만 당사자 멘탈이 파김치가 될동안 제대로 된 위로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강백호에 대해서는 연습시합에서 그의 재능을 알아챘으면서도 전국대회 진출전에서 여러군데 드러나는 미숙함을 근거로 풋내기라고 무시했다가 뒤통수를 맞았으며, [[권준호]]를 벤치요원이라고 무시하다가 가장 중요한 고비에 3점슛을 때려 맞는 등 그 실수가 도처에 드러난다. 게다가 권준호는 전의 연습경기에서도 3점슛을 선보였고, 북산과 해남의 경기에서 이정환도 권준호의 3점슛 능력을 경계하는 장면이 있다. 북산의 연습경기를 보지 못한, 그리고 감독도 아닌 이정환이 권준호의 3점슛을 경계[* 권준호를 1:1로 맡던 [[전호장]]에게 "저 선수도 3점슛을 넣을지도 모르니 방심하지마라."고 했다. 전호장은 내가 수비하는데 그걸 허용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정말로 권준호 수비를 도맡아 3점슛 기회를 아예 안 줬다.]하는데 유명호는 오히려 겪어보고도 방관했으니 문제.[*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하다. 해당 상황은 인사이드에서 [[허태환]]이 [[서태웅]]의 볼을 뺏어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서태웅에게 공이 갔으니 지시대로 더블팀으로 가서 공을 스틸한 건 좋았는데 던진 패스가 곧바로 [[강백호(슬램덩크)|강백호]]에게 커트당한 게 문제. 허태환은 그 순간 권준호에게 달려갈 시간은 없었고, 보다 막을 수 있는 확률 높은 곳을 택한 것 뿐이었다.][* 어차피 막을 수 있는 확률 높은 건 서태웅 쪽이었다. 권준호가 비었다면 3점 능력 없는 [[송태섭]]을 맡는 외곽 가드들이 준호까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이다. 사실 강백호에게 패스하지 못하게 달라붙는 게 가장 효율적이었으나 둘의 운동능력의 격차가 엄청났기 때문에 그래도 당했을 확률이 높다.] 다만, 마지막의 경우에 대해서는 변호하는 의견도 있는데 당시 능남은 딱 1점 뒤지고 있었고 어떻게든 북산의 공격권을 무위로 돌리고 반격해야하는 상황이라 이른바 '2점슛도 허용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기에 확률적으로 낮은 요소를 제거하고 득점 확률이 높은 상대 선수에게 수비 총력을 다해야 하기는 했다.[* 앞서 북산과 해남의 경기에서 안한수 또한 이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박스원으로 이정환과 신준섭만을 막았고, 김동식 등은 아예 프리로 방치했다. 김동식의 3점슛도 그냥 운에 맡겼을 정도.] 마지막 강백호의 덩크도 어쩔 수 없었던 게 그 때 능남은 변덕규가 채치수에게 돌파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황태산이 강백호를 막느라고 채치수의 돌파를 방치했다가는 그대로 채치수의 득점으로 이어졌을 것이고 그것 또한 능남의 패배로 연결되는 건 변함이 없을 것이다. 즉, 이미 권준호의 3점슛을 때려맞을 때 이미 능남의 패배는 결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은근히 조명받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유명호 감독이 허태환에게 더블팀 수비 지시를 내릴 때에는 무작정 권준호를 방치하라고 한 게 아니라 서태웅이나 채치수가 볼을 잡았을 경우라고 전제조건을 명시했고[* 특히 서태웅은 패스를 잘 하지 않으니 서태웅이 볼을 잡은 경우라면 다른 선수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허태환은 서태웅에게 공이 가자 따라 붙어 스틸에 성공했다. 문제는 직후 그자리에서 안영수에게 패스한 것이 강백호에게 막힌 것. 그 위치는 서태웅을 막으러 갔던 자리니까 인사이드였고 백호가 아닌 다른 북산 선수였다면 서태웅에 패스했을 공이었다. 권준호를 경시하긴 했으나 전혀 뜻밖이던 인터셉트 상황으로 일순간 진영이 어그러져 변수가 발생했고, 속공찬스를 위해 뛰어가던 안영수와 패스자 허태환이 각자 마크맨에게 복귀하지 못하면서 백호와 준호를 프리로 둬 얻어맞았다 보는게 맞을 것이다. 또한 이정환 vs 윤대협의 1대1 구도로 이어지던 해남전 후반 막판 윤대협을 더블팀으로 도와야 하나 고민하다가 황태산의 반대 의견을 듣고 이를 곧바로 수용하여 오히려 황태산을 윤대협의 공격 파트너로 투입하는 과단성과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강백호에 의해 '''꼰대 할아범'''이라 불리지만 자신의 지도 학생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나 북산과의 마지막 시합이 끝났을 무렵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판 때문에 졌을 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는 말을 볼 때 실상은 꼰대와는 거리가 먼 인물인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