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료도로당 (문단 편집) == 피를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아라짓]] 제국 전체에 영향력이 퍼졌다. 시구리아트 말고도 제국 곳곳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시구리아트의 전통을 이어받아 각 징수소는 방어가 용이한 곳에 설치된다.[* 전국 곳곳에 지부가 있다는 확산성 때문에 [[사자패주]]는 그 지역 지부에 사자패를 제시하고 당원들을 제공받아 관청에 패주출두를 할 수 있다.] 강도 점거하며 뱃사공의 형태로 유료도로를 관리하는 사람도 생긴 듯. 다만 산양 숭배의 전통도 확실하게 이어받았다는 것이 문제. [[자유무역당]]하고는 유난히 사이가 좋지 않다. > "우리는 세상에 물자를 원활히 유통시키는 과업을 짊어진 사람들인데 왜 우리한테서 통행료를 받냐!" vs "닥치고 통행료 내세요." ...정도의 관계. 물론 자유무역당이 유료도로당 최고의 고객이며, 유료도로당이 없으면 자유무역당의 운송 비용이 어마어마해질 것을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악우 비슷한 위치다. 실제로 작중에도 오랜 세월 토론을 이어온 자유무역당 상단장과 유료도로당 지부장의 모습이 나온다.--그리고 이 지부와 상단 소속 당원들은 개밥그릇과 베짱이가 뭔지 궁금해서 미친다-- ~~독자도~~ 시대가 흐르고 유료도로당도 '우리는 길을 준비한다.'라는 유구한 이념에 대한 찬반논란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전의 원칙이 > "누구든 간에 통행료 받으면 통과시켜주고 안 주면 막는다." 였다면 반대 논리는 > "통행료 뿐 아니라 도덕률도 통과 기준에 넣어야한다." 라는 식. 이러한 논란의 근간이 된 듯한 사건이 바로 [[사라말 아이솔]]이 해결한 병리학적 연쇄살인자 파델 미호린 사건이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것은 [[에스커 헬토]] 참조. 이때 보수파들은 파델 미호린이 돈을 냈으니 보호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시오크는 파델은 돈을 내긴 했으나 연쇄살인범인 만큼 쫓아내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사라말 아이솔이 해결하긴 했지만 이 요식행위를 시오크는 "촌극"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시오크는 개혁파의 당수가 된다. 이러한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의 갈등은 당대 유료도로당주 게라임 지울비와 그의 아들 시오크 지울비의 권력투쟁으로 나타나며, 시오크가 승리해 당주 자리를 차지한다. 후에 치천제가 [[게라임 지울비]]를 인질로 해서 [[시오크 지울비]]에게 유료도로국 '''왕위'''를 내리지만, 이때 이미 스스로의 사상과 연인의 사상이 충돌한다는 것을 깨달은 시오크는 어느쪽도 고르지 못하고 유료도로당의 중심지(이자 원래 유료도로국 수도가 될 예정이었던 곳)로 떠나지 않았다. 지키멜이 떠나자 시구리아트로 가려고 하지만, 치천제가 왕에 즉위했을 줄 알고 풀어준 게라임 지울비가 등장하고, 게라임이 시구리아트로 가고, 시오크는 비나간으로 떠난다. 이렇게 일단 보수파가 승리하면서 유료도로당의 권력투쟁은 일단 해피엔딩으로 일단락된다. 다만 당 입장에서 해피엔딩이긴 힘들다. 당장 게라임 지울비가 원상복구를 주도하겠지만, 작중 사라말 등의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도로당이 다른 이들에 대한 '''판단'''을 해버린 이상 다른 이들이 도로당을 다시 원래의 도로 관리자로 보아줄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치천제가 왕위를 제수한 것도 이제 단순한 도로 관리자일 수 없는 그들에게서 도로를 회수하여 국유화한다는 이유에서였고[* 이에 대해 사라말은 도로왕은 왕이지만 누구보다도 제국과 황제에게 협조적일 수 밖에 없는 왕이며, 왕위 제수의 이유는 황제가 이전처럼 유료도로당에게 국가 기반시설인 도로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제국이 직접 도로를 장악하려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도 당 자체는 원상복구된 상태에서 끊임없는 외부와의 분쟁에 시달리거나, 혹은 당 자체가 분열되었을 가능성 또한 있다. 헨로가의 왕이 대적하고 있는 이들이 타 세력과 연합한 유료도로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전까지의 유료도로당으로 완전한 회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천 오백년을 이어온 당이 철없는 젊은이의 연애질 한 번에 거하게 망가졌다~~[* 사실 [[케이건 드라카|스포일러 항목]]을 보면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건 필연이었다. 천오백년이나 강철 같기만 한 이념을 그냥 조직도 아니고 어마무시한 경제력과 정치력을 가진 조직이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심각하게 비정상이었기 때문. 물론 이 변화가 긍정적일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일어날 일이었고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 또한 유료도로당의 이념은 보기엔 대쪽 같을 지 모르지만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된다"라는 [[물질만능주의]]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었기 때문에 시오크 지울비의 사상 자체는 언제고 발생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문제는 시오크 지울비가 내세운 "도덕률"이 몹시 애매모호했다는 것이지만. 자세한 사항은 [[시오크 지울비]] 항목 참조.] 게다가 근본적으로 유료도로당의 이념은 당을 초월한 존재, 즉 제국이 존재하는 시점에서 더이상 지켜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파델 미호린 사건의 경우, "유료도로당의 도로는 제국법상의 중범죄자는 이용할 수 없다"라는 규칙만 있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시오크의 판단대로 촌극이 맞다. 하지만 이 당시 유료도로당의 당규가 제국법과 충돌하면서도 아라짓 제국이 유료도로당을 간접적으로만 통제하려 했기 때문에 이런 촌극을 벌여야했던 것.[* 어찌보면 이 또한 [[서약지지파]]와 마찬가지로, 제국의 존재로 인해 발생하는 봉건제와 중앙집권의 권력투쟁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유료도로당은 "유료도로라는 봉토"를 두고 있었던 일종의 치외법권 구역이었다. 즉, 보수파는 자신들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한 듯 하지만 근본적으로 [[아이저 규리하]]와 같은 치천제의 숙청대상이었던 것.] 게다가 헨로가의 왕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유료도로당이 정당한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것이고 헨로가의 왕이 유료도로당을 폄하하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거기다 실은 짜고 치는 쇼였거나 오해에서 벌어진 일이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