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료도로당 (문단 편집) == 눈물을 마시는 새 == 그들의 적은 단 하나뿐이다. 바로 '''통행료를 내지 않는 자'''.[* 이 경우도 엄밀히 말하자면 맞서 싸워 이겨야 할 적이 아닌 그저 길에서 쫓아내야할, 퇴거 또는 퇴치의 대상이다.] 이 원칙은 눈물을 마시는 새 시대만 해도 유료도로당에게 거의 절대 명제에 가까웠다. 자신들의 도로에 위협을 가하는 상대[* = 통행료 지불 거부자]가 누구든 맞서 싸우는 실로 용기 넘치는 --깡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이다. 실제로 고대 왕의 시대 왕에게도 '''"인간 성인 남성 은편 10닢"'''이라는 드립을 당당하게 날리고[* 참고로 이 말을 들은건 아라짓 왕가에서 가장 정신나간 왕이었던 권능왕이었다.], 그 후대인 눈물을 마시는 새 시대 이전[* 아라짓 왕국과 왕국의 적법한 왕은 사라지고 제왕병자와 야심가들이 군웅할거를 펼치던 시대.]의 야심가 [[주퀘도 사르마크]]가 전략성 높은 유료도로[* 후일 군령자의 일부가 된 사르마크는 "그런 요충지를 타고 앉아 하는 일이 고작 요금징수"라는 식으로 [[갈로텍]]에게 거세게 짜증을 부렸다.]를 노리고 십만 대군을 동원해 야심만만하게 공략을 시도했지만 공방전 끝에 주퀘도 사르마크는 유료도로당의 300명을 뚫지 못했고, 결국 '''5개월 동안 1만의 병사를 잃는다'''. 하지만 통행료만 낸다면 그들은 종족을 불문하고 숙식을 제공하고, 다쳤다면 치료도 해주며,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 하지만 자신들의 도로나 다른 여행자들에게 위협이 될만한 사유를 가진 여행자라면 통과를 거절 할 수도 있다. 가령 전염병을 지닌 환자라거나, 범죄나 칼부림 끝에 도주해온 자라거나. 하지만 이러한 자들도 이미 요금을 내고 들어섰다면, 사고만 안 치면 계속 보호해 주는 듯 하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의 유료 나루터에서도 뱃사공은 황제암살미수범인 지멘과 아실이 요금을 지불했기에 강변에서 화살로 노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배로 이동시켜준다.] 수십 일 동안 공방전을 벌이던 [[주퀘도 사르마크]]도 전투중지를 선언하고 유료도로당이 책정한 요금 은편 10닢을 내자 통과시켜 줄 정도.[* 이후 실의에 빠진 [[주퀘도 사르마크]]는 실종되었고 그가 만든 지배체제는 완전히 붕괴되었다. 소설중 자세한 뒷얘기는 없지만, 될 대로 되란 식으로 방황하다가 [[군령자]]에게 전령한듯.] > '''"우리 유료 도로당은 길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통행료를 내지 않는 여행자에겐 무기를 준비하지요."''' > ― 당원 [[하르체 도빈]]의 말 암벽 속에 지어졌다는 이점 때문에 이렇게 완벽한 방어를 보여줬지만, 2차 대확장 전쟁 때는 물 통제력을 지닌 [[수호자 #s-1]]들의 능력으로 인해 함락되었다.[* 정확히 말해서 [[륜 페이]]를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수력 통제권을 가진 갈로텍이 없었다면 함락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가뜩이나 험하고 추운 고산지대라 웬만한 수호자들은 군대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했다. 기껏해야 폭풍 몇개를 생성했지만 원래 그 지역은 그런 폭풍이 자주 오는지라 유료도로당은 거뜬히 막아낼 수 있었다고.] 천혜의 요새도 우물을 말려 물 공급을 끊고 경첩을 녹슬게 해서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공격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주퀘도 사르마크의 강권과 대수호자 구출이라는 명분으로 나무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나가들이 눈물을 머금고 만든 투석기도 위력을 발휘했고.[* 케이 보좌관이 말하길 산 하나에 필적할 수의 바위를 집어던졌다고.] 이 공격으로 당원 대부분이 전사하고, 당주 [[보늬]]는 비밀방에 대피했으나 방이 무너지는 사고로 매몰된 뒤 27일만에 자살했다.[* 그 때까지 목숨을 이어간 것은 [[케이건 드라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케이건과 재회후 유언을 남기고 그대로 머리로 벽을 박아 완전히 매몰시켜 자살한다.]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자들 중 한 명인 보좌관 케이는 이후 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며 하르체 도빈은 치천제 시대에서 [[대호왕]]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당을 재건하는데 성공한 영웅으로 여겨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