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로파(위성) (문단 편집) === 탐사 시 생태계 교란 가능성 === 유로파 탐사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이 주장하는 건 유로파에 생명체가 있다면, 유로파의 생태계는 거의 완벽하게 '''닫힌 생태계'''라는 것이다. 지구의 [[탐사선]]이 유로파의 얼음을 뚫고 들어간다면 탐사선에 묻어간 지구의 세균과 바이러스들이 유로파 내의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알 수 없다는 것. 대부분이 액체 바다로 이루어진 유로파의 환경 특성상 조건만 갖춰진다면 세균류 등의 생명체가 확산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대항해시대]] 당시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이 [[콜럼버스의 교환|서로에게 내성이 없는 질병을 교환하며]] 상호간에 대규모 인명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 이걸 행성 내지 위성 단위로 재현하게 되면 지구 생명체 입장에서나 외계 생명체 입장에서나 뜬금없이 찾아온 [[코즈믹 호러]]가 되는 셈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서 C. 클라크]]의 [[2010(소설)|2010]]으로, [[인류]]를 초월한 고등 지적 생명체가 인류에게 다른 모든 태양계 천체들의 소유를 허락하면서도 유로파만큼은 예외로 착륙을 불허한다. [[모노리스(스페이스 오디세이)|모노리스]]의 보호 덕분에 유로파 생명체들은 인류의 영향 없이 독자적으로 [[진화]]를 거쳐나가고 마침내 태양계의 두 번째 지적생명체로까지 진화를 이룩한다는 이야기이다. [[http://www.thespacereview.com/article/3208/1|이 기사]]에 따르면 유로파 탐사 연구가 시작될 무렵 생존해있던 [[아서 C. 클라크]]는 [[NASA]] 과학자들과의 만남에서 유로파 착륙을 '허락'해줬다는 카더라가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같은 행성 기반으로 번성한 생명체들이 교역을 통해 전파된 경우인 대항해시대의 경우와 달리, 지구와 유로파는 기온이나 대기, 액체의 화학적 구성을 비롯한 환경 기반 자체가 극도로 다르므로 이 다른 기반의 환경에서 발생한 생명체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적응 가능할지의 여부 자체가 미지수이다. 이는 종간 장벽 때문인데 같은 종 내의 전염은 쉽게 이루어지지만 다른 종끼리는 면역체계 등이 너무나 다르기에 인수공통감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은 다른 종 간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지구 미생물이 유로파로 유입된다 한들 지구와는 심각하게 다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조용히 전멸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반대로 설령 유로파의 생물이 지구로 오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로파는 바다 위성이기에 유로파의 미생물들이 바다 같은건 없는 지구의 대기나 육지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기는 어려울 수 있다. 수인성 전염병이 될 순 있겠지만 지구와 유로파의 성분이 나름 다르다면 지구의 다른 바다에도 추가로 적응해야 한다. 바이러스나 세균같은 감염 증상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유로파의 바이러스나 세균이 지구 생명체에 감염이 될 정도로 서로간의 구조가 호환이 될지도 알 수 없다. 유로파까지 가는 동안에 맞을 [[우주 방사선]], 태양풍, 목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세포 단위로 찢어버릴 강력한 방사선, 영하 100도의 극저온, 공기도 물도 없는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구 미생물을 발견한다면 그 자체로 대단한 업적이 될 일이다.[* 다만 지구 미생물 중에는 이보다 더 강력한 방사선을 의도적으로 조준 사격했는데도 생존한 사례가 여럿 있다. 훨씬 크고 복잡한 다세포 생물인 [[곰벌레]]도 살아남는 판에...] 물론 어느 가능성도 확답을 내리기는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탐사 계획을 조심스럽게 진행하여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