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교 (문단 편집) == [[베트남]]에서 == [[베트남어]]로 유교는 뇨자오(Nho giáo)라고 부른다. [[한나라]] 때 중국의 지배를 받을 때 유교가 베트남에 처음 들어오게 되었다. 유교를 처음으로 부흥하려 했던 시기는 [[리 왕조]](1009년 – 1225년) 때로 [[하노이]]에 공자의 위패를 모신 [[문묘]]가 건설되고 [[과거 제도]]가 시행되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불교]]의 세가 강했고 후 [[레 왕조]] 이전 왕실들은 유교보다는 불교를 선호했기에[* 리 왕조의 수립을 지원한 공신 중 한명이 승려 리반하인(Lý Vạn Hạnh, 萬行法師)였다.] 불교와의 갈등이 있었다. 따라서 베트남에 유교가 처음 들어온 시기는 3세기였으나 불교를 선호하던 베트남인들에게는 15세기 이전까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유교를 국정 이데올로기로 삼은 것은 [[호 왕조]](1400년 ~ 1407년) 시기로, 쩐 왕조의 황위를 찬탈한 [[호꾸이리]]가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장려했다. 그러나 호꾸이리가 자기 취향대로 유교 사상을 곡해[* [[주공단|주공]]을 [[공자]]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성인이라고 주장하며 쩐 왕조의 섭정을 하고 있던 자신을 합법화했고, 황위 찬탈 이후에는 호꾸이리 자신을 [[순 임금]](...)과 동일시 했다.]하는 문제가 있었고 호 왕조가 어용 세력화 하려 했던 호꾸이리식 유교 진흥 정책은 [[명나라]]의 침공으로 호 왕조가 멸망하면서 유야무야 됐다. 명을 격퇴하고 세워진 [[후 레 왕조]](1428년 - 1788년) 시기에는 본격적으로 국가의 주요 이념으로 격상되어 베트남의 유교화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개국공신인 [[응우옌짜이]]가 저명한 유학자였다.]. 불교를 숭상하던 무신 세력과 유교를 숭상한 문신 세력의 권력 다툼 때문에 초반에는 유교적 이념 확립이 더뎠지만 유학에 심취했던 [[성종(레)|성종]]은 유교적 가치와 규범을 장려해 과거 제도를 확대, 유교 지식인들을 육성함으로서 유교적 정치를 실현하게 됐다. 베트남의 유교 수용은 중국의 영향을 받던 북부지역에서 이루어졌고 베트남과 민족과 문화가 다른 [[참파]][* [[한자문화권]]인 베트남과 달리 참파는 인도 문화권.]는 유교와는 거리가 멀었다. 불교와 더불어 베트남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가 바로 유교. 베트남의 유교는 여성의 재산권과 이혼권을 인정하고, 학파의 구분이 옅었으며, 개방성과 현실주의적 측면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었다. 베트남의 입장에서 유교는 정복 세력인 중국의 학문이다 보니, 유교를 전부 받아들이기보다는 베트남화하여 통치에 유용한 도구로써만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천명]]이나 [[천벌]] 등의 개념과 [[명분]]론 등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것도 특징이다. 다만 이 때문에 유교적 명분론 또한 약하기 때문에 왕조교체가 자주 벌어졌다는 단점 또한 있었다. 베트남이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이 938년이고 프랑스의 식민지로 전락한 것이 1862년인데 그 사이에 한반도는 딱 한번 [[역성혁명]]이 벌어진 반면에 베트남은 [[십이사군시대]]와 명나라 통치기, 남부를 통치한 제후들을 빼고도 왕조가 12개가 되었다. 조선에서는 이러한 베트남을 두고 '글을 안다고는 하나 인의(仁義)가 없다'며 폄하하기도 했으나, 베트남 사대부의 유교 경전 이해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베트남 역시 유교국가라는 정체성은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의 식민통치가 시작되자 베트남 유생들은 '인간적인 유교 문명이 포악하고 야만적인 프랑스 제국주의자들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충격과 분노에 빠졌고, 이들 중 일부는 베트남 독립 운동의 한 축인 [[복벽주의]] 세력으로 뭉쳐서 활동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